자유게시판
지인이 사용하는 애플 키보드를 봤는데 이쁘긴 이쁩니다. 물론 제 취향은 절대 아니지만(전 고전적이고 투박하며 남성적인 디자인을 선호합니다. 굳이 키보드 뿐 아니라 모든 것에서) 요즘 사람들이 참 좋아하겠구나 싶은 디자인입니다.
키감은 어떨까 호기심이 들어서 자리 뺏고 앉아 쳐보니...
오... 환상입니다. 손이 하는 걸 뇌가 모르게 하라. 이게 치고 있는 건지 제대로 들어간 건지 감이 안와요. 치게 되면 어느정도 관성에 의해 빨려들어가는 것이 키보드의 기본 덕목인데 그런 거 없습니다. 사무실 건물 낡은 엘리베이터 버튼 보다 키감이 구린 것 같습니다.
이게 개인 취향으로 호오가 갈릴만한 건지도 의문이에요. 대부분 사용자들이 디자인 때문에 키감을 그냥 버리는 것 같습니다. 펜타그래프도 키감이 별로고 관리가 어렵지만 나름 장점도 있거든요. 그런데 아이솔레이션은 그야말로 디자인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아이락스에서 나온 아이솔레이션에 관심이 갔는데 관심 뚝 끊어야겠습니다.
저도 디자인에 반해서 구매한 애플키보드 하나가 있어요..
그냥 예뻐서 소장용..
키감은...음... 누른건지 만건지 둔해지는손가락...피로만 쌓이고...ㅋㅋ
제 개인적인생각이예요 ㅎㅎ
애플키보드 애플 매장에서 한번 타건해본것 같긴한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예전에 키보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를때 한번 사볼까 하긴 했었는데... 지금보니 안사길 잘한듯하네요.
가격이 엄청 비싼걸로 기억해서 그냥 기계식을 사는게 더 좋을듯...
그래도 키감이 환상이라는건가요? 왠지 다시 궁금해지는데요?ㅋ
엘레베이터 버튼ㅋㅋㅋ기막힌 비유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