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xkeys.com/xkeys/xkstick.phpx-key pro는 그동안 잘써왔고 키캄도 체리 갈색에 철판이라서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사용했읍니다.
매크로 기능은 정말 안정적으로 에러 없이 잘 쓰고 있었읍니다.

그러나 지름신은 저를 그냥 놔두지 않더군요^^

우선 58키의 프로 버젼을 쓰면서 불편한점이 하나 있었는데
58key의 그 육중한 몸매 덕분에 키 입력시 동선이 크게 그려진다는 것이 었읍니다.
그러던 와중에 Stick 버젼이 눈에 들어왔읍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체리 키감이 아니라는 글을 읽고서 갈등을 했으나
키감 보다는 작업의 효율성이라는 스스로의 뽐뿌로 얼마전 구입했읍니다.

빨리 본론으로 들어가서 키감을 말씀드라면
일반적인 방법으로 키를 누르면 실망하게되는 키감입니다.

키의 구조도 일반적인 체리의 그런구조가 아니라
요상한 구조입니다.
수직으로 키를 누르면 상당히 무거운 클릭키감에
누른후의 힘의 방향으로 스위치가 기울어 지게 됨니다.
누른후에 키가 건들거리면서 사방팔방으로 기우뚱거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스위치의 매력은 여기에 있었던 것입니다.
x-key stick의 특성상 키보드 외각쪽이나 모니터에 붙여 쓰게 되는데
정확히 수직으로 누르지 못하는 위치에 배치될 확률이 크죠.
그래서 키캡의 모서리를 때리니 만족할만한 클릭감을 보여주는것이었읍니다.
저는 실제로 펑션키 상단에 고정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키의 하단 1/3 부분을 눌러주면(누른후 아랫쪽으로 힘을주어서 미끄러지듯이 칩니다)
깔끔하게 키감이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키스트로크 깊이는 1mm정도로 얕고 키압은 센편이나 스트로크가 짧아서 그렇게 무거운 느낌이 아닙니다.

빨간불이 들어오는 기종의 스위치는 모두 이 방식인듯합니다.
Stick의 경우 이 스위치가 아주 좋습니다만 다른 모델들은 사용에 에로가 있을듯합니다.

이 스위치들을 체리 클릭이나 넌클릭으로 개조할까 생각해서 스위치 구입글도 올렸었으나
그냥 만족하고 쓰렵니다.
스위치 크기도 달라서 개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상으로 짧은 사용기 였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