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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궁금했던 켄싱턴 슬림블레이드 트랙볼을 샀습니다. 

오른쪽 어깨 통증 때문에 마우스 사용이 부담스러워져서, 어깨 부담을 좀 줄여보고자 알아보던 중 슬림블레이드로 결정했습니다. 



1. 적응기간이 꽤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확실히 마우스 쓰다가 트랙볼 쓰려니 움직임과 클릭이 많이 답답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적응이 되긴 하네요. 처음보다 조작이 훨씬 더 수월해졌습니다. 



2. 볼의 움직임은 아주 스무스하고 좋습니다. 굴리는 맛이 좋아서 자꾸 굴리고 싶네요. 



3. 휠 방식은 생각보다 아주 편하고 좋습니다. 다만, 로지텍 무한휠처럼 세게 돌리면 계속 돌아가는 방식을 기대했었는데, 그런 건 없습니다. 그래도 마우스 휠 방식보다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4. 슬림블레이드의 클릭감이 (엑스퍼트에 비해서) 좋지 않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괜찮습니다. 무난하게 좋습니다. 



5. 만듬새도 좋은 편입니다. 



6. MX Master의 다양한 버튼과 제스쳐 설정이 그립습니다. MX Master 쓸 때는, 볼륨조절, 음소거, 뒤로 가기, 앞으로 가기,  바탕화면 전환, 작업보기, 창닫기, 탐색기열기, PgUp, PgDn, 확대배율 초기화를 마우스 하나로 다 해결할 수 있었는데,

 슬림블레이드는 버튼 4개와 버튼 2개씩 누를 때 펑션, 총 6개의 기능만 가능합니다. 프로그램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7. 무엇보다 어깨에 힘을 주지 않고 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이 목적을 위해 산 거라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