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키매냐에 들어왔네요. ^^
  1월부터 회사에 나가기 시작하니 정신적으로 여유가 사라져서 대부분의 온라인활동이 끊어졌습니다.(예전에도 키매냐는 눈팅이 주였지만...ㅎㅎ;;) 서울에서 살고 싶어서 서울의 회사로 취직을 했는데 정작 주말마다 고향인 청주와 대학생활을 하던 대전에 일이 생겨서 인 서울 라이프는 그저 집-회사의 연속이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자꾸 왔다리 갔다리 하느라 제대로 쉬질 못해서 이번 주말은 푹~쉬자 하고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네요 ㅋㅋ

  서울생활에 약간 환상을 가지고 있었는데...결국 이곳도 자신이 즐길 거리를 찾아 다니지 않으면 별거 없네요. 이제 꽃피는 봄도 왔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직 혼자라는게 문제지만...;;;emoticon
  회사 들어가기전엔 '난 누가 뭐라해도 6시 땡하면 퇴근한다. 왜? 나는 인턴이잖아!' 했는데 첫 출근이 1월 4일이라 뭐 시무식 하고 서류 작성하고 뭐하고뭐하고 해서 개발환경 셋팅하는건 끝내고 가야지...했다가 10시 퇴근, 그 이후론 뭐...^.^;;; 보통 8~9시에 나가게 되네요. 그래도 그럴땐 회사에서 저녁을 사주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일찍 들어가서 그나마 다행입니다.(아직 인턴! 이니까!)

 요즘 스마트폰과 앱스토어가 이슈네요. 제가 다니는 회사도 예외가 아니라서...원래 이쪽일을 하는곳은 아니었는데 지난달부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이나 맥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오브젝티브C로 한다네요?
우리들(신입사원들 있는 부서 사람들)은 주로 JAVA를 배우고 해왔지요.
회사 들어와서도 한달 반 자바와 액션스크립트를 다뤘지요.
C나 C++이 아닌 오브젝티브 C는 대체 뭘까요? 이거 뭐야 무서워!!
아이폰 개발자로 기존 인원에서 1명만 뽑고 추가로 경력자를 뽑는대요.
어? 그런데 Mac에서만 개발할 수 있다고 매킨토시!!!가 지급된대요. 오오옹 14년간 윈도우만 쓰다가 맥을 써볼 기회!!!
그래 C나 C++과 뭐가 많이 다르겠어? 같은 C 잖아.
평소 개념이 부족했던 퓨리넬은 자기가 하고 싶다고 지원을 했고 iMac 21.5인치 모델이 저에게 지급되었고 아이폰을 회사 일부 지원으로 구입했습니다.
우왕ㅋ굳ㅋemoticon (물론 아이폰과 아이맥이 탐나서 지원한건 아닙니다 ^^;;;)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현재 iPhone 개발에 참여할 사람은 바로 윗 상사인 차장님과 저, 2명. 그리고 차장님은 차장님이니 개발이 아니라 PM이시죠.
원래 iPhone 개발 경력자 한 명 뽑으려고 했는데 요즘 워낙 인기라 구하기가 쉽지 않대요.
요즘 회사에서 Mac OS랑, 오브C 공부하고 있네요. 오브젝티브C를 만만하게 봤다가 완전 고생하고 있습니다.
카페도 가입하고 검색도 많이 하고 책도 보고 예제도 보고 있지만...아직도 알송달송???
기존 일하던거 손 떼고 공부하는건데...코딩하던때가 정말 좋았어요. ㅠㅠ
그래도 조금만 지나면 플젝 시작하겠고(이것도 좀 문제가 없지는 않지만;;;) 뭔가 더 재미있는(≒피곤한) 생활이 열릴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새로 시작하는 사업이라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으로 참여했는데 꼭 제대로 성공시켜서(넌 아직 신입이야;;) 더 높은 연봉과 더 빠른 진급루트로 갈 수 있도록 할겁니다. 음하하하하

오랜만에 들어와서 주절거려봤습니다. 헉!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글이 왤케 길어졌나...;;;
하여간 어떤 사회 초년생이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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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가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