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초보회원 액션가면입니다.
사게 게시글의 댓글이 아닌 자유게시판을 통해 조금 더 논의가 이루어지고 정보가 공유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올려봅니다.
보강판을 보면 크게 일반 보강판(일반 사각형으로 스위치를 꽉 잡아주고 덮개 제거가 불가) 방식과 팬텀방식 보강판(체결된 상태에서도 스위치 상판 덮개가 제거 가능하여 스프링 튜닝 등이 가능)으로 나눌수 있겠는데요.
사실 저는 자세히 알지도 못하고 무보강보다는 그래도 스위치를 뭔가 잡아주는 보강판이 있으면 큰 차이가 없겠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LZ 시리즈도 팬텀 방식의 보강판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라이프존님도 그렇고, 다른 사용자분들께서도 별 차이가 없다고 말씀해 주셔서 그려러니 하고 있었거든요. (물론 스티커 작업도 되어 있음.)
오늘 플라나님이 포커 알루 하우징 사진을 올리시면서 스위치 상판 덮개 제거가 가능한 보강판을 맛보기로 보여주셨는데,
댓글을 쭈욱 보다 보니 이 보강 방식에 대해 회의적인 평가가 있는 것을 보고 조금 더 경험해 보신 분들께서 겪어보신 바를 좀 더 알려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욱이 케이맥 팀원 분들께서 사비를 털어가시면서 키감 향상을 위해 보강판 연구까지 진행하고 계시다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중간 결과나 보강판 디자인에 따라 어떻게 키감이 변하는지 정보를 조금이나마 회원분들과 공유를 해주셨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존 LZ 시리즈 사용자 분들께서도 케이맥과 같은 일반 보강판 키보드를 사용했을때와의 키감 차이를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논의가 좀 이루어졌음 좋겠네요 ㅎㅎ
토론 게시판 같은게 있으면 별도로 올리고 싶으나 그런 성격의 게시판이 없어 자유게시판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문제 시 이동 조치 시켜 주세요~.^^
덕님이나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부분을 요약하자면, "일반 보강판에서 스티커를 붙이면 유격이 거의 없어지는데 팬텀스타일 보강판에서는 스티커를 붙여도 유격이 남아있더라"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처음에 잘못이해를 해서 팬텀스타일 보강판에서는 일반 보강판과 다르게 유격이 있다고 말씀하시는줄 알고 위동영상을 첨부했었죠.
스티커를 붙이면 위 동영상에서의 유격은 거의 없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디솔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무보강판 키보드에서만 스티커 작업을 해봤는데 스티커 작업을 하기 전 후는 많은 차이가 났습니다. 스티커를 붙여놓으니 기존의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거의 나지 않더군요.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무엇인지, 스티커 작업의 효과는 무엇인지 보시려면 제가 작성한 글을 한번 읽어보세요. (체리 스위치의 스티커 작업의 효과는? http://www.kbdmania.net/xe/3681762 )
보강판이 있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호불호가 갈릴만한 것 같구요.
저 같이 보강판이 있는 것을 그렇게까지 선호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크게 와닿지 않는 차이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청축, 갈축 같은 경우는 무보강(간이보강도 별로~ㅋㅋㅋ) 이 좋구요.
흑축, 백축 같은 경우는 풀보강이 좋더군요.
키감이라 참 어렵습니다. 저역시 초보입니다. 직업이 설계다보니 접근이 좀 쉬웠고
공개된 자료로 처음엔 제작을 해보고 다들 말씀하시는 키감을 느껴볼려고 스프링도 바꿔보고 윤활유로 많지는 안치만 바꿔보고 스티커 작업도 해보고 하다가 디솔해가며 바꿔보다가 기판 걸레? 되고 스위치도 대미지 먹고 해서 LZ보강을 설계 하게 되었고
스위치 뚜껑을 열어서 슬라이더 윤활도 더해보고 스프링도 바꿔보고 내가 만족하는 키감을 확인하고자 여러 차례 시험을 해봤습니다.
설계하고나서 리플로 회원님이 긱핵이란곳에서 시도한적있다고 해서 그때서야 긱핵이란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키감에 정답은 없는듯합니다. 다들 말씀하시는 1000계열 2000계열 구형 축들이 좋다고해서 구해서 작업해보니 키감은 많이 다르더군요(흑축기준, 제가 리니어만 사용합니다.) 그런데 신흑이 않좋냐? 그건또 아니지요 서걱한걸 좋아 하시는분은 또 신형키감이 좋듯이...
정말 좋은 부품으로 잘 조립했는데 내손에 안맞으면 안좋냐? 정답은 없겠조....
그리고 스위치 구조를 보시면 기계적 정밀 슬라이더 운동이 아닌 일정 유격내에서 슬라이더 운동을 합니다.
스위치 상부를 잡아도 슬라이더는 상하 좌우 유격이 발생합니다. 물론 상부를 잡으면 그 유격이 미세하게 줄어듭니다.
지금 사용하시는 기계식 키보드 키캡을 손으로 살짝 흔들어 보시면 확인 되실겁니다.
전 그냥 제손에 맞으면 좋은거다 하고 그냥 사용합니다.
청축은 오히려 무보강이 좋다는 평도 많고 다들 개인적 견해가 다르니 키캄을 논한다기 보다는 좋은 정보를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다른 키보드를 타건해보고 좋은 점이 나타 난다면 또 연구 해봐야겠조....^^
그간 홀로 여러모로 연구와 고민을 많이 하셨다는 걸 글로나마 잘 알것 같습니다.
아직 사용 전이지만, 저도 개인적으로는 막손(?)이라 팬텀방식 보강과 일반 보강과의 차이가 크진 않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조금은 주관적이지만, 이 글을 통해 경험해 보신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대체적으로 여러 사람이 어떻게 느끼는가를 간접적으로 나마 체험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런 의견이 개진되는 가운데에 라이프존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스위치 상부를 잡아도 유격은 발생함. 단, 상부를 잡으면 유격이 미세하게 줄어듬." 과 같은 정보가 공유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보강판이 있으면 체결감(?)은 확실히 좋더군요...하지만 손가락 끝에 느끼는 충격이 좀 더 센것도 사실이고요.
장시간 사용시 좀 그렇더군요. 안 그런 분들도 많으시겠지만요..
그래서 보강판 재질이나 디자인을 연구 개선해서 장점만을 취합하려고들 하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무보강을 좋아해서 토프레 스위치도 해피를 사용 중인 경우인데요. 어떤 회원분이 말씀하신
하이힐 신고 대리석 바닥 걷는 느낌이라는 보강판의 단점부분이 개선되는 재질이나 디자인이 나오기를 바랠 뿐이네요..^^;;
보강판은 철판, 알루미늄, 폴리카보네이트 다 다른 느낌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flex가 없고 단단한 재질일수록 바닥에 부딛쳤을 때 손에오는 충격이 더 크겠죠? 같은 바닥이지만 대리석 바닥을 손가락으로 치는 것과 나무 바닥을 손가락을 치는 것의 차이가나는 것 처럼 보강판의 재질에 따라서 바닥을 칠 때의 느낌의 차이가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채결이 4면으로 되어있느냐 아니면 2면으로 되어있느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겠지요. 아마도 2면으로 되어있으면 충격이 가해졌을 때 살짝씩 움직이는 정도가 4면으로되어있는 경우에 비해서 더 클 것 같네요. 그 차이가 어느정도인가는 실질적으로 측정/묘사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 같고요. 직접 손으로 확인하는 방법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오늘은 시간이 많지 않아 내일 오전에 제 개인적 의견을 정리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키매냐 한켠에 LAB관련 게시판이 준비된다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얼마나 많은 구조와 재질로 접근하시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고~ 전 이제 시작이긴 합니다.
다만 10년동안 키보드를 만져오신분들하고 이야기하는 저는 참 새로운게 많았습니다.
무튼 내일 이어서 좀더 논의 해보죠. 사실 아직 정답이 나온것 같진 않습니다. ^^;
많은 부분이 미리 시도했던 부분이기도 하구여.
자고 일어나서 정리하기 전에 와서 다시금 글을 읽어보고 생각해보니, ^^; 이거 뭐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저역시 소소한 취미활동을 천천히 즐기고 있는 입장이라
오랜기간 이곳에서 고민하시고 연구하시고 더불어 공제해주신분들을 보며 한없이 존경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한 논의,연구,토론 하고자 하고 싶었던 부분은 보강판 전체에 대한 부분이 였는데(언젠가 기회가 오겠죠?^^)
가면님의 생각은 기존 풀방식 보강부분과 팬텀방식의 보강부분에따른 키감차이를 논의 하자고 하시는 것 같네요.
^^; 맞으신지요?
기존 방식의 보강판 구조에 장단점은 많은 회원님이 접하셨으니 잘 알고 계실 거라 사료됩니다만
팬텀방식의 보강판 구조는 직접 접하신 회원님들이 많이 없고, 그에 따른 장단점도 모르시는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장점만 알고 계시기보다 단점도 알고 계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느꼈던 항목입니다.
장점 : 디솔더링 없이 스위치 배딸수 있음. (사실 팬텀방식의 이부분이 기판에 데미지를 줄일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스위치슬라이드 및 스프링 변경이 목적이라면 귀찮은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스위치 배따는게 무척 귀찮죠.
시간날때 스위치 만들어 둔걸로 교체 하는것이랑 교체시점에 하나하나씩 배따서 다시 교체해야하는 차이가 있으니까요)
단점 : 스위치 사면 체결 방식보다는 헐거움에 따른 키감 변화. << 기판의 두께에 따라 또 틀려지겠죠?^^
이것역시 개인마다 호불호가 나눠지는 부분이죠. 뭐 그정도면 괜찮아~부터 이게 괜찮아? 그냥 무보강 쓰고만다 까지 ^^;
보강이라는 것 자체를 끼는 것과 안끼는것 으로 호불호가 나눠지는데 거기서 더욱 디테일하게 들어가는 내용이다보니 좀 더
개개인 차가 발생할 것 같습니다.
보강자체 재질에따라 또 보강하고 하우징의 연결되는 형태에따라 변화되는 키감등 재미있는 요소들이 더욱 있는데
그것들에 대한 결과물들이 어느정도 편차값안에 들어온다면 조만간 팁엔 테크를 통해 공유가 될 수 도 있겠습니다.
(이런 테스트를 하는데 항상 도움을 주시는 Duck0113님께 항상 감사하고 존경을 표합니다.__))
저도 아직 초보라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계신분들에게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논의가 어떠한 게시물의 댓글로 이어져 나오기보다는 키보드가 정말 좋아 모인 키매냐 동호회인만큼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서로 교류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 아침부터 말이 많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키감차이를 어떻게 말로표현할 수 있을까요. 손으로 쳐봐야죠. ㅎㅎ
참고자료입니다.
Phantom 보강판 - http://www.youtube.com/watch?v=vH4OvhTzid4
일반 보강판 - http://www.youtube.com/watch?v=BNMmwvvwZso
스위치분해 동영상 - http://www.youtube.com/watch?v=HysRQnJiupQ
위 동영상에서는 최적화된 툴을 사용하지 않아서 버벅이는데 제가 만든 바인더 클립이나 비슷한 류의 툴을 사용하면 쉽게 스위치 제거 가능합니다. 제가만든 분해툴(또각또각님 아이디어) http://www.kbdmania.net/xe/35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