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또는 PCB가 있는 ..) 키보드의 동시입력 구현원리는 다들 아실테니..

작년 구로동에 있을 때 ,, 키보드 컨트롤러 칩셋을 설계중인 선배와 이야기 했더랬습니다. (그만큼 현실적이라는 강조!)
아시다시피 맴브레인 쉬트(sheet)는 전도체의 피막으로 배선이 처리됩니다. 그러나 이것이 구리선이 아닌만큼 저항값이 좀 큽니다.
일반적인 맴브레인 키보드는 그냥 On/Off 만을 센싱합니다만, 키보드 컨트롤러의 입력단에 아날로그 반도체 설계기술이 가미되면, 각 키의 눌림에 의한 저항값을 센싱할 수 있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매트릭스에 의한 on/off 센싱은 특정조합을 인식할 수 없게 되지만, 저항값을 좀 더 세밀하게 센싱하게 되면 그 이상의 조합도 센싱이 가능하다는 원리였습니다. 물론 그에 따라서 맴브레인 매트릭스의 모양이 조금 달라지겠죠.

당시,, 선배의 말씀은,, 지x 전자와도 납품 협상중 이었다는데,, 칩셋이 완성도 되기전에 그쪽에서 이상한 제품을 출시했다고 하더군요..

믿거나 말거나 말이죠. -_-;

PS. 같은 원리로, PCB가 있는 키보드의 경우에도 다이오드 보다 저렴한 저항을 삽입하여 이러한 구성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지 설계가 복잡해 질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