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lightsalt 입니다.
지난 수개월간 좌해피 우리얼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해피를 쓰는 시간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둘다 정전식인데, 해피의 그 도각거리는 소리는 리얼에서는 못 느끼는지라, 저도 모르게 해피에 더 손이 많이 가네요.
주로 맥을 사용하는 지라 큰 불편은 없습니다만, 문제는 엑셀을 사용할 때입니다. 안그래도 백무각인데다가, 엑셀은 특성상 화살표키가 많이 필요한데, 해피를 사용하다 보면 효율이 엄청 떨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런 핑계로...
얼마전부터 레오폴드 660c 와 해피 일문 배열을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이베이를 기웃거리고 있는데,
이베이에서 구입 가격은 오히려 해피 일문 배열이 레오폴드보다 싸네요 :-)
레오폴드로 마음이 기울다가도, 타건 동영상을 보면 해피와는 소리가 좀 다른 것 같기도 하고,
또 녹이 슨다거나 해피보다 무겁다는 것이 걸리네요.
해피 일문 배열은 이쁘기는 한데, 스페이스바가 작다는 것과 안쓰는 키들이 많아진다는 것이 걸리구요.
결정장애입니다... 어느 것을 골라야 후회가 없을지... 어떤게 좋을까요?
P.S: 둘다 라는 답글은 사양합니다... :-) 키보드 지름이 집안 망하는 취미 중 하나라는데, 조만간 그렇게 될 것 같네요... 현재 가지고 있는 것만 필코 미닐라 적축, 해피 프로 2, 리얼 87u 이렇게 세가지인데... 제가 뭐하는 중인가 싶습니다.. :-)
앗... 정말 빠른 답글 감사합니다... 글 올린지 5분도 안되었는데...
저도 해피 일문 버전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습니다.
660c 타건 영상을 보니 소리가 해피와는 조금 다른 것 같고, 또... 해피가 좀더 이쁘잖아요... :-)
저도 흰둥이 친구님 처럼 타입에스 보다 그냥 프로2 를 좀더 좋아합니다 (소리 때문에요...)
답글 감사합니다... 지름 결정 되면 글 올릴게요!
리얼 87있는데 왜 660c 까지 들이시려고 하시는지...
이미 가지고 계신걸로 토프레쪽은 끝난거 같은데 전 구매 안하시는게 나아보입니다. ㅎ
앗... 많은 분들이 답글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이베이에서 (참고로 미국입니다) 660c 파는 셀러를 2명 정도 찾았는데, 승화 키캡을 가진 놈은 250불 정도 해서 해피 대비 가격적인 메리트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tokkystyle 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별로 필요없지 않나는 생각도 5분 간격으로 들어서, 그게 아직까지 제 지름신을 막아주고 있습니다.
제 스스로 생각해도 이게 뭔 잉여짓인가 싶기도 한데요... :-)
한편으로는, 일문해피든 660c 든 새로 영입하면 리얼이는 입양보내면 되겠지... 라고 자기 합리화도 하고 있습니다. :-)
마침 이베이에서 내일까지 4X ebay buck 행사를 하거든요... 그래서 아마 내일 까지는 결정하지 않을까 싶네요.
내일 결과 보고 하겠습니다. :-)
리얼87U랑 660C 사용중인데, 마음에 드는건 660이긴 하나 역시 뭔가 와닿는거는 리얼이라 생각합니다.
660C vs 해피해킹 이렇게 고민하다가 660C를 구매했는데요,
제가 660C를 구매한 이유는
- 방향키(가장 큼)
- 싸다(중고가 12만원)
이래서 샀습니다.
미국에 계시고, 해피랑 가격이 별 차이 없고 방향키만 괜찮다고 하시면 저는 해피 추천이요.
단순히 방향키가 문제라면 키매핑을 해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저도 맥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Karabiner 이용해서 Ctrl + i,j,k,l 을 방향키로 사용합니다.
이렇게 사용하니 660c를 사용해서 방향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향키는 잘 안누르게 되라구요^^
재민아빠님: 저 역시 "자기합리화"라는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름신을 영접하는 이유로 말이죠...
키보드급구님: 둘 다... 라는 답글은 정중히 사양한다니까요... :-)
키드규님: 660c를 쓰시는데 해피를 추천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미국에서는 660c 가 해피보다 더 비싸네요... 역시 해피로 가야할까요?
버그를 개방합니다님: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Karabiner 를 사용하고 있긴 한데, 생각보다 제가 화살표키 사용 빈도가 많더라구요.. 특히 엑셀을 사용할 때 말이죠. 방향키 사용할때 마다 키를 두개 눌러야 하니 은근히 번거로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660c를 사용중이신데도 방향키를 잘 안쓰게 되신다니...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제가 생각하는 660c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는 (해피에 비해) 방향키인데. 이유가 궁금하네요...
답글 쓰다가 짤렸습니다... :-)
많은 분들이 해피를 추천해주시네요... 자기 합리화의 또다른 이유가 생겼습니다.... :-)
현재 이베이에서 $217에 파는 일문 버전 해피를 눈여겨 보고 있는 중입니다.
4X ebay bucks 를 감안하면 $199 가 되는 거라고 말하는 악마의 속삭임과,
이미 해피가 있는데 뭘 또 라고 말하는 천사의 속삭임 사이에서,
5분 간격으로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
사셨는지 모르겠네요ㅋㅋㅋ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 드리면
저는 리얼포스를 사버리려고
(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받은 상태였죠.
스트레스 받으면 가끔 지름신이 강림할 때가 있어서...)
용산 리더스키 매장에 갔는데
리얼포스 키감이 생각보다 밋밋하고
660c 키감이 더 도각거리고 구분감 있어서
뒤도 안돌아보고 660c 사왔습니다.
(대체적으로 하는 얘기들을 보면 도각거림이 리얼포스보다 660c가 더 큰 건 맞는 거 같으니 참고하시길...)
개인차니까 가능하시면 타건해보시길 ㅋㅋㅋㅋㅋ
당나구님... 이베이 bucks 를 핑계로 결국 샀습니다.... :-)
아울러, 흰둥이친구님을 비롯해 답글을 통해 저에게 뽐뿌를 더 넣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위에서 말씀드린 일문 버전 해피 2를 216.99에 파는 셀러한테서 샀는데, 결제한지 3일이 지났는데 발송을 안하네요...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설마 배송을 안해주지는 않겠죠...?
흰둥이 친구님이 말씀하신 일문 먹각을 사고싶었지만, 가격이 좀더 쎄서 그냥 백각으로 했네요.
현재 사용중인 영문 백무각에서 적응하기는 쉬울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당나구님 말씀 들으니 언제건 660c 를 만져보게 될 날이 올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
해피 시리즈 모두 다 사용해 보고. 660c도 사용해 본 결과...
해피일문에 정착했습니다.
타입에스 아닌 버전으로요.
개인적으로는 영문배열이나 일문배열이나 타입에스 아닌 버전이 더 잘 맞더군요.
스페이스바는 금방 익숙해 집니다. 오히려 소음이 적어서 좋아요.
안 쓰는 키가 걸리기는 한데
독립방향키의 유혹이 크죠.
손바닥을 움직이지 않고도 사용이 가능한 위치에 있어서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