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무접점, 청축, 갈축, 적축, 저소음적축, 광적축 가지고 있는데
그때그때 기분내키는 대로 사용하고 있어요...
적당히 하나에 정착하고 나머지는 중고로 정리하고 싶은데
왜 정리가 안될까요ㅎ
와이프가 키보드가 도대체 몇개냐고...
원래는 적축 좋아하는데 청축 쓰다 적축쓰면 뭔가 답답한 느낌도 들고...
저처럼 매번 취향이 바뀌기도 하나요?
사무실에선 리얼이와 해피만 번갈아 쓰곤 합니다...
기계식도 생각나긴하는데 걍 무접점만...쓰고 있네요
금전도 놔둘 공간도 없다고 핑계를 대며..
저는 키보드는 악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하시는 분들도, 악기 섹터 자체가 매우 고가인 경우를 제외하면, 한 악기만 쓰지 않고 아주 여러 가지 악기를 가지고 계시며 그 이유는 대개 손맛, 음색, 그날그날의 기분, 거치형과 포터블형의 차이, 해당 악기만의 개성 등이죠. 키보드에게도 100%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들입니다. (물론 키보드가 악기는 아니고 엄연히 목적이 다른 물건이라 차이가 없진 않습니다. 일례로 악기는 음질과 레코딩 용이성을, 키보드는 생산성을 간과할 수 없겠죠. )
음악에 취미가 있는 분들이 하나의 악기에 올인하지 않듯, 키보드도 그럴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만 사용한다거나 특별히 취미로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하나로도 충분하기도 하죠.
이걸 그대로 본문에 적용해보면.. 취미를 잘 즐기고 계시기에 발생하는 현상이며 억지로 바꿀 수도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수납공간이나 금전 문제 등이 있는게 아니라면 신경 안 쓰셔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네..... 저도 무접점은 무게별, 제조사별로 다 구비해두고..
기계식도 갈축, 적축, 로지텍 ml 등 기성품이랑... 제이드블랙, 게황, 구갈 등은 커스텀키보드 핫스왑으로 돌려가면서 사용합니다...
수납공간에 많이 넣어뒀는데도 지금 이글 쓰는 책상에만 키보드 5개가 올라와있네요.........
그날 그날 손가락 컨디션이랑 기분에 따라 바꿔 가며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