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결론부터 쓰자면.. 무접점 급뽐뿌가 옵니다 ㅠ
많은분들이 리더스키 추천하셔서 거기갔었는데...
12시쯤 가서그런지 매장은 닫혀있고 사장님이 잠시 출타중이시더라구요..
그래서 걍 선인 으로 갔습니다.
타건할수있는곳이 3층에만 있는줄알았는데
기계식의 경우 2층에 키보드 마우스 파는곳에도 타건할수 있게 해놨더군요.
무접점까지 있는곳은 3층이 유일했습니다.
축별로 지극히 주간적인 느낌을 써보자면..
청축 - 두가지가 존재합니다. 이게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제가 쓰는건 마제2 크림치즈 청축인데
매장에 있는 청축이랑 다르더군요 먼가 집에있는건 묵직한데 매장은 가벼운느낌? 이랄까요?
키감도 가볍고 클림음도 선명하게 들리구요.. 암틈 키감이 좀 가볍게 느껴젔는데 마제2보다 좋게느껴지네요 ㄷㄷ
갑자기 제 크림치즈가 오징어 같은느낌이 ㅠ
갈축 - 개인적으로 완전별루에요 넌클릭이라 그런지 먼가 걸리는느낌이 살짝있긴한데
키압때문인지 여튼 갈축의 특징을 못찾았습니다 ㅠ
적축 - 리니어는 처음 타건해보는데.. 살짝 힘안주고 눌러도 쭉 내려가는게 부담감없이 부드럽다고할까요?
조용하면서 먼가 걸림없이 내려가는 느낌이 넘 좋네요 ㄷㄷㄷ
흑축 - 적축이랑 같은 리니어인데 먼가 키를 눌렀는데 반발력이 상당합니다. ㄷㄷ
마치 오뚜기 처럼 난 다시 일어날꺼야 하는느낌이 얼마 타건안햇는데도 느껴져요..
평소 타건을 강하게 하시는분아니면 쉽게 적을 못할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접점 타건 소감입니다.
(참고로 무접접은 태어나서 첨으로 타건해봅니다.)
리얼포스 하이프로 - 키캡이 독특하네요 SA 키캡처 비스무리 생겼는데 타건하는순간
먼가 누를때 살짝 반발력이 있을 찰라에 쑥 내려가고 다시 올라오는 느낌이 대박 ㄷㄷ
유니크한 키캡때문인지 손가락에 착착 달라 붙고 도각도각한느낌이 그냥 좋네요;;
머랄까 표현을 못하겠네요 ㅠ 그냥 뽐뿌가 막 와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ㄷㄷ
한성 무접점
레오폴드 660
리얼포스 저소음 - 여전히 도각도각 느낌은 좋지만 하이프로에 매료되서 난생처음 무접점 타건소감인데
이것들도 좋긴한데 하이프로밖에 생각이 안났습니다 -_-;;
제가 무지한건지 잠깐타건해서 그런지 제조사마다 무접접의 차이를 잘모르겠더군요
셋다 비슷했습니다.
결론은
기계식은 적축이 제일 좋았고
무접점은 리얼포스 하이프로가 제일 좋았습니다.
이상 타건 후기를 줄일까 합니다.
PS - 아 내 크림치즈 오징어 라니 ㅠ 조만간 무접점 지를것 같습니다 으어 ㅠㅠ
하이프로가 좋은 키보드 임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단 반드시 고려하셔야 하는 몇가지를 적어드립니다.
1. 높은 키캡 -> 이거 정말 나중에 엄청 손목 아풉니다. 팜레 사용시와 비사용시 엄청 차이나요 ㅜㅜ
2. 리얼포스 같지 않은 '깨랑깨랑' 소음(?) -> 특히 모디열 및 스페이스 엔터키 장난 아닙니다. 조용한 사무실서는 한소리 듣습니다.
3. 정타로 키보딩시 새끼손가락 걸림현상 -> 조약돌 키캡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본인의 키보딩 습관이 꼿꼿이 손목까지 들고 타건하는 습관이 아니시라면 이거 정말 엄청 거슬먹 거립니다.
요 3가지는 제가 하이프로 화이트를 한 일주일 정도(동료 키보드 사용) 해보고 느낀점 입니다.
하이프로가 정말 특출나고 이색적인 키보드 임에는 분명하지만 오래두고 사용하실 키보드를 고르시는 입장이시라면
꼭 상기 요점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고 구입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현장 방문 후기 잘 보았습니다.
저도 용산 한 번 갈 작정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날잡아서 가야 하는만큼 떨어진 지방에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택배로 물건을 받아서 사용해보다 보니,
어떤 키보드는 첫인상은 아주 좋은데 2시간을 못 가는 경우가 있고,
또 어떤 경우는 1주일이 가니까 아... 이 키보드의 한계는 이런 거구나...
이런 걸 느끼게 된 경우도 있고,
어떤 키보드는 한 달쯤 쳐 보고 나니까 또 역시 좀 알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람을 사귀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좀 한동안 지내놓고 봐야... 키보드도 제대로된 평가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느끼는 게 아니라,
귀로, 눈으로
손목으로 팔로, 머리로...
온몸으로 느끼고 나서 그 키보드에 대해서 어떤 평가나 이미지가 단단해질 것 같습니다.
하이프로를 아직 타건해보지 못한 사용자로서
암튼 부럽네요.
텐키를 안써서, 하이프로도 세이버 나온다면 한번 고려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