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자신앨범 란에 왔다 갔다 하면서 보니까 후뢰시맨 이야기 있네요.
후뢰시맨..참 재미있게 봤죠.
5명의 아이들이 20년 전 납치 강간을 당하..아...강간은 아니고 납치만..하여간 납치를 당하고 다섯개의 별로 뿌려서 빡시게 유격훈련 받고 강해졌다고 깝쭉거리면 하나로 뭉쳐 지구로 오지욤.
한놈은 불칼 쓰고 한놈은 쇠주먹, 한놈은 지가 스파이더맨인줄 알지요.
여자도 두 명 있는데 하나는 발차기 하나는 쌍봉 들고 설쳐 댔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하여간 이 놈 5명이서 악의 무리와 맞짱 뜨다가 중간에 한번 지대 캐 발리지요.
로봇이 아작 나거든요. 로봇이 아작 나는건 좋은데 왜 허접 디자인의 괴수한테 발립니까?
좀 간지 캐릭터에게 발리면 좀 덧납니까? 꼭 일본 특촬물은 간지악당에게 안 발리고 디자인 안습인 애들한테 발리데요. 그것도 병인듯 합니다.
하여간 로봇 캐발리고 나서 그래서 악당에세 한번 개겨보겠다고 엉기는데 거기에..무슨 후뢰시 성인 친구놈이 트럭 하나 끌고 와서 후뢰시 타이탄이랍니다. 하여간 더럽게 쎈 로봇이래요.
잠깐 후뢰시 성인 얼굴이 나오는게 완전 울트라맨이예요. 일본 사람들은 동그란 눈탱이에 문어 같이 생긴 디자인을 보고 '저게 진정한 심미성이여!'; 하고 느끼는가 봐요.
난 맛있게 보이더만...
후뢰시 타이탄 나오고 그 성능을 반한 악당들도 손에 넣을라 그래요.
그런데 악당이 손에 넣으면 후뢰시맨 제목이 '폭풍간지 라데우스와 그의 밴드들'이겠지요.
하여간 최성능 쿼드 코어 Q6600 탑재에 태양광 에너지 충천지를 장착한 로봇을 손에 놓은 후뢰시맨들은 악당들을 한 5편 정도 쭈욱 발라요.

그런데 거기서 어깨에 힘주고 우주 사냥꾼이라는 '사 카우라'가 등장해요.
최민수님의 눈빛 칼쓰마를 능가하는 눈깔부라람과 채찍을 휘드르는 오묘한 천상의 자태로 후뢰쉬맨을 캐관광 시켜버려요. 혼자서 5명을 떡실신 시켜 버리고 라데우스에게 칭찬 받고 좋아해요.
그러다가 라데우스의 똘마니중 하나인 '키보드 매니아 리케프뤼'가 삐져서 사카우라를 함정에 몰아요. 라데우스 사이를 이간질 당해요. 케삘받은 사카우라는 채찍을 꼭 두손에 쥔채
'ㅆ ㅂ 잊지 않겠다, 키보드로 장난치는 쉬키!'
라고 복수를 다짐해요.
그런데 소심쟁이 리케프뤼의 보복은 끝난게 아니었어요. 사카우라 시다바리 4명을 잡아 먹을 괴물을 만들어내요. 배때기에 입이 달린 다름 깜찍한 괴물이었는데 에이리언을 다 잡아 먹고 완전체가 되었는데 .......후뢰시맨의 5명 초다굴 앞에 캐관광 당해버려요.
드래곤볼의 셀이나 이놈이나 완전체 안되는게 장수는 길 같아요.
복수에 불타오르는 사카우라는 우주 저편에서 잘 잘 살고 있는 우주 사냥꾼 후배를 불려요.
그 놈은 무기로 낫 두자루 쓰는데 지구로 오자마자 라데우스 애들을 낫으로 벌초해버려요.
열받은 키보드 매니아는 쌍낫매니아를 납치해서 개조한 뒤 수전사로 만들어요.
멋쟁이 사카우라는 후배라서 때리진 못하고 두들겨 맞은 다음 도망 가는데 후뢰시맨들이 쌍낫매니아를 다굴 쳐서 떡실신 캐관광 보내버리네요. 결국에는 슈퍼 썬더 우주검으로 모가지가 따여요.

극후반부에 치닫게 되자 키보드매니아 리퀘프리는 자신이 만든 중간보스인 레이 네펠과 레이원더를 개조해요. 레이원더는 베지터 삘나는 앤데 좀 쎄지고 깝쳤다가 레드 후레쉬한테 모가지 따이고 그 비장한 생을 마감합니다. 변신 후의 모습을 보면 마치 동태 쪼가리 같아요.
종극에 이르자 리퀘프리는 그 잘난 키보드로 지 주인인 폭풍간지 라데우스를 수전사로 만들어요.
그리고 후뢰시맨과 맞짱 뜨게 하는데 수전사로 개조된 유전자가 풀려 버리요,
그러면서 후뢰시맨 개떡실신 캐관광 지대 당하다가 어쩌다가 승기 한번 잡고 레드 후레시가 외쳐요.

'ㅆ ㅂ ! 롤링 발칸이다!'

이러면서 애들이 어디다가 숨겼는지 발칸포를 하나씩 꺼내들더니 합체해요.
거기서 명대사가 있어요. 레드가 '엘료 후레쉬, 스위치!' 이러면 엘로가 'ok!'이래요.
그러면서 여러가지...백축,청축,흑축,갈축,크림축 스위치가 스크류 타면서 간지나게 나가요.
그거 맞고 라데우스는 데지면서..
'아..ㅆ ㅂ....리얼포스 지르고 붙었으면 이기는건데..'
라는 간지나는 대가를 남기고 죽어욤.
변태흑축으로 스위치 5개 콤보는 막기가 힘들었나 봐요,

라데우스를 보내버린 후뢰시맨들은 악당의 성에 침입해서 리퀘프리를 죽일려 해요.
그런데 리퀘프리가 멋진 제안을 해요.
날 살려주면 늬들을 지구에 있을 수 잇게 라데우스가 준 최강의 기계식 키보드로 개조 시켜 줄께. 이럽니다.
이때 후뢰시맨 애들의 몸이 정상이 아니라서 지구에 있을 수가 없을 때였어요. 남은 시간은 10분정도...
후뢰시맨 애들은 어이없다는 듯이
'기계식도 아니고 팬타그래프로 개조하긴 뭘 개조해 자씩아!'
하면서 리퀘프리를 조져버리고 지구를 떠나요.
리퀘프리 유언이 명언이었다고 해요.

'라데우스....그거...팬타그래프였어?'

마지막까지 라데우스에게 낚인 리퀘프리였어요.
그리고 지구는 평화가 찾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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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으셧으면 합니다...재미 없다고 제 모가지 따러 오시면 안되는 거 알죠?

키보드는 그냥 마냥 저냥 좋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