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관객의 입장에서는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영화이지만 이를 만드는 사람들은 참으로 많은 고생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원더플 데이즈는 근래 3~4년동안 만화나 에니메이션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화두였습니다. 예고편에서 시도된 다양한 컴퓨터 그래픽 효과나 화려한 화면 효과는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구요.

결국 이번달 하순쯤 원더플 데이즈가 개봉되었습니다. 저도 좀 늦었지만 오늘 이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영화를 본 느낌은 뭐라고 할까요.. 중간 중간 멋진 화면은 칭찬할만 하지만 전혀 긴장감 없는 화면, 때때로 느껴지는 지루함. 단순하면서도 식상할만한 아이디어. 거의 대부분 좋은 평가를 해줄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기대는 크게 안하고 본 작품인데 생각보다 더 실망스러웠습니다.

분명 제작하시는 분들은 많은 고생을 하셨을테지만 그러한 정성에 맞지 않는 작품 완성도가 너무나 아쉽습니다. 이번에야 한국 에니메이션을 봐주어 한다는 의무감으로 극장에 가보았으나 앞으로 새로운 한국 에니메이션이 개봉되었을 때 다시 갈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는 옛말이 있는데 원더플데이즈에 기가 막히게 들어 맞는 듯 합니다. 부디 앞으로의 한국 에니메이션은 원더플 데이즈를 교훈삼아 좀더 좋은 작품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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