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키매냐 동호회는 하나의 동호회가 아니라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눈에 보이지 않는 벽으로 나누어 놓은 여러집단의 덩어리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이곳에서 오래 활동 및 사람들과 친분을 가진 분들이 있는 반면,

이제 막 가입해서 어리둥절@_@ 새로운 것들에 눈과 마음이 빼앗겨 이것저것 물어보고 알아보며 때론 실수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가입한지는 오래됐지만 눈에 띄게 활동하지 않는 분들도 다수 계시고,

저처럼 가끔 접속해서 요즘 키보드의 정보 및 시장정보, 이곳의 이슈와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을 공유하려고 하고 그리고 사진게시판에 올라오는 멋진 키보드들을 보며 마음편하게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것은

어떠한 사람이 실수를 저질렀을때 혹은 키매냐 내에서 어떠한 문제가 붉어져 키매냐 사람들 즉 제 3자가 기입해서 일이 더 커지는 현상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네요.

사람은 실수를 할 수도 있으며, 두 사람간의 마찰로 인해 일어난 일은 우선 그 두 사람에게 맡기고 지켜보는 게 예의이자 순서라고 봅니다.

물론, 주변에서 조언이나 일이 더 커지는 조짐이 보이면 좋은 방향으로 유도 하는 것에서는 제 3자들 즉, 이곳 키매냐 분들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것에는 한치의 이의를 제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게다가 두 사람의 일은 두 사람이 해결해야 하는데 왜 모든 사람이 보도록 채팅내용이라던가 문자내용, 쪽지 내용등등을 떡하니 써놓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또한.. 자유게시판에 실수를 저지른 사람의 닉네임을 거론한 글이라던가, 그 사람을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한번에 비방하는 내용의 글 및 댓글들..

 이건 마치  ' 어?! 처음 보는 사람이네?! 여튼 환영한다. 하지만 말야 우리 영역에 들어왔으니 이곳의 법을 알고 지켜야 할거야. 혹시 실수를 하거나 법을 어기는 즉시 넌 이곳에 다시는 발을 들여놓을 수 없을걸?!'  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리고 보입니다.

 

동호회가 무엇입니까?

同好會 즉, 같은 취미를 가지고 함께 즐기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소위 말하는 고수분들이나 초보분들이나 간혹 실수를 하는 사람들이나 모두 키보드에 애정을 가지고 결과적으로 같은 길을 함께 걸어가고 있는데 걸어가다가 지쳐 쓰러지는 사람들을 서로 도와가며 일으켜 주고 함께 걸어가는 포용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떠한 의도로 키보드 매니아라는 동호회에 가입한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있어서는 안되며 혹 그런 일이 발생하면 이곳 운영자분들이 해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가끔 생각합니다.

' 키보드에 목숨걸었나? 키보드가 그렇게 중요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