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리얼포스부터 사서 썼습니다. 저소음차등으로.

그러다가 엠스톤 갈축을 사서 썼지요.

그 다음에는 덱 청축.

그렇게 3개의 키보드를 책상위에 놓고 쓰며 무접점과 기계식 키보드를 만끽했습니다.

키보드를 많이 다루다 보니 가장 중요한 것이 키압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죠.

지금은 리얼포스 저소음차등을 중고시장에 팔고, 엠스톤 적축을 구매했습니다.

지금까지 무접점, 기계식 갈축, 청축, 적축을 써 본 셈인데 위에 언급했듯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키압과 스페이스바의 스테빌소음)를 고려해 보고 가장 좋은 것은 엠스톤 갈축입니다.

엠스톤은 스테빌 소음에 관한 한은 압권입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 네 가지 중 장시간 타건에도 손가락의 통증이 가장 적은(아예 없는 )것은 갈축이더군요.

리얼포스는 의외로 키압이 높습니다. 장시간 타건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제가 상당히 의외라고 생각했던 것이 적축의 키압인데, 엠스톤 적축으로 적축이라는 축을 경험했는데

갈축보다 적축의 키압이 더 높았습니다.

소위 말하는 구름타법을 완벽히 구사한다면 갈축의 키압과 비슷한 수준이 되는데 구름타법이라는 것이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라 맘 놓고 치는 갈축만 못합니다.

장시간 타건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축중에서는 갈축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갈축(예를 들면 마제스터치 갈축)은 경험을 못해보았는데, 엠스톤 갈축도 상당한 퀼리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왠만한 축은 경험해 보았다고 생각하지만 마제스터치 갈축(특히 크림치즈)을 한 번 써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축별 키압에 관한 저의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