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나흘째 쓰다보니 오타는 꽤 많이 줄었습니다.
각 손가락의 이동 거리가 비슷하기 때문에 속타를 할 때 리듬감을 더 분명히 느낄 수 있네요.
오늘은 키네시스에 맞게 세벌식 배열을 수정했습니다.
일명 「글 쓰는 이들을 위한 세벌식 최종 배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에서 책을 조판할 때 쓰는 기호를 위주로 배열을 다시 짰습니다.
키 개수가 모자라 오토핫키에서 화살표 키를 문자로 매핑하고
중복되는 \키 하나를 AquaLIMKB.exe에서 인서트로 매핑한 다음 오토핫키에서 문자로 다시 매핑했습니다.
세벌식 최종 배열 변경은 날개셋을 이용했습니다.
방향 이동은 윈키 + HJKL를 이용합니다.
LIMKB 컨트롤러에서 가상 키코드나 동시 키를 설정할 수 있다면 훨씬 간편할 텐데 아쉽네요.
차기 버전을 기대해보는 수밖에...
위 그림이 세벌식 최종 배열, 아래 그림이 쿼티 배열입니다.
오토핫키 스크립트를 첨부하니 참고하세요.
단, 사전 스크립트를 이용하려면 파이어폭스를 알맞게 설정해야 합니다.
덧붙임.
이젠 정말 키네시스 말고 다른 키보드는 못 쓰게 되겠군요... T_T
덧붙임 #2.
세벌식 배열을 수정한 김에 드보락에 재도전하기로 했습니다.
키네시스의 세벌식–드보락 배열입니다.
날개셋으로 드보락을 쓰다보니 문자 입력 이외의 경우—단축키나 비밀번호 입력—에는 쿼티 배열로 입력되더군요.
편리하다고 해야 할지 더 헷갈린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
덧붙임 #3.
키네시스가 세벌식과 맞지 않다는 말은 취소해야겠습니다.
배열을 조금만 손봤더니 타자가 훨씬 즐거워집니다.
기존 키보드로도 세벌식을 칠 때는 리듬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
키네시스로는 마치 춤을 추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손가락이 정확한 위치를 찾아가네요.
키네시스는 정말 잘 만든 키보드입니다.
덧붙임 #4.
시프트 백스페이스를 스페이스로, 시프트 딜리트를 엔터로 매핑했습니다.
오른손으로 마우스를 움직여 블럭을 지정하고 왼손으로 컨트롤 C, V를 눌러 복사 및 붙여넣기 한 다음에
보통 엔터를 누르게 되는데 키네시스는 엔터 키가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왼손으로 엔터를 누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왼손으로 스페이스를 눌러야 할 경우도 이따금 생기더군요.
컨트롤은 단어 단위 삭제에 필요하기 때문에 약간 불편하기는 하지만 시프트로 매핑했습니다.
내가
깨끗할수록
세상이
더러워진다.
깨끗할수록
세상이
더러워진다.
2009.07.05 15:50:21 (*.239.196.42)
일을 열심히 하셔서 그런지 몇일 사이에 팜패드 사용감이 많아졌군요.
저도 마늘아빠님이 팜패드 붙이신 것 보고 붙이고 싶어져서
http://www.maceshop.co.kr/shop/shopdetail.html?brandcode=037006000026&search=micro+solution&sort=
저놈을 붙여볼까 생각 중 입니다.
그나저나 두벌식과 영문만 사용해서 몰랐는데 세벌식을 쓰시면 적응이 더 힘들어보이네요.
드보락은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데....
저도 마늘아빠님이 팜패드 붙이신 것 보고 붙이고 싶어져서
http://www.maceshop.co.kr/shop/shopdetail.html?brandcode=037006000026&search=micro+solution&sort=
저놈을 붙여볼까 생각 중 입니다.
그나저나 두벌식과 영문만 사용해서 몰랐는데 세벌식을 쓰시면 적응이 더 힘들어보이네요.
드보락은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데....
2009.07.05 16:16:52 (*.177.64.52)
안 붙이고 써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못 하겠지만
손바닥을 부드럽게 받쳐주기 때문에 편안합니다.
링크하신 제품도 좋아보이네요.
그리고 드보락은 생각보다 쉽더군요.
왼손 가운데 행이 모음, 오른손 가운데 행이 주로 쓰는 자음, 나머지는 적당히 분포...
이런 식이라서 외우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세벌식과 드보락은 왼손이 모음을 맡고
손가락 이동을 고려하여 자모를 배치했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타이핑이 훨씬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가운데 터치패드도 은근히 편리하네요.
기본적인 동작은 마우스로 하지만
화면보호기를 종료할 때나 로그인할 때는 터치패드를 주로 씁니다.
키네시스를 영입한 것은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손바닥을 부드럽게 받쳐주기 때문에 편안합니다.
링크하신 제품도 좋아보이네요.
그리고 드보락은 생각보다 쉽더군요.
왼손 가운데 행이 모음, 오른손 가운데 행이 주로 쓰는 자음, 나머지는 적당히 분포...
이런 식이라서 외우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세벌식과 드보락은 왼손이 모음을 맡고
손가락 이동을 고려하여 자모를 배치했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타이핑이 훨씬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가운데 터치패드도 은근히 편리하네요.
기본적인 동작은 마우스로 하지만
화면보호기를 종료할 때나 로그인할 때는 터치패드를 주로 씁니다.
키네시스를 영입한 것은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09.07.05 21:40:38 (*.239.196.42)
드보락은 몇번 연습도 해봤는데 적응이 잘 안되더라구요.
키네시스 적응할때처럼 아예 쿼티를 못쓰게 만들어놓고(배수의 진) 작정하지 않으면 평생 불가능할 것 같아서 이번 방학때 다시 도전해보렵니다.
세벌식은 배열을 보니 숫자키까지 많이 쓰게되어서 힘들어보이는데 쓰다보면 또 금방 되나보군요.
전 C코딩을 주로 하다보니 7('&'), 8('*'), 9('('), 0(')') 이외의 숫자키는 거의 누를 일이 없어서 제일 윗열까지 전국구적으로다가 쓰는 세벌식 배열은 엄두가 안나네요~새끼손가락도 짧고......
저는 조만간 '무각화'와 '통울림 잡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관심있으시면 함께 달려요~
키네시스 적응할때처럼 아예 쿼티를 못쓰게 만들어놓고(배수의 진) 작정하지 않으면 평생 불가능할 것 같아서 이번 방학때 다시 도전해보렵니다.
세벌식은 배열을 보니 숫자키까지 많이 쓰게되어서 힘들어보이는데 쓰다보면 또 금방 되나보군요.
전 C코딩을 주로 하다보니 7('&'), 8('*'), 9('('), 0(')') 이외의 숫자키는 거의 누를 일이 없어서 제일 윗열까지 전국구적으로다가 쓰는 세벌식 배열은 엄두가 안나네요~새끼손가락도 짧고......
저는 조만간 '무각화'와 '통울림 잡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관심있으시면 함께 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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