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집에서 쓰는 울트라 나브가 수명을 다 하여
새로운 키보드를 알아보던 중 회사에서 쓰는 해피해킹을 하나 더 사면 집에서 쫓겨날 것 같아서
뭔가 저렴하고 작은 키보드를 알아보다가 DT25T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쯤 사용하였는데 몇 가지 단점을 제외하고 가성비가 꽤 괜찮은 키보드라고 생각되어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단점으로 생각되는 건
1. 스페이스 바가 왜인지 모르게 잘 안눌립니다! 위치 문제인지 제가 해피해킹에 익숙해져서 키보드를 살살 누르고 있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페이스바가 간혹 누락되고 있네요.
2. 한글 프린팅이 너무 조잡합니다. 차라리 영문으로만 출시해줬다면 좋았을 것을요 ㅠ.ㅜ
3. 편집키 배열이 표준이 아니고 한 열 내려와있어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네요.
대략 이정도이고 키감이나 마감은 2만원 안쪽으로 구매한 키보드치고는 상당히 괜찮은 느낌입니다.
비슷한 키감으로는 DT35나 GP-K5000보다는 부드러워진 넷피니티와 비슷한 키감입니다.
일단 키압이 낮은 편이라서 장기간 타이핑을 해도 부담이 덜 되는 편이고 텐키리스라서 자리 차지를 적게하네요.
혹시나 저렴한 멤브레인 전투용 키보드를 구매하실 분들이라면 DT25T도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아 내용 공유합니다~
그럼 모두 즐보딩 하세요!
탈퇴자님 정보 고맙습니다^^
역시 DT35와는 별개가맞았군요. 여타 큐센 키보드보다는 훨씬 가벼운 키감이고 키보드 무개도 꽤 묵직한 편이라서
DT35보다는 저한테는 더 잘 맞았던거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SKY2300LED도 눈여겨 보았었는데 우측에 각인대로 동작안하는 키들이 있다고 해서 포기했네요 ㅠ.ㅜ
저도 앞으로 탈퇴자님 처럼 해외 사이트들을 뒤져봐야겠습니다^^
혹시라도 또 좋은 정보를 찾게되면 공유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한글 사용자에겐 별 문제가 되는 것들이 아닙니다.
각인대로 동작 안하는 키가 메뉴키랑 우측 ALT/CTRL키인데 (한영/한자키로 하드코딩 되어있음), 한영 한자키는 한국어 사용자들은 어차피 써야 되는 키들이고 (물론 Shift-space등 다른 키를 선호하시면 예외지만..) 메뉴 키는 다른 텐키리스 키보드들도 툭하면 생략하는 키들이죠. shift-F10으로 완벽하게 대체도 되니 게임 등을 위해 메뉴 키 자체를 딴걸로 매핑해서 쓰던 사람 아니면 역시 거의 영향이 없는 부분입니다.
다만 저는 업무상 100% 영문 레이아웃을 많이 사용할 필요가 있어서 부득이 포기했던 제품이죠. 보유는 하고 있습니다만 조만간 무료 나눔 하게 될것 같아요.
- 3번만 아니었어도 저도 이미 하나 가지고 있었을 법한 녀석이죠.
- 사실상 ODM에 가까운 녀석이라 거의 똑같이 생긴 중국산 영문판도 잘 뒤지면 나옵니다. 직구로요. 다만 3번 문제는 그대로.. (....) 제가 틈날때마다 외국 저가형 키보드 사이트를 이잡듯 뒤지고 다니는데, 제법 흔하게 보이는 배열입니다. 저는 아예 키캡 폰트까지 똑같은 제품도 찾은 적이 있어요. (십중팔구 DT25T의 ODM 원형일 겁니다.) 다만.. 레이아웃을 양보한다면 대안이 많으니 저한테는 의미가 없네요. 텐키리스는 대부분 바로 그 레이아웃 희생이 싫어서 쓰는 것이니 말이죠.
- DT35와는 사실상 거의 관계없는 제품이 맞습니다. 심지어 DT25(풀배열)하고도 별 관계가 없어 보이더군요.
- 3번이 마음에 안드시면 스디 2300LED도 저렴한 대안 중 하나입니다. 한글사용자 기준 거의 표준 레이아웃입니다. 얘도 멤브레인이고 값도 저렴하죠. 다만 이놈은 다른 문제가 있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