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눈팅만 하다가 정식으로는 글을 처음 쓰는 것 같네요.

기계식 키보드에 늘 관심만 가지고 있다가, 입문한지 이제 한달 조금 넘은 새내기(?)입니다.


사실 타건 영상이나 후기만 봤을 때엔 적축이 가장 맞지 않을까 예상했었고,

가기 전엔 속으로 적축은 커세어, 청축은 덱.. 이렇게 마음을 정해두고 갔었는데, 

직접 타건해보니 전혀 엉뚱하게도 레오폴드 갈축이 너무 딱 제 타입이더라구요. 


적축은 오히려 좀 답답한 느낌을 받아서, 타건 안해보고 샀으면 크게 후회할 뻔 했네요.


그리고 텐키리스보다는 당연히 풀배열 키보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직접 보니 텐키리스의 컴팩트함이 너무 예쁘더군요.

660 먹각도 취향저격이었지만 너무 미니멀한 배열은 감당이 어려울 것 같았고, 

980은 참신하지만 뭔가 제 타입이 아니고...


워낙 심플하고 깔끔한 걸 좋아하는 성격인지라,  

750R 갈축 블랙 영문 측각으로 구매해서 지금까지 만족하며 잘 쓰고 있습니다.

(그때 한참 품귀라 어렵게 구했는데 이제 다시 재입고되었나 보네요.)



눈팅을 하다보니 결국은 리얼포스나 해피해킹으로 가시는 것 같은 분위기라 좀 겁나지만..ㅎㅎ

다행히 두 제품 모두 첫 타건 때에는 큰 끌림을 느끼지 못했어서 꾹 참고 견뎌보려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