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배열이 다른 갈축 인체공학 키보드 구매하면서 타이핑 완전 기초부터 가르치는 웹사이트로 며칠 공부(?)했는데, 


거기서도 펜타그래프나 멤브레인에서는 힘들지만 기계식은 바닥까지 치지 말라고 계속 강조하더군요. 


확실히 그냥 팍팍 칠때 한 2-3 페이지 넘어가면 손이 피곤해지고 손가락 끝이 좀 아픈데 바닥 안치고


살살 치니 5페이지 넘어가도 손이 좀 쌩쌩하네요. 그리고, 키감...강하게 치는 키감도 좋긴 한데 살살 빠르게 치는것도


상당히 묘한 키감이 나오네요. 뭐랄까 진짜 구름이나 솜사탕을 밟는듯한 느낌...


근데 적응이 안되서 그런지 가끔 발작합니다. 살살 치다가 갑자기 저도모르게 손이 키를 강하게 갈긴다던가 - _-; 




그리고, 갈축은 구름타법이 꽤 쉽게 되는데 기존 쓰던 흑축으로 해보니 구름타법이 확실히 어렵네요. 키압은 좀더 높은데 중간에 걸리는게 


없어서 그런지 더 신경을 쓰지 않으면 바닥까지 쑥 내려갑니다. 키압까지 낮은 적축으로는 진짜 고수 아니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거같아요. 근데 그만큼 누르는 힘이 더 적게 들어가니 제대로 적응만 하면 오히려 손은 더 편할듯 하네요. 


애초에 인체공학 키보드 산 이유도 전에 하루만에 수식 많이 포함된 TeX 20페이지가량 작성하고 나서 그 이후로 새끼손가락이 계속 애려서


산건데, 구름타법까지 겸해지면 손가락 문제는 거의 사라질것같네요. 근데 갈축 구름타법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니 체리 리니어 스위치로


구름타법에 또 도전해보고싶어지는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