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사실 지난달에 글을 하나 썼지만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글을 작성하는 것은 오랜만이네요.
요즘 키보드매니아가 그리 활발하진 않은 사이트라, 다른 키보드 커뮤니티를 간간히 병행해서 하고 있습니다..^^;
(물론 키보드매니아를 떠나겠다거나 활동을 소홀히 한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제 키보드 고향(?)은 언제나 여기니까요..^^;)
그러다 보니 제게 딱 맞는 새로운 키보드를 하나 주문할 수도 있었고,
요즈음의 키보드 메타에 관련된 정보들도 많이 얻을 수 있었네요.
그 중 제가 관심있게 보고 있었던 소식들을 알려 드리려 합니다.
자세한 정보도 아니고 대부분은 필요없으시겠지만 혹시나 필요하셨던 유용한 정보이셨길 바랍니다.
1. 68배열 모임
요즘 기성품 업체에서도 간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배열들이 바로 68을 위시한 68/71/84 등 직사각형 미니배열들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68배열은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배열이고 해서 이런 관심은 매우 바라던 바입니다.
특히 요새 인기가 있었던 제품은 아무래도 한성의 GK888b가 아니었나 싶네요. 노뿌 무접점에 블루투스.. 상당히 괜찮은..
몬스타기어에서 닌자71 RGB 제품을 7월 10일에 발매한다고 합니다. 우드, 아크릴, 알루미늄 등의 하우징이 나중 추가로 출시된다고 하며, 우선은 플라스틱 하우징 제품부터 출시된다고 합니다. 중국의 RK71을 베이스로 한 제품이고, RGB와 핫스왑을 지원합니다.
블루투스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며 블루투스 모델은 핫스왑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가격은 플라스틱 하우징이 7만원대~13만원대 (축에 따라 다름) 이라고 합니다.
드루갓에서도 작년 2018 컴퓨텍스에서 공개했던 68 미니 배열을 출시할 예정인가 봅니다. 2019년 컴퓨텍스에서도 등장한 모델입니다.
새롭게 만든 Hera라는 전용 4레이어 (일반/Fn/Fn2/Fn1+Fn2) 풀 키 맵핑 프로그램을 사용해 키맵핑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RGB 라이팅도 맵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68배열 내에서는 드물게 3 Lock 인디케이터가 따로 위쪽 베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구매할 예정인 제품이어서 메일을 보내 추가로 답변을 받은 결과로는 7월 중에 아마존에 출시할 예정이고, 핫스왑은 지원하지 않으며, 체리 / 카일 / 게이트론 사의 스위치가 탑재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축 별로 가격 변동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전에 zFrontier와 협력해 출시했던 71배열로 유추해 보건대 역방향 스위치, 트레이마운트 체결 방식 같습니다.
한성컴퓨터에서는 전에 출시한 Gk888b가 생각보다 많이 판매되어서인지 무접점 블루투스 시리즈를 계속 출시할 예정인 것 같습니다.
우선 풀배열 블루투스가 7~8월 이내로 예정되어 있고, 제가 관심있는 68키 배열 블루투스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보아 이번 년도 내에 출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7월 5일 추가) 68 무접점은 9~10월 사이에 출시된다고 합니다.
(niz 사의 키보드를 베이스로 한 줄 알았는데 atom66 등 유사 배열은 있어도 68키 배열은 없는 것 같네요.)
노벨키에서는 노벨키의 첫 번째 키보드가 될 NK65를 $140에 예약주문 받고 있습니다. ( 키캡, 스위치 제외 )
예상되는 발송 기간은 2019년 10월 말부터라고 합니다. (늦춰질 수 있음)
게이트론 Ink($50 추가) / 노벨키 Cream($42 추가) 중 스위치를 골라서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드루갓으로 구매하려다가 소식을 듣고 방향을 바꿔 주문한 키보드입니다. 제 기준 모든 면에서 흠 잡을 데가 별로 없어 구매했습니다.
핫스왑 지원 SMD식 RGB 기판 + 3 락 외부 인디케이터
알루미늄 하우징
USB-C 타입 단자
전체 키 정방향 스위치
QMK/VIA를 통한 전 키 / RGB 맵핑 + 3 락 인디케이터 RGB까지 맵핑 가능
8도 자체 경사
특유의 체결 방식(Modified Top Mount)
무난한 디자인에 3 락 인디케이터, 정방향 스위치, 핫스왑 지원 등 제가 필요한 모든 기능이 다 들어있는 키보드네요.
대부분 그나마 쉽고 저렴히 구할 수 있는 68배열 / 유사 배열(67) 키보드는 역방향 스위치이거나 정방향이라도 단자 근처 부분은 역방향인 제품이 많은데, 이 제품은 유일하게 풀 정방향 스위치입니다. 그리고 꼭 갖고 싶었던 외부 3 락 인디케이터까지...
핫스왑 기판은 덤이네요.
개인적으로 조립되어 오는 제품이라면 상관없지만, DIY 킷이라면 무조건 핫스왑이어야 땜질 없이 제작 가능하기 때문에..
체결 방식은 하판에 기판을 얹고 (낮은 기둥이 받쳐주는 식) 상판과 보강판을 나사로 체결 후 보강판을 하판의 높은 기둥과 나사 체결하는 요상한 방식입니다. 전형적인 미니 배열의 트레이마운트 방식보다는 키감 편차가 덜할 듯 합니다.
이 상판이 하판을 덮는 듯한 방식 때문에 알루미늄 하우징은 얇아 보이네요.
아무래도 가장 관심있게 본 제품이다 보니 다른 건 대충 적고 이것만 자세하게 적었습니다..
2. 몬스타기어 특주 축 수입
"키보드입고와 동시에 추가로 새로운 스위치들이 대거 입고될 예정입니다.
게이트론 박스스위치와 최고등급브랜드 Tactile,Zealios ,Linear,Tealios ,Tactile,
저소음 Zilents ,Healios ,Sakurios ,Rosélios 체리 저소음,카일 시리즈등 다양한
새로운 스위치를 몬스타기어에서 공식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
몬스타기어 측에서 7월 10일 닌자71 출시와 함께 국내외에서 매우 평가들이 좋은 Zealios와 같은 특주 축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정식으로 수입해오는 제품이고 직구보다 저렴히 판매한다고 합니다.
틸리오스와 같은 경우는 KBDFans발 가품이 지난년도 나돌은 적이 있기 때문에 정식 수입은 반가운 소식이네요.
게이트론 박스 스위치는 오타가 아닙니다. 몬스타기어 말로는 게이트론에서 박스 스위치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국내/국외 어디에도 떡밥이나 정보가 없습니다)
아마 10개 단위나 90/110개 단위로 판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체리에서 새로운 한국형 키보드 준비중.
한국형 키보드라고 하면 G80-3800이 있었지요... 한국식 하단 배열.. 전 정말 이 키보드가 싫었습니다..
유일한 매력이라곤 무보강 키보드라는 점이었지만 하단배열을 수정한 G80-3850에서는 보강판이 들어가도록 바뀌었습니다.
이후 이 두 제품들은 인기도 잘 못 끌고 소리소문 없이 거의 단종 상태까지 왔는데..
몇년 전부터 체리의 새로운 수입사인 주삼맨에서, 체리에 문의해 새로운 한국형 키보드를 만들어달라고 주문을 넣었고,
현재 체리사에서 절찬 개발중이라고 하네요. (취소 될 가능성도 있음)
(합성된 사진입니다.)
G80-3000 체리 스탠다드 디자인을 기반으로 할 예정.
무보강판 구조 (무보강판용 체리 신형 스테빌라이저 사용)
무나사 체결 구조
정방향 5핀 체리 스위치 사용
체리 청/적/갈/흑/저소음 적축/저소음 흑축 6가지 축
USB-C타입 탈착식 케이블
풀배열 / 87 텐키리스 배열
여기까지는 확정된 사안입니다.
추가로 키캡 재질은 기존 체리 키보드에서 사용하던 PBT/POM/ABS 중 무엇으로 할지(각인은 레이저 각인 확정),
키캡 각인을 정각으로 할지 측각으로 할지, 풀배열은 104키로 할지 멀티미디어 등 4키를 추가한 108키로 할지,
케이블 홀 위치를 노출식으로 할지 하단 3way 홀 방식으로 할지, 체리 스탠다드 디자인의 하단 경사각을 남길건지 없앨건지..
등을 논의중이라고 하네요. 작년 2월에 네이버 카페에 올라왔던 글의 정보였고, 혹시나 개발 취소될 수도 있다고 했지만..
일단은 6월에 제가 전화로 물어봤을 때 현재도 개발중이라고 했습니다.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또 며칠 전 다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서는 체리 신형 무보강용 스테빌라이저가 개발 완료되었고 사진이 올라온 것을 보아하니
(새로 출시될 MX Board 3.0s도 이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진짜로 출시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대충 소식은 이정도입니다. 별로 기대되는 소식들도 아니었지만 혹시나 싶어 키매냐에 정리해 올려봤습니다.
(GMK 키캡 공제나 다른 소식도 올리려했지만 정보 수집이 귀찮은 관계로..^^;;)
어찌나 저찌나 저는 다시 잠수 상태로 들어가려 합니다.. 새 키보드를 주문했으니까요.
작년 5월에 타오바오에서 주문해서 현재까지 잘 사용하고 있는 tada68은 이번 11월쯤 nk65가 오면 아마 키캡을 내주고 나눔 대상이 되던지 중고로 팔리던지 하겠네요. tada68도 불만은 없는데 아무래도 키감에 있어서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ㅠㅠ
오랜만에 긴 글을 하나 남기네요. 감사합니다~
현재 키보드질 종결했습니다.
65% 1x right alt / fn / ctrl 배열을 메인으로 사용합니다.
NK65 게이트론 블랙 잉크를 사용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키보드 지름기는 없다 생각하고 심사숙고하여 고른 것이라..
더키 one2 sf도 되게 맘에 들더라구요. 약간 tada68과 660의 사이에 있는 듯한 디자인...
아무래도 기판 퀄리티는 더키가 제일 괜찮다더라구요. 바밀로에서도 일부 콜라보 제품은 더키 기판을 써던데..
저도 게이트론 축을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게흑에 한번 빠지고 나니 리니어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와중에 게이트론 잉크축을 딱 보는 순간 바로 촉이 꽃혀서 구매했습니다. 그 잉크 느낌의 하우징이 정말..
스탠다드 기반 텐키리스는 저도 기대중입니다. 적어도 위 조건을 전부 충족하고 스탠다드 퀄리티에 15만 이내로만 나와준다면 충분히 레오폴드/바밀로를 위시한 기존 제품군과 겨뤄볼만한 경쟁력이 있을듯하네요.
네.. 음향기기쪽도 합니다 ㅋㅋㅋ 토끼 사진 그려져있는 그거면 바로 접니다. 대부분 딩돌이나 하X리라는 닉네임을 사용합니다.
개인 적으로 좀 궁금한게 있는데요 체리 키보드에 관한겁니다.
G80-3800 이거 키보드 중국에서 나온키보드잖아요? 이름은 체리긴 한데 그냥 기존에 체리가 구축해 놓은 이미지를 깍아가면서 팔고 있는 그런 회사 체리 감성은 하나도 안들어간 그런 키보드만 찍어서 팔고 있는곳이요 얼마전에 30만원짜리 가방에 넣는거 알루로 된것도 중국쪽에서 나온건데 문제가 많더라구요 근데 위에 보여주신 저 디자인은 어느쪽에서 디자인한건지 혹시 알고 있으신가요?
ps : 제가 공격적으로 글을 쓴건 아는데 글쓰신분에게 뭐라 하는건 아니고 제가 개인적으로 체리키보드를 좀 좋아하고 집에도 채리가 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쪽에서 디자인하는건 극혐하거든요 최근 기성품 텐키리스를 좀 보고 있는데 이런소식이 있어서 잘 아시는거같아 물어봅니다.
체리 스탠다드를 모델로 하는 텐키리스/무보강 제품이 나온다면
가지고 있는 키보드들 절반은 정리할 생각입니다.
출시되면 좋겠습니다...ㅎ
일단 좀 출시되고 알아보고사야 겠네요 저게 중국쪽에서 오는건지 독일제품인지 나오면 같이 다시 이야기 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쿨엔조이에 주삼맨(체리 공식 수입업체) 에서 적은 글입니다.
아무래도 예전부터 체리를 사랑해오신 매니아 분들께서 체리 제품들이 중국 체리와 독일 체리가 다른 것 아니냐는 의문이 있으셨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같은 곳이고 결정 권한은 독일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형 키보드 제작에도 매우 큰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기도 합니다. 독일 사람들이 그렇듯 깐깐하면서도 일처리가 그리 빠르지는 않습니다. 고집도 많이 쌔구요. 차라리 독일 체리와 중국 체리가 달랐다면... 이렇게 까지 제품 개발이 힘들지는 않을 겁니다. ㅜㅜ
한성 Gk888b 며칠전에 중고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노뿌키감이 저에게는 그냥 그렇더라고요.
해커 앱코가 더 나았던거 같아요.
헌데 무엇보다 저는 사무용은 일반적인 텐키레스(87키)가 나은것 같네요.
(그러면서 집에 해피해킹, FC660M, 한성 Gk888b 있습니다 ㅎㅎ)
예전에 리뷰해주셨던 산와서플라이에 멤브레인은 박스 안으로 봉인하셧나보군요 ㄷㄷㄷ
한성 블루투스모델이 참 이쁘네요
체리에서 g86 52400같은 모델 리뉴얼해서 저렴하게 재생산이나 해줬음 좋겠습니다 ㅠ
개인적으로 660매니아로써, 이번에 공개된 더키 one2 sf가 진짜 기대됩니다. 요즘 준커스텀이나 중국 제조사에서 많이들 나오긴 하지만 기판 퀄리티에서 더키는 못따라오니까요.
이번에 게저갈 써보니 엄청 마음에 들어서 더키에서 발매만 해주면 바로 구매해서 게저갈로 싹갈고 종결 볼 예정입니다.
다만 스탠다드 기반 텐키리스는 처음 소식 들었을 때도 그렇지만 매우 기대되네요. 71배열도 좀 독특해 보입니다.
가끔 음향기기 커뮤니티에서 같은 닉네임을 뵐 때가 있는데 같은 분일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