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손톱도 숨을쉬는지 태어나서 처음알았습니다.

 사건의 개요는

 얼마전에 집사람이 네일받고와서.. 손통강화젠가뭔가를 사왔다면서.. 꼭 메니큐어 같이 생긴걸들고 와보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무신 남자가 메니큐어를 바르냐며.. 도망쳤습니다...

그러다가 바로 어제 무심코 옥션을 검색하던 와이프가 절 큰소리로부르더군요..  그러더니.. 울컴터 키보드랑 같은 모델(필코)이라면서.. 가격이..15만원이

 나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아..전 딱 걸렸구나..하고. 아는사람소개로..3분의1가격으로 중고로 산거라고 구라를 쳤습니다.

 그래도 무슨 키보드가 5만원이냐면서 절 죽이려하더군요.. 

 손이 발이되도록 빌고빌어서 겨우 위기를 모면하였으나..  티비를 보던중 와이프가 그.. 손톱강화젠가 뭔가를 가지고 와서는

 이걸 발라준다고 하더라구요.. 지은죄가 있어서.. 아무말없이.. 발랐습니다.. 이거 비싼거니까.. 절대 지우면안되하고 못을 박더라구요..

 근데 어제는 잘못느끼겟던게. 지금은 손톱이 무지 답답합니다... 꼭 손톱위에 봉숭아물들일때처럼 비닐을 덮어 씌어놓은것처럼요..

 무지 답답한겁니다... 남자들이야 매니큐어를 안바르니.. 이런 기분 못느끼실것같은데..

진짜 답답해서 . 칼로 손톱위를 긁어내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

지우지도 못하고 이게 투명매니큐어처럼 손톱이 반질반질해서.. 매니큐어로 착각할것같습니다.

전 태어나서 첨으로 손톱도 숨을 쉬는지 알았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견딜수없어서.. 이렇게 그냥 적어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