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친구와 필코 기계식 키보드를 보고

'참 정갈하게 생겼다' 하면서 친구랑 같이 구매하였습니다.

하우징이 마제처럼 딱 들어맞는 키보드가 참 좋아보였습니다.

그러다가 키캡놀이도 하고 이런저런 재미를 봤습니다.(통잔잔고를 까내려가면서 ㅠ_ㅠ)

그러던 1년전 어느날 아는분이 세진 1080을 저에게 만원에 넘기셨습니다.

후타바 스위치에 소리가 꽤 나서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일하는 곳이 소음에 그리 민감한 사람들이 없어서;;)

사실 지금도 가격대 성능비 가장 만족한 키보드가 뭐냐고 물으시면 1080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윈키를 쓸일이 굉장히 많아서 윈키리스 모델은 keytweak을 통해서 capslock을 윈키로 대체해서 사용을 했는데

이런식으로 쓰다보니까 빈티지한 101키 키보드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습니다.

회사에서는 책상이 넉넉치 않아 텐키레스 키보드를 좋아하지만,

집에서는 넉넉한 101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그 이후 체리쪽은 지인과 장터를 통해 적절히 정리하였습니다.

현재는 그 키캄만 잊지 않도록;; 저렴한 체리키보드를 소장하게되었네요 ㅋ

최근엔 astarot님께 dfk-191 라는 키보드를 분양 받았는데, 알프스 구형 백축이라고 하네요.

눌렀을때 딸깍거리는 맛과 적절한 키압이 참 좋네요. 체리와는 또다른 맛이있고 제 스탈인것 같습니다.

알프스 백축을 실사를 할려고 했는데 스카페이스님에게 모델엠을 또 업어 오게되었네요. ㅋ

카랑카랑 하는 스프링소리는 참 좋네요 ^^

모델엠은 키압이 장난 아니네요;

왼쪽 쉬프트가 누를때 제법 압박이네요(전 이상하게 오른쪽 쉬프트키를 전혀 안누릅니다 . 잘못된 습관이죠 ㅠ)



하우징, 키캡에 적절한 선탠과 아무리 쳐도 부서지지 않을것 같은 견고함.

빈티지 키보드들 참 좋네요. ^^

혹시 또 독특한 빈티지 키보드가 있으면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