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청축을 찾고 정착하겠다고 생각하고,
       마침 마제 텐키리스 화이트 청축을 하나 들여놨는데.

       이게 딱 맘에 들더군요.

       그래서 그동안 쟁여놨던 것들을 다 팔고, 남길 것만 남기려고.
       오늘 해피해킹 프로2를 팔았는데..

       팔러 나가는 길에 어머님을 딱 마주쳤죠.

       "어디 가니?" 그러시길래 "키보드 팔러 가요."
       그러고 나가서 팔고 들어오면서

       "이제 이 돈으로 키캡하고 체리 하나만 사고 끝내야지." 

       그런 생각하며 룰루랄라 들어오고 있는데.

       들어오자마자 어머님이 용돈 내놓으라고 하시네요.
       결국 키보드 판 돈 용돈으로 몽땅 털렸습니다. 

       결국 다른 걸 하나 또 내다 팔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