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생산품 프로2를 18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쭈욱 써오고 있었습니다.

그 전까지 해피해킹은 타건도 해본 적이 없었어서 그냥 명성(?)만 듣고 사서

배송와서 처음 타건 했을 때 "오! 이게 말로만 들었던 그 느낌이군" 하며 잘 사용해오고 있었습니다.

프로2 살 때도 type-s랑 약간 고민을 했지만 집에서만 사용할 거라 타건 소리가 작을 필요가 없었고

물론 무접점과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그 전에 레오폴드 저소음적축을 타건해보고 너무 심심하다란 경험이 있었어서

프로2를 구입했었죠 ㅎ

프로2를 잘 사용해오다 최근 외부 사무실에서도 일해야하는 변화가 왔고

집에서 쓰던 프로2를 케이스에 넣고 들고 다니려고 했지만

이게 은근 불편하다는 것을 느낀 게으른 성격에...

해피해킹을 하나 더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게 됩니다. ㅎ

그래서 블루투스 사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를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그냥 하이브리드 일반 버전을 구입할지 type-s를 구입할지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사무실에서 사용해야해서 조용해야겠다는 생각에 그리고 올해 초 생산품 type-s 중고 매물이 있길래 구입을 하였죠

하이브리드 type-s 사용기를 봤을 때 사용자분들이 키압이 꽤 낮아져서 프로2 버전보다 많이 심심해졌다는 평을 봤던터라

혹시나 실망할까 했었는데

제 예상을 완전 빗나갔네요

프로2에 비해 키압이 정말 많이 낮아졌다는 차이는 느껴지는데 타건하는게 저에게 너무 재밌고 중독적입니다.

뭔가 글로 그 뉘앙스를 표현하기가 쉽지 않은데 타건소리와 함께 그 느낌이 계속 타건하고 싶게 만드네요.

하이브리드 type-s를 며칠 계속 쓰다가 프로2를 타건하니 와 너무 무겁다는 느낌이 드네요..

인간의 감각은 참 간사합니다.. 저만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ㅎ

윤활이나 아무런 관리를 안해서 제 프로2가 러버돔 경화가 온 상태일지도 모르겠지만 2018년부터 매일 못해도 최소 6-7시간 이상은 사용을 해왔는데..

하이브리드 type-s 타건하면서 느낀 이런 중독적이고 재미난 느낌은 처음이네요.

키압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아직 종종 오타가 나오기는 하지만

사무실에만 두고 사용하려고 했다가 집에서도 계속 쓰고 싶어서 지금 오히려 type-s를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들고다니는 귀차니즘을 이겨버렸습니다.

프로2를 내보내고 집에서 쓸 하이브리드 type-s를 하나 더 들여야 하나 싶은 마음도 생기고 있네요.

이러니 프로2 type-s 타건 느낌도 궁금해집니다.

하이브리드 type-s 로 해피해킹 세계에 진정으로 입문한 듯한 기분입니다.

버전 별로 왜 타건을 꼭 해보고 사야하는지 이번에 비로소 이해하게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