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 15년? 전 쯤 24인치 모니터를 사면서 모니터 암을 좀 좋은걸 샀습니다.

상당히 무거운 모니터까지 들면서 모든 각도로 각도 조절이되는 것이었죠.

스위블, 피벗, 높이조절까지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때 24인치 모니터의 무게보다 약간 무거운 것까지 장착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생각했었죠.

아, 더 큰 모니터를 쓰게 되면 좀 더 무거운걸 들 수 있는 걸 사야겠구나.

모니터 암도 모니터 따라 바꿔줘야겠네....이렇게 말이죠.


어느덧 시간이 흘렀고

32인치 모니터를 사게 되었습니다.

VESA규격으로 대충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장착을 하고 나서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15년 전의 24인치 모니터보다

지금의 32인치 모니터가 한 30% 정도 무게밖에 안 나간다는 것을....

들고도 남더군요.

오히려 조작이 더 쉬워졌죠.


모니터 암은 앞으로도 안 바꿔도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이건 대형 모니터의 역설이라고밖에 말할 수가 없습니다.

한편으로는 행복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기술의 발달이 어떻게 컴퓨터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아주 깊이 느끼게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