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샀던 키크론 k4를 소음때문에 회사에서 쓸 수가 없어서 또 하나 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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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레드 비중이 큰데, 왜 이름은 화이트 블루 스타일까요..?


취향상 블루 색상을 좋아하고, 이 키보드는 레드가 너무 부담스럽게 많아서 고민 좀 했었는데, 사놓고 보니 괜찮네요.

장패드에 마우스에 모니터 받침대에 온갖 검은색 가득인 책상에 두니 레드도 나름 확 신선하고 예쁘더라고요.


다만 이 배열이 아직 익숙하진 않은 상황이어서 구분감을 크게 주기 위해 방향키캡을 주황색을 바꿀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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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이 살짝 어색한 것 같기도 해서 일단은 원래대로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소음이 줄어서 드디어 기계식 키보드를 회사에서 쓸 수 있게 되었다고 좋아했는데, 이상하게 백스페이스 소음이 크네요.  오히려 스페이스바 소음은 별로 없는데 말이죠.


그리고 오묘~하게 오른쪽 손의 키 보다 왼쪽 손의 키들이 압력이 더 높은것 같아요.

특히, 새끼손가락으로 눌러야 하는 왼쪽 하단 컨트롤의 압력이 확 높게 느껴지네요.


순정으로 한동안은 써보고 싶은데; 상술한 것들이 다소 거슬려서 그냥 공방에 보내 윤활 해야 할까, 스스로 치간칫솔로 스테빌만 윤활해볼까, 또 다른 고민이 찾아오네요. 


일단 혹시 몰라 크라이톡스 105랑 205를 질러놓은 상태입니다. 아, 지갑이 남아나질 않아요... 이따가 다이소 가서 치간칫솔도 사 놓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키린이라 그런지 새 키보드 하나 지르고 살펴보는 것 자체가 즐겁고 기쁩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