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ea4b38d2-90031630.jpg


제목대로 Pout Hands 5 Combo가 상품명입니다. 무선 키보드 마우스 콤보이고, 키보드에 마우스나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패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모양만 봐선 팬터그래프인지 로 프로파일 멤브레인인지 모르겠습니다. 둘 다 멤브계열이니 일단 멤브레인으로 제목을 붙였습니다. 


일단 멤브나 팬터계열에서 흔히 보이는 커서키, 편집키 주변 짜증나는 레이아웃 변형이 없습니다. (아쉽게도 펑션키 부분은 변형이 있네요.) 멤브계열 텐키리스는 이정도만 레이아웃이 지켜져도 매우 큰 장점이 됩니다. - 여담으로 기계식이나 정전식에서는 텐키리스라면 완벽 표준 레이아웃을 쓰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데 유독 멤브계열은 이런저런 짜증나는 레이아웃 변형이 잦아서 안그래도 적은 선택권을 크게 방해하니 개인적으로 너무나 불만입니다. - 


그리고 저는 해외 거주중이라 몰랐는데, 이 제품이 국내 제품이었군요. 국내에 해외 제품이 정발된것도 아니고 업체 자체가 한국 업체입니다. (물론 생산지는 중국일 확률이 높지만..) 따라서 한글 각인이 들어있는 제품이 국내에는 보급된 걸로 보입니다. 해외에는 영문판이 보급돼 있고요. 


가격도 아주 저렴합니다. 한국 가격이 5만원대로군요. 키보드 단품도 아니고 풀세트 가격으로요! 게다가 한국은 모르겠지만 외국의 경우 특가로 떨이를 하는 곳들도 있어서 영문판 직구를 잘 하면 실 구매 가격은 더 내려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제 경우 동네 마트에서도 보이는 제품이긴 한데 포장을 뜯기 전에는 만져볼 수가 없어서 아쉽게도 타건은 못해봤습니다. 






.... 이쯤되면 멤브계열 저가형 텐키리스는 다 모아 써보고 싶은 제가 이미 하나 사들고 집에 왔어야 하지만.. 







딱 한 가지 안타깝고도 치명적인 부분이 있네요. 


하필 그 충전패드가 키보드의 오른쪽에 붙어있어요. 


이래서야 텐키리스 키보드를 쓰는 의미가 없죠. 착탈식이거나, 수납식이거나, 차라리 키보드 왼쪽에 붙어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딱히 텐키리스 유저가 대상인건 아니었다? 그렇다면 굳이 호불호 갈리는 텐키리스 레이아웃을 쓸 필요가 없고 요즘 유행하는 영숫자키+키패드 스타일을 썼으면 됐을 일. 


그리고 제품 설명서를 확인해보니 무선 충전기능을 사용하려면 키보드는 유선 연결을 하라고 하네요.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긴 한데 (스펙상 키보드측 배터리가 매우 소용량임), 바꾸어 말하면 무선 키보드로 사용시에는 우측은 그냥 죽은 공간이 된다는 거죠. 


제 주변에 떨이 제품이 보이는 것은 아마도 이런 어정쩡한 부분때문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