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질답란에 왼쪽 시프트키가 키감이 다르다고 질문글을 올렸는데

자체적으로 해결을 해버렸습니다... 왼쪽 시프트 키의 키감이 갈축의 딸각거림이

아니라 어딘지 모르게 퍼석하고 퍽퍽하고 보강판을 때리는 소리도 잘 안나고

이상하더군요...


리플남겨주신분의 의견에 따라 혹시 깍두기 스위치가 아닌가 해서 키캡도 벗겨보고

했는데 역시나 마찬가지...그런데 스태빌라이져를 키캡에서 분리하면서 보니까

스테이빌라이져가 뻑뻑하더군요.. 키캡 분리해서 놔두면 스태빌라이져는 바닥으로 내려가

있어야 되는데 이놈이 뻑뻑한관계로 세워놓으면 세워놓은 그 상태로 벌떡! 일어나있습니다-_-


순간 네 녀석이구나!!! 싶어서 스테빌라이져를 키보드에서 뽑아버리고 다시 시프트키캡만

장착 해서 눌러보니 딸깍딸깍하고 정상적인 키감을 되 찾았습니다. 원래는 뽑아낸

스테빌라이져가 키보드와 연결되는 부분을 사포로 잘 연마해서 크기도 좀 줄이고 윤활도

해볼려고 했는데 시프트 키캡을 덮어놓고 보니 다시 끼우기가 귀찮더군요-_-;;


그래서 연마좀 해놓고 재봉틀 기름(미싱 오일이라고하나요?)도 준비해놓은 상태로

그냥 한구석에 잘 모셔두고 지금은 스태빌라이져 없이 시프트키를 그냥 사용중입니다.

별문제는 없는듯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