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얄팍한 상술의 산물인 바랜타인 데이네요.

이성에 대한 이상형을 그려야 할 시간에 키보드에 대한 이상형을 그리고 있습니다.-_-;;;

제가 생각하는 키보드의 이상형은 다음의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1. 뽀샤시해야 합니다.

- 전 화이트 빠돌이입니다. 심지어 각인 새겨진 것도 거슬려 합니다.

2. 양손에 잡힐 정도로 아담해야 합니다.

- 큰 여자만큼이나 큰 키보드 싫어합니다. 풀사이즈 완전사절...

3. 탱탱하고 쫀득해야 합니다.

- 완전소중 체리흑축~!

4. 너무 많은 걸 갖춘 거 싫어합니다.

- 일년에 한번 쓸까말까한 플레이기능 키 등 달린 거 혐오합니다. L모사 즐~!

5. 저를 너무 많이 또는 멀리 움직이게 하는 거 질색입니다.

- 조금만 움직여도 저의 뜻에 맞춰줄 그런 거 원하는거죠. 귀차니즘...-_-;;;

6. 단아해야 합니다.

- 자태가 고운 거 기본아닌가요?

7. 건강하고 튼튼해야 합니다.

- 탈날까봐 조심조심해야 되고 까탈스런 거 정말 질색입니다.

8. 볼륨감과 고고한 자태를 띄어야 합니다.

- 약간은 야무지고 볼륨감있으며 약간 높은 자세 원츄~!

9. 남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을 수 있고 데리고 다니면 왠지 자신감이 나게 해야 합니다.

- 말밥이죠...

10. 제 주변의 것들을 잘 이해하고 받아주었으면 합니다.

- 어떠한 텐키, 마우스 등과도 충돌없으며, 심지어 그것들을 받아줄 수 있는 USB가 두어개는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결론은...





체리흑축 이식 백색무각 해.피.해.킹.~! 뜨시꿍~!





죄송합니다. 이상 해피 및 체리흑축 빠돌이이자 외로운 싱글의 넋두리였습니다.

더 슬픈 결론은 PFU에서 체리스위치가 탑재된 해피를 출시할 가능성이 제로이기 때문에

내공을 쌓고 돈 많이 벌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 세상에 없는 걸 만들어야 할 테니까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