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무한클로킹모드로 활동(???)중인 박모군입니다.

요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그냥 최근 근황 주저리주저리 올려봅니다.

1. 집
자취하던 집은 내내 쏟아지던 비를 못견디고 습기에 벽지 다 떨어지고...
천장 벽지가 1/2 가량 떨어져 버려서 방전체 재도배를 해야할 처지입니다.
덕분에 집에서 못자고 사무실와서(집이랑 3분거립니다) 취침실에서 잔다지요. ㅠㅠ
가난한 자취생이라서 집 옮길 생각은 꿈에도 못 꾼답니다.

2. 학교
등록금 문제에 취업 문제도 있고, 사무실도 최근 일이 많아져서...
한학기 남겨놓고 휴학해버렸습니다. 잘한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뭐, 제가 하기 나름이겠지만..;;
최근 연구실 들어가있는 친구랑 논문도 2편정도 쓰고 있는데(아직 학부생입니다만...;;)
이게 내용이 많아서 언제 끝날지는 미지수...교수님 컨펌도 받아야 하는데..
제대로 컨펌이 날지도 미지수...공부할건 많은데 시간은 없고...;;;

3. 졸업준비위원회
제가 중앙졸업준비위원회에서도 일을 좀 하고 있습니다.(기획부장..)
위원장이 친구라서..양주한병 얻어먹고 덜컥 OK~! 해버린 뒤로..
졸업앨범 촬영에 기념품선정에 학사복, 학사모 수량파악...
생각보다 자잘한 일들이 많군요. 거기다가 오늘은 가을학기 졸업식날...
학생지원과에... 교무처에... 왔다갔다 할일은 왜 이렇게 많은지.ㅠㅠ
친구도와준다는 생각에 힘들어도 꾹 참고 여기까지 해왔습니다만...
슬슬 한계점이 오기 시작하네요. 다른일들도 많은데 ㅠㅠ;;

4. 사무실
2년전부터 친구와 같이 벤처를 하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는 웹호스팅 & 홈페이지 제작이 주된 업무였는데요.
드디어 원래 하고자 했던 서비스를 오픈준비중입니다. 온라인 컴퓨터 A/S 서비스인데요.
주소는 http://www.winvirus.net ...랍니다. 광고글은 아니구요...(퍽퍽)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서비스(?)라서 웹으로 오프라인 관리 모듈을 짜는데
이게 간단할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신경쓸게 많군요. 덕분에 고전중입니다.
최근 철야의 3/4이상을 여기에 쏟아부었다지요.
리눅스서버 커널 업데이트도 얼른 해야되는데..ㅠㅠ 일복은 넘쳐납니다. 크흑.
("능력없으니 철야하지." <-- 요새 이말이 실감납니다. 공부공부;; )

5. 애인님
어제 제대로 삐지셨습니다. 이유인 즉슨...
원래 토~월 일정으로 사무실 워크샵(사실상 MT)을 가기로 되어있었습니다.
어차피 사무실 식구들(즉, 제 친구들)이 전부 애인님 과선배들이라서
같이 데리고 갈 예정이었는데...워크샵이 제대로 펑크나버렸습니다.
(주말에 중요한 PT가 잡혀버려서...우리 사장이 직접 하러 가게됐습니다;;)
덕분에 저 하나 믿고 토~월 일정을 싹 비우고, 집에도 안들어가겠다고 못박아놓은 우리 애인님..낙동강 오리알 됐습니다;;
최근 3,4의 이유로 너무 바빠서 시간이 제대로 안나는데다가 PT때문에 이번 주말도 못 놀아줄듯해서
미안하다고 싹싹 빌었습니다만 소용없습니다. ㅠㅠ 완전 삐졌습니다.(대책이 안서네요; )
사귄지 100일도 안된데다가 나이가 어린편이라 한창 놀아달라고 할 때인데 못놀아줘서
안그래도 많이 미안한데..이런일까지 생겨버리니 참 난감하네요.


.....이상, 최근 이래저래 고달픈 박모군의 "아침부터 넋두리"였습니다.

아침부터 산뜻하지 못한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