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간 키보드 지름질을 하다가 체리들이 제 손에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키감 자체는 좋은데 바닥칠 때 손가락이 넘 아파서 머리까지 지끈지끈하더라구요.. 물론 구름타법을 연습해 보기도 하였지만,, 너무 신경을 쓰다보니 코딩이 안되요.. 결국 울트라나브랑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기계식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여.. 꿈길을 헤메이다.. 알프스가 손가락이 덜 아프다는 의견들도 있고 해서.. 애플 시리즈를 몇개 샀습니다. 스탠다드를 먼저 구했는데요.. 좋기는 좋더라구요.. 문제는 좀 시끄럽다는거.. 바닥치는 느낌은 여전히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댐퍼"라는게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크림축의 확장2를 구하기 위해 전력을 다 한 결과.. 회원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원의 현장 -> http://www.kbdmania.net/board/zboard.php?id=market&page=11&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6557) 3개나 구했습니다.

그런데.. 3개 다 키감이 미묘하게 다르더군요.. 다행이도 그중에 제가 원하던 "말랑말랑 느낌의 조용한" 셋트가 하나 있어서 일단 작업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응?) 키감은 마음에 들지만 하우징은 별로라는 생각에 하우징을 바꾸고 기타 원하는 작업을 매일 퇴근 후 하고 있습니다. 마눌이 절 이상하게 생각하겠죠.. 2살된 딸아이도 인두기 앞에서 얼쩡거리고.. 유치원 다니는 아들놈에게는 "이거 다음에 네꺼도 하나 만들어줄께" 약속도 했습니다. ^^;;/

결국 확장2를 이용한 다양한 것들을 만들 계획이고 현재 진행중이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겠네요.. 조언 및 응원들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