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52(또는 n50)를 써본 사람은 알 수 있지만, 이거 키감이 상당히 구립니다. -.-; 그거 어떻게 안될까 하고 러버돔에 구멍도 내보고 했는데 그리 큰 발전은 없었지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키캡이 내려가는 구멍이 사각에 길게 되어 있어서 그 부분에서의 마찰이 원인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어쨌거나 그래서 며칠전 '그래 기계식으로 개조다!'하고 예전에 잔뜩 사두었던 후타바 스위치를 꺼내어 개조 시작. 오늘 결과 나왔습니다. 인건비도 안나올 노가다같긴 하지만... --;

....키감 아주 부드러워졌습니다. ㅜㅠ 작업중에는 의외로 묵직하게 느껴져서 '이거 개조해도 어려운 것 아냐?'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조립 끝내고 두들겨보니 가볍게 좋네요. 노가다중 느꼈던 불안감(-_-)을 한번에 날려줬달까요. '앗싸~'입니다. ( --)

....첫번째 사진은 멤브레인 시트 대신 배선한 흔적. 철판(원래 들어있음) 대기 전에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을것을 이리저리 구겨 넣고 붙인 후에야 생각이 나서 그냥... -_-; 두번째 사진은 후타바 스위치. 자세히 보시면 바닥면에 긁힌 흔적들이 보입니다. 열심히 있던 것 잘라낸 흔적이지요. ; 키캡의 높이가 안맞아서, 그리고 후타바 스위치에 들어갈 리가 없으니까, 원래 있던 기둥(?) 부분을 전부 잘라내고 폐품 세진 키보드 키캡에서 기둥만 뜯어내어 붙였습니다. 에폭시로 붙여버렸으면 안심했을지도 모르지만 순간접착제에도 대강 붙어주는 바람에 그냥 쉽게쉽게 작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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