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용량식 키보드 뽐이 와서 얼마전 해피해킹 프로2를 질렀었는데

집에서도 사용할 정전용량식 키보드를 찾다가 PLUM(플럼)이라는 중국 브랜드를 알게 되었습니다.

종류가 다양하지만 집에서는 초등학생 딸과 같이 써야 해서 66키를 사고 싶었으나 어쩔수 없이 84키를 구매했고

그나마 디자인 적으로 이뻐보이는 측각을 구입했습니다.

그래도 한글 각인이 없어서 알리에서 한글 각인 체리 프로파일 PBT 키캡은 추가 주문 했는데 

그냥 한글 레터링지 사서 할 껄 좀 후회 하고 있긴 합니다.


https://www.nizkeyboard.com/product/plum-niz-84-45g-ec-keyboard-front-print/


나름 저렴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에 10월초에 구매대행을 통해 구매요청을 드렸는데

구매대행 업자께서 한국 올 일이 있으시다고 그냥 들고 들어와 우체국 택배로 친절히 보내주셔서 

어제 생각 보다 빨리 받았습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뭐 아직 1시간도 사용안해서 타건감에 대해서 말하기 조심스러우나 그냥 앱코 정전용량 무접점이랑 동일하다고 느껴집니다.

(뭐 같은 노뿌키를 쓴 제품이니 당연한거지만 서도 은근 다르길 기대한 것 같네요)

확실히 구분감이 있는 해피해킹이랑은 느낌이 확 다르네요

저 한테는 해피패킹의 구분감이 더 좋게 느껴지나 이건 뭐 취향의 차이인지라....

다만 소음 면에서는 플럼 키보드가 더 정숙합니다.

해피해킹이 좀더 도각도각 거린 느낌이라면 플럼은 소각소각 거린다고나 할까요


구매대행을 통해 배송비 포함 13.12만에 구입했는데 이게 싸지 않은 가격이긴 하지만 해피해킹에 비하면 절반 가격이고

또 정정용량식 키보드가 아무리 중국산이라도 저렴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잘 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성이나 앱코는 BT 모델도 없고 배열도 한정적이라 저 처럼 small 키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플럼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