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릿 키보드를 자작 해서

한 달 정도 사용하다 5핀 커넥터가 파손 되어

이만 저만 정신적 데미지가 있는게 아닙니다.


이제 겨우 편해지려고 하고 있었는데

커넥터가 그렇게 힘 없이 꺾여 버릴 줄이야.


직접 납땜 해서 살려봤지만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집 근처에 납땜 명인이 있다고 하여 연락을 해 보았으나

택배 보내라는 말 뿐 견적도 안주고

가까우니 직접 가겠다고 했더니

출장도 다닌다고 연락해 보고 오라더군요.

휴가 내고 가겠다고 해도 약속은 안 잡아주고


아두이노 따위는 안쳐주나 봅니다.

문제는 이 아두이노를 하우징에 순접으로 붙였다는 것인데..... 하.... 정말.....


알리에 주문한 아두이노가 아직 안 왔는데

사무실은 옆 건물로 이사를 간다네요..... 아 진짜.... 배송 너무 늦어.....


인내심에 한계를 느껴 국내에 아두이노 2개를 추가 주문하고


할 일 없이 RN-42로 무선 개조할 방법을 찾던 중.

RN-42 따위만 아니면 벌써 무선 개조하고 이런 상황은 없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화가 나네요...


때려 치고 ESP-32를 지원하는 키보드를 만들 방법을 찾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이..... 짜증은.....

키보드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회의감이 밀려드는군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모든 자료 제공자는 

소식을 보내도 답변도 없는 아주 무심한 사람들이었어요....

간혹 제가 만든 키보드 팔라면 댓글 다는 사람들도

소통을 해볼까 답변을 달아도 대답도 없더군요...


뭐 이렇게 또... 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