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보시다시피 메뉴 키가 Fn키로 대체된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표준 텐키리스입니다.
특이하게도 한국 정발품인데도 한글 각인이 없는 모양이군요.
최신 유행 기능은 대부분 가지고 있습니다. 24key 동시입력도 지원합니다. 안티 고스팅도 들어있다고 하는군요.
명백한 멤브레인 스위치입니다. 공식사이트에서는 (딱히 득될 것이 없으니) 멤브레인이라는 얘기는 일언반구도 없고 "위스퍼 콰이어트 게이밍 스위치"라는 과장광고에 가까운 말을 늘어놓았는데, 각종 리뷰나 쇼핑몰에서는 평범하게 멤브레인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외형과 스펙상으로는 제 취향에 딱이네요.
(다만 LED는 없었으면 좋겠는데 요즘엔 이러면 거의 키보드를 살 수가 없는게 현실. 사용상 지장은 주지 않으니 넘어갑니다.)
몇 년 전, 당시 기준 현존 유일의 저가형 표준 멤브 텐키리스였던 Rii RK104를 찾아내 지른 이후 키보드 구매는 완전히 중단했는데, 다시 지갑을 열 때가 왔나봅니다. (당시 올렸던 글: http://www.kbdmania.net/xe/freeboard/11635562 )
문제는 가격입니다. 한국 정발품 가격이 7만9천원이나 합니다. 키보드 매니아에서 다뤄지는 키보드들의 기준으로는 최저가형이지만, 멤브레인 치고는 확실히 비싼 가격이기도 합니다. 딱히 수입과정에서의 폭리도 아니고 미국 정가 자체가 60불입니다. 제 거주지 기준으로 쇼핑몰을 뒤지면 좀 더 싸게 살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명백히 비싼 가격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래도 지를것 같네요. 100불이 넘으면 거들떠도 안 보려고 했는데 저정도면 그래도 해볼만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뭘 그리 돈을 아끼냐 하실 수도 있겠지만, 쓸만한 저가형 제품을 찾아 헤매는 게 제가 키보드를 즐기는 방법중 하나라서 제게는 가격도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여튼 아주 오랜만에 지갑을 열게 되었네요. ....
는 그래도 멤브에 60불+배송비를 쓰려니 꽤 망설여지기는 하네요. 아무래도 좀 더 기다려야 될 듯. 이제 막 나온 제품처럼 보이니 설마 바로 단종하진 않겠죠.
볼륨 롤러는 좋은 생각 같습니다! 아마 마우스 패드와 같은 휠 형식이겠죠?
생각해보니 자동차 오디오에 있는 것 같은 볼륨 knob 이 있으면 좀더 편리할 것 같은데요. 한번 찾아보거나 만들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