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스는 영원하달까.. 역시 리얼포스네요.


갠적으로 시국이 시국인지라 가급적 일본꺼말고 한국꺼를 쓰려고 레오폴드 무접점 30g을 샀는데 이 자판배열이 저한테는 망인지라... 뭐냐 page up/down 위치가 표준 104 위치가 아니고 home, down 버튼은 아예 없어서... 문서작업+코딩작업할 때 제일 많이 쓰는 그 네개가 자판위치 달라지고 없어진걸 극복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쩔 수 없이 리얼포스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 거쳐간 리얼포스만도 참 많았네요.

106 저소음 블랙버전, 104 화이트, 하이프로, 10주년 차등, 엘리트 45g균등 등등..

지금은 대부분 처분했고,,,


현재 갖고 있는 R2버전은..

30g : 104 화이트, 87 화이트, 104 블랙

45g : 104 10주년, 87 10주년

리얼포스 넘패드..(텐키리스 쓸때 필요)


이중 104 블랙 <-> 104 10주년 키캡을 교환해 104 30g 10주년버전으로 만들어서 주력으로 회사에서 쓰고,, 

집에서는 화이트 104 30g을 씁니다. 갠적으로 넘패드의 +를 자주 쓰기 때문에 104를 선호하네요.


무접점의 다른 재미, 노푸축의 무접점도 갖고 있긴 한데 손이 자주 가진 않네요. 가끔 보그락 거리는 느낌이 그리울때 한번씩 꺼내쓰는 정도랄까..


30g의 장점은 가볍게 눌러져서 손가락의 부담이 1도 없으면서도 약하게 도그락 거리는게 쓰면 쓸수록 기분좋습니다.

또, 저소음은 너무 심심해서 모두 일반버전인데 적당한 찰그락, 도그락 거림이 너무 즐겁네요.


여러 키보드를 거쳐봤는데 요즘은 거의 리얼포스 30g이 제 최애,, 지나보니 묘하게 리얼포스는 사고 팔고 하면서도 결국은 몇개를 갖고 있게 되는걸 보면 마성의 리얼포스라 할만합니다.


개인적으로 레오폴드에서 표준 배열 87, 104로 30g 무접점을 꼭 출시해줬음 합니다. 이왕이면 한글키캡을 쓰고 싶거든요.

아님 리얼포스 R2 10주년에 30g을 꼭 넣어주시던가 ㅠㅜ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