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여자친구와 키보드 얘기를 하다가 여자친구가 생각한 방식입니다. 여자친구가 기발한 생각을 잘 하는데, 이 방식은 저도 듣고 괜찮겠다 싶어서 키매냐에 공유해 봅니다.
키의 반발력을 만들어내는 부품이 스프링이나 러버돔이 아니라 전자석이면 보다 부드럽게 눌리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키압은 전자석의 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즉 키압을 키보드에서 세팅할 수 있습니다. 입력 원리는 광축 방식을 응용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원이 들어오기 전에는 전자석이 꺼져 있어서 키가 전부 내려가 있다가, 전원이 켜지면 전자석이 작동해 키가 올라오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전문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듣고 싶네요.
정전용량무접점이랑 비슷하고 키감은 흑축/적축 비슷하겠네요!
전원 켜면 키캡들이 쑤욱....와우 ㅋㅋㅋ
입력대기상태에서는 보글보글 물 끓는 모양도 나오겠고요 ㅋㅋㅋ
자석을 이용해서 구분감이나 클릭 소리를 만들어내는 방식은 있는데, 키압을 만드는 방식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구현이 가능하다면 굉장히 재밌는 키감이 될 것 같네요.
예전에 국내 모업체 대표님이 개발을 하셔서 샘플을 만져본적이 있습니다. 꽤 오래전인데....
생각보다 키감은 좋지 않더라고요.
당시 제품은 플렌저 타입의 상부에 스템 내부에 자석을 넣어 반발력으로 키입력이 되는 디자인이었는데 스템의 형태가 사각형이라 상부홀에 걸리는 느낌이 너무 나더라고요.
차리 원형으로 해보면 걸림이 덜할 거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긴 했는데 이후 연락이 소원해져서..... 이후에 출시는 되지 않았네요.
한가지 기대를 가져보는 제품으로는 아날로그 키보드를 출시했던 wooting Two He에 게이트론의 자석 스위치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관련 제품 링크 : https://wooting.io/wooting_two_he
오래전에 소식을 접했는데 이제야 프리오더가 진행 중이네요.
아날로그 기능과 자석을 이용한 무접점 기능으로 출시되는 제품으로 기대가 되는데 국내에서 출시가 될지는 미지수 입니다.
위에 뚜비님이 댓글했지만 그외에도 자석을 이용한 방법을 연구하신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대부분 키감과 키감의 균일도 문제에서 그만 두신 걸로 이야기 들었었죠.
새로운 개선 방법이 있으시면 한번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ㅎ
자석을 띄우는 일만 남은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