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DJ.HAN군이 버린(?!!) SoundBlaster Live!를 제 PC에 꼽았습니다.
예전에야 사운드 카드가 필수 였습니다만 요즘엔 PC 주기판에 사운드 칩셋이 달리면서 보통 사람들은 대부분은 보드에 내장된 사운드 기능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사운드 카드를 PC에 꼽아 본지 3~4년 쯤 되는 것 같군요.

참고로 제 귀는 막귀 입니다. 집에서 컴퓨터를 쓸 때에는 iTunes을 PC에 항상 띄어놓고 살지만 초저가 Creative 2.1 스피커를 쓰고 있고 그냥저냥 보드의 내장 사운드에 만족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사운드 카드를 꼽으니 그 소리가 확실히 틀리더군요. 동일한 MP3 파일에 동일한 iTunes를 쓰고 있건만 사운드 자체가 보드에 내장된 사운드 칩셋 보다 박력있고 음도 좀더 깨끗하고 확실하게 들리는 것 같더요. 심리적인 이유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양쪽 포트에 스피커를 연결하면서 비교해보니 말로 표현할 순 없지만 적지 않은 차이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아 그동안 사운드 카드쪽은 그놈이 그놈이다며 별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 확실히 그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최근에는 5.1 채널 사운드 카드가 대세이던데 기회가 되면 사운드블라스터에서 나온 중가 정도의 카드를 하나 사야겠습니다. ^^

추신) 요즘 사운드카드는 왜그렇게 옵션이 많은지. 사운드 폰트 기능은 예전 기억을 떠올려 보면 미디쪽 음원 기능 같은데 어떻게 써야 잘 쓴다는 이야기를 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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