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저의 대략적인 키보드나 마우스 구입 패턴을 생각해 보면...

초보때나 이쪽에 관심이 없을때는... VGA와 CPU에 돈을 집중시킨후에 3D마크 점수와 산드라 점수 재보기에 여념이 없다. 키보드나 마우스는 정확히 동작하기만 하면 되고, (스트레스 한계를 넘는)오동작을 보이기 전까지는 결코 교체되지 않는다.

케이스, FDD까지 다 교체해보고 더 이상 바꿀 부위가 없다는 것을 느끼면 최후에 키보드와 마우스로 눈이 돌아간다. (다나와에서 가장 비싼) 로지텍이나 ms의 제품이 최고급이라 생각하므로 두 메이커중의 하나를 구입한 후에 상당히 뿌듯한 느낌을 갖게된다. (주위를 둘러봐도 -준 서버급의 스펙을 사용하는 동료를 포함해도- 2만원이 넘는 마우스나 키보드를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점이 뿌듯함을 더해준다)

이름모를 저가품 > 로지텍 or ms
거의 이런 공식이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런 와중에 최근들어서 맥컬리, 엘레콤에 산와 사프라이까지 수입이 되고있네요. 최후에는 로지텍, ms로 귀결되는 모습에 변화가 생기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위의 사진은 엘레콤의 일명 "공각기동대 마우스"
아래는 산와 사프라이의 마우스 입니다. 산와의 경우 국내에는 거의 알려진 적이 없는 메이커인데 일본에서 가장 다양한 트랙볼 라인업을 보유한 곳입니다.(평은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썩 좋지는 않습니다만...)

사진출처는 인터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