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자정이 다 된 야심한 밤에 끄적거려보네요,,
회원님들께 여쭤보고 싶은게,,,원래 아이가 생기면 이렇게 심숭생숭 한걸까요?
이상하게 떨리면서 심란하네요,,,흠흠,
물론 아내앞에서 내색은 안하지만,,,음
아내는 오죽 할까요???
아직은 축하받는게 많이 어색하네요, 실감도 안나구요.
저는, 결혼한지 이제 15개월된 유부입니다.
외국에서 아내와 단 둘이 살구요..^^
선배님들,,경험담이나, 이야기 보따리 좀 풀어주세요~
어떻게 준비해야,,잘 하는 걸까요?
항상 모든 일의 처음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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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회원님들께서 격려와 축하를 보내주실 거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소중한 말씀 하나하나 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댓글에 일일이 댓글달아드리지 못해 죄송하구요..
제 아내도 댓글들을 보고 즐거워 하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야 할듯해요.
전자 문방사우에 관심이 많은 사람.
레어득템하셨네요. 축하드리구요.
아이가 생겼을때 생숭생숭 한 것보다 주민등록 등초본을 떼었을때... 그 때 기분이 묘합니다.
(물론 출생 신고 먼저 하셔야겠지요... *^^*)
원래 첫아이는 좀 그런 것 같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거 보면 임신을 알게 되는 순간 펄펄 뛰고 좋아하는데 별로 그러지 않았던 것 같아요. 좋긴 하면서도 뭔가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내를 잘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 것 같고 아이가 생겨서 좋다는 생각은 차차 들었던 것 같습니다. 병원 다니면서 초음파 사진 몇번 보고 아기 심장소리 들어보고 하면서 실감 나고 좋아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뭐 정이 드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할까... 아기가 태어나도 그렇습니다. 솔직히 겁났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똥기저귀 갈고 하면서 몇번 아프고 시간이 지나니까 아이가 이뻐지고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둘째는 처음 부터 좋고 신났던 것 같습니다. 남자들이 여자들 보다는 첫아이에 많이 애착을 느끼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전 상견례하고 날짜 잡아 놓은후에 와이프님께서 임신 한걸 알았는데...
처음 일회용 테스트기로 했을때는 와~좋다~신기하다~ 이거 부모님께서 알면 혼나겠다 걱정반 기쁨반에...
아...신혼생활은 물건너 갔구나...했죠
그러다 진짜 병원에서 검진 받으면서 초음파로 아기 심장소리 듣는 순간 제 심장이 멈출것 같이 놀라면서 뭔가 멍~하던데요 ㅎㅎ
그리고 아이는 건강하다는 말을 뒤로하고 병원 나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와이프는 울었습니다.
전 펄쩍 뛰면서 소리치고 싶었는데 감정을 잘 표현 하지 못하는 성격인지라...ㅎㅎ
아무튼 축하 드립니다...
지금 17개월 정도 됐는데...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부모님께 효도한거라곤 딸아이 하나 만들어 온거 밖에 없는거 같네요...ㅎㅎ
어느순간 모니터 좌측은 뽀로로 우측은 키메냐를 켜노코 무릅에 아이를 앉히고 인터넷을 하는 자신을 보게될 날이 멀지 않았군요.
축하드립니다~~~이뿐 공주님이시길 ~~~
사실 아기 나왔을 때도 그냥 맹숭맹숭합니다만,
아기 첫 돌 잔치 즈음에는 "아! 내가 이 아이를 위해서라면 죽어도 아깝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축하드립니다. ^^
허나 남자들의 성격상 아이 키우는 것이 아주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힘든 만큼 아이가 기쁨으로도 다가 옵니다.
금방 아이를 재우고 왔습니다.
재우면서 느끼는 것은 내 어릴적이랑 똑같군.ㅋㅋㅋ
생명의 신비는 너무 놀라운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본인은 신숭생숭해도 아내에게는 기쁨의 모습을 보여 주시길 바래요. ^^
먼저 축하드립니다.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하며
저도 큰아이가 세상에 나왔을때 무척이나 신기하며 이상했습니다만
그건 금방지나갑니다.
아이가 눈뜨기 시작하여 아빠를 바라보는순간 세상을 다얻은듯 기뻤습니다.
이제 돈많이 벌어 가족과 행복한 삶을살아갈수있도록 고민하는일만 남았습니다...^^;
행복한 가족이 되시길 ~~
그냥 무조건 축하드립니다~~^^ 처음이시라 그런 기분이 드시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내분께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주세요~~ 아내분이 많이 좋아 하실거에요~!!
축하드립니다. 특별하게 하실께 있나요? 아내분께 잘해드리고, 병원 스케줄에 맞춰서 검사 받고,
태교에 힘쓰시구요.
한국하고, 외국은 어떻게 틀린지 모르겠네요.
저도 아내가 임신했을때, 뭐라고할까? 착상초기에 임신인걸 알아서, 여거저긱 산부인과 다니면서, 고생했네요.
시간이 해결을 해줬다는.... 그바람에 아내한테 고맙다는 이야기도 못하고......
7살된 아들놈과 매일 매일 싸우는 나날입니다.. 지쳐가네요.. ^^
축하드리고요..태교에 관한 다큐 ,책 보시길 추천합니다..
클래식 듣는다 영어 들려준다 이거는 헛짓같구요
엄마 자궁내에서 듣는 소리 비슷한 콩콩거리는 외부 자극음이 있다고 합니다
로간시스템이라고하던가 맥박소리를 활용한 태아 뇌자극 시스템인데요 엄마 배에다 대고 들려주기만 하면 끝나는 것인데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하네요
첨단보고 뇌과학 - 태교의 신비란 다큐에서 본 거구요
저는 울 아들넘 태아 때 이거 몰랐던 거 무지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ㅎㅎ
저는 첫 아들 가졌을때 사실 욕좀 먹었습니다..
아직 공부하고 있었을때였거든요...(--->그렇다고 속도위반은 아닙니다. 결혼은 한 상태였음.ㅋㅋㅋ)
처음에 저는 정말 고민했죠..흠 아직 공부해야할 시간이 더 남았는데 이게 잘된건지...잘못된건지 판단이 잘 안 서서..정말 한 몇일 고민했습니다...ㅋㅋㅋ.. 아내는 무척 좋아했구요...ㅋㅋㅋ
그래서 낳기로 하고 어머니께 말씀드렸드니 아직 공부해야되는데 애가 무슨 말이냐고 하시더군요.. 참 그 때는 어머니 한테 얼마나 실망을 했던지....
그런데 막상 낳고 보니 어머니께서 더 좋아하시더군요..ㅋㅋㅋ..
그리고 첫째 볼때마다 미안한 맘이 들어요. 왜 그 때 내가 잠깐이나마 몹쓸 생각을 했었는지.ㅋㅋ
아무튼 기쁜 맘으로 받아들이시구요. 아내한테 잘 해주세요.^^;;
이제 10개월 된 아기 아빠입니다.
전 36살에 결혼해서 그런지 엄청 좋던데요? ㅋㅋ
초음파 사진에서 '점'으로 보이는게 아가라고 하는데 그 '점'이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럽던지 ...
(모두들 팔불출이라고 놀리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특히 분만실에서 탯줄도 아직 안 자른채 태어난 아가를 보는 순간 지나온 시간이 한순간에 롤백이 되면서
후회와 기쁨이 몰려오더라구요. (SF영화에서나 나오는 대뇌 순간 오버클락 같은... / 과거에 저질렀던 실수나
선택의 갈림길에서 더 좋은 아빠가 되어줄 수 있었을 텐데...하는 후회요)
태어나 처음으로 눈을 떴을 때,
처음으로 모빌을 보고 좋아 발버둥 치면서 깔깔댈 때,
젖냄새와 로션냄새, 기저귀 오줌 냄새가 섞여 제 품에서 잠들 때,
처음 목욕 시켜보는데 목욕물에 오줌 졸졸 싸고 있을 때,
뒤집을 때.......
아빠, 엄마라고 말을 했을 때....등등
지금 이순간이 아니면 언제 경험하겠냐는 생각에
즐기고, 머리속에 꼭꼭 담아두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울고 보채고 밤에 안자고 날밤을 새도...지금 이 순간을 즐겨보세요.
축하드립니다 ^^
축하드립니다. 저도 지난달에 돐넘긴 공주님 아빠인데요. 아기는 아마도 글쓰신분께서 태어난후 갖는 가장큰 행복과 축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슁숭생숭한 마음은.. 아빠가 되신다는 긴장감과 책임감 등등.. 여러가지 감정이 만들어낸 복합적인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힘내시구요.. 아기 나올때.. 꼭 옆에서 같이 있어주세요. 탯줄도 직접 잘라주고요.. 아마 우실껍니다 ㅠㅠ
저희 아기가 태어날때 간호사가 준비해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사람"을 틀어주는데.. 엉엉 울었습니다.
아직도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오네요. 지금껏 어디한군데 아픈곳없이 잘자라주는 우리 아기에게 너무 고맙네요.
신부님한테 잘해주시고.. 스트레스 주지마세요 ^^;; 태교.. 아주 중요합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와 축하드립니다. 많이 부러운데요.
곧..저도 결혼도 하고 해야하는데...^^,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멍해질것같기도 하고요.. 휴 ~~ 전 갈길이 멉니다!! 멀어요 ㅠㅠ
여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리요~^^ 저도 내년 1월이면 아빠가 됩니다 ...
첨 와이프가 임신이라고 했을때 마냥 기쁘지만은 않더군요 ㄷㄷ
열심히 버시고 열심히 사시고 열심히 사랑해주세요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그리고 와이프에게 무조건충성하세요 .ㅡㅡ
득 축하드립니다.
첫째때도 둘째때도 정말 희안한 마음 상태였었는데 ㅎㅎ....
산모는 초기에 몸을 조심히 하셔야 하고요 남편은 역시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제가 못했던걸 말씀드리는겁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오홋.. 댓글의 폭풍속에 저도 한마디 남깁니다.
지금 둘째가 태어난지 한달이 되어 정신없이 지내고 있긴 합니다만, 첫째 때 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르네요.
흔히 말하는 경상도남자여서, 임신확인을 한 이후에도 별 감흥이 없다가, 두달 쯤 된 어느 때 초음파 검사를 하러 갔습니다.
그때 .. 확대 확대를 해서 보여준 첫째가.. 심장이 콩닥콩닥 (무지 빠르게 뜁니다) 하고 있더라구요.
뱃속에 제 아이가 자라고 있는 그 모습에, 한참동안 멍 했던 기억이 납니다.
설명은 못하겠지만, 그냥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있었구나.. 하는 정도? ^^
이후로, 담배도 끊고, 술도 끊고 그러고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5년이 넘었네요.
언젠가 문득.. 저처럼 그런 기분을 느낄때가 올겁니다. 아이 엄마가 무척 고생하는게 너무 안쓰럽지만, 안에서 세상에 나오기 위해 애쓰는 녀석도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거든요. 잘 토닥여주고 목소리 많이 들려주세요.
와이프 분한테 잘해주세요~ㅋㅋ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일까지 낱낱이 기억하고 있네요..정작 저는 기억도 잘 못하는데-0-
아기 초음파 사진 보고 멍했던 것이랑...의사 선생님한테 저거 뭐냐고..저건 또 뭐냐고 하면서
아이처럼 꼬치꼬치 물어보던게 생각나네요 ㅎ
와이프도 좋지만 정말 요즘은 우리 딸래미 크는 모습, 변해가는 모습, 애교떠는 모습 보는 낙에 살아갑니다^_^
그리고 뭐 특별히 준비할 건 없는 거 같아요..그때그때 먹고 싶다는거 다 먹이고~ 특히 옆에 자주 있으면서
이야기도 같이 해주고 그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뱃속의 아기들은 아빠들의 저음인 목소리에 더 잘
반응한다고 하네요...그러니까 와이프 분이랑 이야기도 많이 하시고요~ 개월 수가 더 지나면 그땐 뱃속에
있는 아기에게 말도 걸어주시고요~(전 사실 이게 잘 안되더라는..ㅋㅋ 와이프는 잘하던데-_-;;)
하여튼 지금부터 진정한 고생 시작이십니다~ㅋㅋ
축하드려요^_^
우선 축하드립니다.
저는 아이가 생겼다고 했을때 솔직히 그다지 감흥(?)이 없었습니다. 다만 어떻게든 아내에게 리액션을 보이기는 했습니다만...
지금에서 얘기지만...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고 6개월 정도 되었을때 제가 밤에 퇴근길이었습니다.
평소에 차를 좀 빨리 모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날 갑자기 '내가 사고라도 당하면 아이와 아내는 어쩐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차를 천천히 몰게 되더군요..
아이는 키우는 재미가 아주 좋답니다... 처음에는 밤잠을 설쳐서 좀 힘들지만...2살때가 제일 이뻐요..
인생을 살면서 큰 전환점이 몇번 생기는것 같습니다.
결혼한후, 2세가 태어난후 특히 애가 생기면
그야말로 큰 변화가 생기죠 생각의 변화부터 시작해서
생활의 변화까지... 이런 모든것들이 삶을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행복의 한 조각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큰 행운이나 기회가 오면 기쁜마음보다는 불안감이나
약간의 긴장감이 온다고 합니다 아마도 Jbro 님의 현재 심정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목 때문에 순간적으로 헷갈렸습니다. 조카 태어났을 때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