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키보드 커뮤니티를 가더라도, 키보드 자체에 대한 고려에 게이밍은 별로 없더군요.


저도 좋은 타이피스트는 아니지만 키감 자체에 집중하고, 외형과 촉감...타건음에 초점이 맞춰지는건 매우 이해합니다.


다만 요즘 기계식 키보드 등 고급 키보드 시장이 활성화 되는데는 핫한 게임들의 영향이 적지 않겠죠.

사무실에서 기계식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저소음 축들도 한 몫 하겠지만요.


요즘 제일 핫한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에서 슈퍼점프라는 스킬이 있죠.

C+스페이스 동시 입력으로 작동하는데, 간단하고 유용한 기술입니다.


헌데 이게 키보드마다 작동이 되고 안되고가 너무나도 갈려요.

어차피 배그도 한손으로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동시입력 문제도 아닌데 말이지요..


게이밍 타겟으로 만들었다는 제 G pro 키보드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 키보드는 게임용으로... 내부 처리속도? 를 엄청 고속화했다고 광고를 합니다.

이 키보드에서 슈점이 잘 안되는 이유는 도무지 뭔지... 

아마 사람이 누를 때 동시입력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물리적인 요인이 있는 것 같아요.

로지텍이 딜레이 없는 무선 키보드도 만들고, 새로운 축 개발에 참여할 정도로 열정이 있는 회사긴 하지만

키보드에 대한 노하우는 역시나 부족한게 아닌지..


또 하나 레오폴드, 이 회사 키보드는 정말 추천도 많고, 인기도 많은데

그냥 슈점이 안되죠. ps/2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동시입력 문제도 아닐텐데 말이죠.

제가 키보드 개발자는 아니지만...또 게임 하나 때문에 이런게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지도 조심스럽지만..

바밀로까지 이어지는 입력 지연 문제?

이게 레오폴드 키보드에도 있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듭니다.


주워듣기로 보드의 내부 처리 속도는 체리사 키보드나, 스카이 디지탈 S2 엔진? 또 로지텍이 빠른걸로 압니다.


혹시 이런 동시입력 문제를 겪어보시거나 원인에 대해서 아시는 분이 있다면 좀 알려주실 수 있는지...

일단 저는 오늘 새로운 키보드를 구매해서 한번 겪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