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맥 유저이고요.
해피해킹을 10일 전에 입문한 해린이입니다.
사기 전에 워낙 괴랄한 키배열 때문에 겁주는 분들이 많아서 사실 고민고민하다가 사긴 했는데요.
구입하기 전에는 방향키랑 펑션키(F키) 사용, 그리고 컨트롤키가 제일 불편할 줄 알았는데...
방향키랑 펑션키는 사실 키 위치가 어색한 건 없고 단지 fn키를 같이 눌러주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정도라 금방 적응했거든요.
컨트롤키 위치도 일반 키보드의 caps lock 위치에 있다보니 불편하긴 한데, 맥에서 컨트롤키 자체를 제가 많이 안 쓰다보니 괜찮습니다.
근데 제일 불편하게 느껴지는 게 백스페이스(맥 delete)랑 역따옴표(백쿼트) 위치네요.
백스페이스가 한 칸 아래에 있다보니 다른 키보드 잠깐 쓰다가 오면 자꾸 잘못 누르게 되고요.
같은 앱 내에서 창 이동할 때 Cmd+역따옴표를 상당히 자주 쓰는 편인데 왼쪽 끝이 아닌 오른쪽 끝에 가있다보니 적응이 안 됩니다.
오로지 해피해킹만 쓰다보면 적응이 되겠지만, 맥북 키보드나 매직 키보드도 자주 써야하는 상황이다보니 왔다갔다 할 때마다 헷갈리네요. ㅋ
키감은 너무 마음에 드는데... 이러다 리얼포스 들이게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저도 사용한지 비슷한 일차인데요. 진짜 공감합니다 ㅋㅋㅋ 백스페이스... 다행히 쓰다보니까 또 금방 적응되기는 하더라구요. 근데 해피해킹에 적응되고 났더니 다른 키보드가 너무 불편해요 이제 ㅋㅋㅋ
사실 해피해킹만 쓴다면 한 칸 내려온 백스페이스는 훨씬 더 편합니다. 타이핑할 때 자주 쓰게 되는 키인데 가까워져서...
다만 다른 키보드와 같이 쓸 때는 많이 헷갈리죠...
일단 적응이 되면 해피의 컨트롤키와 백스페이스 위치는 너무 환상적이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다른 키보드는 전부 캐비넷 속으로 ^^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저도 백스페이스 적응하는데 한 일주일 걸렸는데 쓰다보니 아! 백스페이스 위치가 여기 있는게 동선에 도움이 되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백슬래쉬 자주 사용하고 Del 키도 자주사용하는데요 이건 금방 적응했는데 저같은 경우는 home 과 end 가 더 불편했던것 같습니다. ㅋㅋㅋ 윈도우 개발자다보니 컨트롤+방향키+홈, 엔드 많이 사용하는데 이건 1년 지난 지금도 잘 적응이 안되네요;;
그런 이유로 HHKB이 두대 이상인 분들이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