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레벨이 안되서 장터에 못쓰시고 여기 쓰신것으로 생각되는데.. (그게 아니라면 지금 쓰는 글은 의미 없겠구요..)
PC통신부터 20년 넘게 키보드밥 먹고 살면서 이런저런 동호회를 겪어왔는데
동호회 하다가 가장 회의적일 때가 이럴때인것 같습니다.
질서를 위해서 규칙이 있긴 하지만 서로 더 잘되자고 만든 규칙인 만큼 예외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프로게이머라면 그 게임 은퇴할 때까지 같은 종류의 마우스를 써야 될거 같은데 구하기 어렵고 시간이 촉박하여 그런 글을 썼을테지요.
횡단보도 신호등이 이미 빨간불로 바꼈다고 한들 미처 다 건너지 못한 꼬부랑 할머니를 모두가 나서서 질책해야 할까요?
한분이 삭막하다고 댓글 쓰셨던데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여기 별로네..' 라고 처음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멋대로 규칙을 어겨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일까요?
이루는 것도 나에게 달려있고
이루지 못한 것도 나에게 달려있다.
어찌 남이 권한다고 이루고
남이 헐뜯는다고 그칠 것인가.
물론 틀린말씀은 아닙니다만...한번 두번 용인하다보면 더욱 큰문제가 생기곤합니다.
그때가면 걷잡을 수 없게 되버리죠.
훈훈한 분들이 많은곳이니 너무 맘쓰지않으셨으면 합니다.
장터 관련 불미스러운 일이 많았기에 그런것이겠죠.
아마 표현의 문제였을 수도 있으나, 사실 이곳이 물건 구하러 오고, 또 구하면 땡인 그런곳이 되기를 원치 않는 마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네 모두 좋은 뜻으로 하신 말씀이었는데 제가 예민했을 수도 있겠네요.
저도 최근에 장터에서 한 회원님께 지적을 받은 터라 뜨끔 찔리기도 하고 나라도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엔 키매냐 없으면 무슨 재미로 일하나 싶거든요 ㅎㅎ
다시한번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해요.. 꼭 이젠 용도에 맞는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