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일단 간만에 유식한 글 한번 올려봅니다. 우리가 국사 시간에 배운 사문난적에 대해 한번 알아보죠.
사문난적 (斯文亂賊) |
유교(儒敎)에서 교리를 어지럽히고 사상에 어긋나는 언행을 하는 사람을 일컸는 말이다. 원래 유교 반대자를 비난하는 말이었으나 조선 중엽 이후 당쟁이 격렬해지면서부터 그 뜻이 매우 배타적(排他的)이 되어 유교의 교리 자체를 반대하지 않더라도 그 교리의 해석을 주자(朱子)의 방법에 따르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사문난적으로 몰았다. 즉, 당시의 집권층이었던 노론(老論)계열에서 정적인 남인(南人)·소론(小論) 계열을 정치적으로 탄압하는 명분으로 쓰였다. 당시 중국에서 성행하던 육상산(陸象山;1139~1192)·왕양명(王陽明;1472~1528)의 심학(心學) 같은 것도 조선시대에는 용납되지 않았다. 숙종(肅宗) 때의 대학자인 윤휴(尹 |
우리가 흔히 옆동네라 부르는 오방넷에서 여러가지 공구 제품이 그쪽에서도 팔리고, 우리 동호회에서 와서도 팔리는 것 같습니다.
뭐 그닥 양자간에 사이가 좋은 관계는 아니겠습니다만 제품 자체야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뭐 개인적으로 그쪽 제품이 맘에 들면 구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다만 일반 적인 상식선을 넘어선 부분이 있고 심지어는 참당한 해보이기 까지 하는 현상들이 보이기에 글을 몇자 적습니다.
오방넷 제품 그럭저럭 괜찮아 보입니다. 몇몇 제품은 가격 대 성능비가 좀 떨어지는 물품이 있고 여러가지 절차적이나 제품 외 적인 부분이 걸리긴 합니다만 뭐 제품만을 바라 본다면 충분히 살만한 아이템은 될 것 같군요.
다만 그 제품들이 그쪽 운영진 혹은 공구 진행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처럼 우주 최강인가 그 부분은 저는 동의를 못하겠습니다만..ㅎㅎㅎ
키보드 매니아와 달리 오방넷은 팬덤이 상당한 동호회입니다. 좋게 말하면 운영자나 공구 진행자를 배려가 있는 것이고 다른 한 편으로는 해당 동호회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에게 대한 칭찬이나 호평 일색이고 다른 제품에 대해서는 명시적인 비판이나 조용한 무시가 있는 것이지요. 제가 보는 한 공구 제품에 대한 단 하나의 반론도 없었습니다.
키보드 매니아의 강점은 굳이 조립품이나 올드한 제품을 논외로 하더라도 여러 제품들에게 대한 날카로운 논의가 있었고 (좋은 부분에서도 또한 나쁜 면에서도) 국내의 온라안 동호회 그 어떤 곳보다 키보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가는 것입니다. 또한 자유로운 논의가 허용되고 있기도 하구요.
오방넷의 공구품을 사거나 팔거나 혹은 교환하거나 그건 회원분들의 자유입니다.
다만 하나 꼭 참고할 것은 오방넷 쪽에서는 공구 품에 대한 일종의 인의 장막이 쳐져 있는 것이고 그곳에서는 이에 대한 반론의 여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키보드 매니아 회원 분들은 이들 제품을 구입하 실 때 빛과 함께 그림자도 함께 보자는 겁니다.
만약 키보드 매니아 회원 분까지 무의식적으로 이런 알듯 모를 듯한 팬덤에 빠진다면
길게 보아서는 다양한 키보드 생태계 발전은 어려운 것이 됩니다.
기존에 키보드 매니아에서 훌륭한 기술로 시도되었던 프로토 타입 중 상당 수가 또 이런 팬덤을 가진 몇몇 분들의 악플로
인해서 흐지되지 되는 것도 부지기수였고 또 이쪽 저쪽에서의 다른 사람들의 시도가 몇몇 공구를 시도했던 사람들의 기득권 보호나 배려라는 차원에서 원천 블록킹 당하기도 합니다.
마치 조선이 주자를 추종하므로 명청을 능가하는 주자학의 대국이 되었지만 양명학이나 서학과 같은 다양한 시각이 도입되지
않으므로 학문의 양적인 혹은 질적인 면에서 한계를 맞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문난적(斯文亂賊)을 허하라, 부단 조선 시대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세상의 진리는 어찌 주자만이 알고 있는 것인가?" 라는 글귀가 생각하는 쌈싸름한 아침입니다.
이상 간만에 잡글을 써봤습니다.

키보드 매니아가 세계 최고 동호회가 되는 날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
틀린 말씀은 아니지만 옆동과 관계된 이야기라서 논란이 일어날 수도 있는 글인 것 같아서 좀 걱정이 됩니다. ^^
그건 그렇게 kant님,
키캡 추진하시는 일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우주 최강"에 대한 부분은 저도 동의합니다. 주관적인 것이 가장 큰 판단 기준인 키보드에서 우주 최강은 있을 수 없죠.
kant님 무슨 일로 마음이 상하셔서 이 글을 올리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일이 없었기를 바랍니다.
양쪽 사이트에서 추구하는 것이 약간 다르다보니 보는 관점이나 피드백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한쪽 사이트의 일에 대해 다른쪽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갈 수는 있지만, 그 내용을 앞뒤 상황없이 제일 안좋은 부분만 골라서 옮기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해서 분란이 시작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양사이트는 비슷하지만 다르니 한쪽에서 있었던 일을 굳이 다른쪽으로 퍼나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首 : 머리 수 丘 : 언덕 구 初 : 처음 초 心 : 마음 심
《예기(禮記)》단궁상편(檀弓上篇)에 나오는 말이다. 은나라 말기 강태공의 이름은 여상(呂尙)이다. 그는 위수가에 사냥나왔던 창(昌)을 만나 함께 주왕을 몰아내고 주(周)나라를 세웠다. 그 공로로 영구(營丘)라는 곳에 봉해졌다가 그곳에서 죽었다. 하지만 그를 포함하여 5대손에 이르기까지 다 주나라 천자의 땅에 장사지내졌다. 이를 두고 당시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고지인유언 왈호사정구수인야(古之人有言 曰狐死正丘首仁也;음악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즐기며 예란 그 근본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옛사람이 말하기를, 여우가 죽을 때 머리를 자기가 살던 굴 쪽으로 향하는 것은 인이라고 하였다.)
이 말에서 유래하여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 또는 근본을 잊지 않는 마음을 일컫는다.
囊中之錐(낭중지추: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송곳이라는 뜻으로,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은 남의 눈에 띄게 된다는 말.) 한 회원들이
溫故知新(온고지신:옛것을 알게 되면, 그것을 통하여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는 뜻.)하여
百年河淸(백년하청:중국의 황하가 항상 흐리어 백년을 기다려도 맑을 때가 없다는 뜻으로,아무리 오래되어도 일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말.)의 일을 이루었거늘,
靑出於藍(청출어람:청색은 쪽에서 나왔지만 쪽빛보다 푸르다는 뜻으로, 스승보다 뛰어난 제자를 이르는 말.) 이라는 이유로
疑心暗鬼(의심암귀:의심을 하면 마음이 어두워진다는 뜻으로, 무엇을 의심하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수상쩍게 보인다는 말.) 하여
내쫓은 회원들이 모인 옆동네를
千慮一失(천려일실:천 가지 생각을 하면 한가지쯤 잘못 생각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지혜로운 사람도 많은 생각 가운데 간혹 실수가 있다는 말.) 이거늘 그 한가지를 비난한다면
螳螂捕蟬(당랑포선:사마귀가 뒤에서 매미를 노리고 있다는 뜻으로, 이득에 눈이 어두워 뒷일을 생각하지 못한다는 말.) 라 여겨질것입니다.
亢龍有悔(항룡유회:높은 지위에 있을수록 말과 행동을 되돌아보며 늘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한다는 말.) 라 했습니다.
脣亡齒寒(순망치한:입술이 없으면 이빨이 시리다는 뜻으로, 가까운 사이의 한쪽이 망하면 다른 한쪽도 온전하기 어렵다는 말.) 이거늘
이제부터라도
羊頭狗肉(양두구육:양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겉은 훌륭하나 속은 변변치 못함을 이르는 말.) 을 버리고,
捲土重來(권토중래: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온다는 뜻으로 어떤 일에 실패한 뒤 다시 힘을 길러 세력을 찾는다는 말.) 한다면
肝膽相照(간담상조:간과 쓸개를 서로 드러내 보인다는 뜻으로 속마음까지 털어놓고 진심으로 사귄다는 말.) 할수있다 생각합니다.
근래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그냥 키보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설사 어떤일이 있어서 서로 다른 입장차로 인해 분리가 되었지만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인데 키매냐 주인장께서 이런 글까지 올리게 되는 일이 되니 좀 안타깝네요.
한 동호회의 운영자라는 분이 공개적으로
동등한 다른 동호회의 정식명칭을 놔두고 굳이 옛명칭으로 부르는 것은
매너에 어긋나는 행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면
일본수상이 공식석상에서 우리나라를 "대한민국"이 아니라 "조선"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행위라 봅니다.
물론 이글이 공지글은 아니지만 운영자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읽어보라고 명시한 준공지성글인 점을 볼때
운영자님의 품격은 물론 키보드매니아의 품격도 떨어뜨리는 거 같네요.
글을 읽고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해져 한번 적어봤습니다. 어딜가서든 매너있고 사람좋은 동호회라고 자랑할수 있는
키보드매니아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무튼, 다소 중립을 지키셔야 할 운영자분이 쓰실 만한 글은 아닌 것 같은데... 좀 아쉽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으나, 오랜 앙금을 건드리지 않을까 싶어 이만 줄입니다.
다 때려치우고 키보드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끼리 모인 곳이 마니아면 그것을 수집하여 손끝으로 느껴가며 즐기면 되지 ......다른 이유를 들어 트집까지 잡을 필요가 있을는지요......마니아라면 즐기세요....... 끝!
키매냐에 다시 댓글을 달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만..
오방넷 부분에 대해 윗 분들처럼 좀 황당했습니다.
otd의 키보드들이 우주최강이라는 표현에 대해 개인적으로 저도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타입나우 솔리드의 완성도를 볼 때 상대적 최강은 아닐지 싶습니다만.. (뭐 개인적 시각차니까요)
otd에서 otd 제작품들에 대한 반론이 전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올렸던 otd 리뷰에서 키매냐시절의 또뀨와 356, otd의 356에 대해 장점과 함께 단점과 문제점도 충분히 언급했다고 생각합니다.
otd의 팬덤은 현재 좀 도가 지나친 감이 없잖아 있는 건 사실입니다만.. 일시적 현상이 아닐까 생각하여 지켜보고 있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주겠지요.
마지막으로 칸트님 말씀중에
"기존에 키보드 매니아에서 훌륭한 기술로 시도되었던 프로토 타입 중 상당 수가 또 이런 팬덤을 가진 몇몇 분들의 악플로
인해서 흐지되지 되는 것도 부지기수였고 또 이쪽 저쪽에서의 다른 사람들의 시도가 몇몇 공구를 시도했던 사람들의 기득권 보호나 배려라는 차원에서 원천 블록킹 당하기도 합니다. "
사실 이 부분때문에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만.. 키매냐에서 공구 게시판이 왜 없어지고, 무슨 일이 있었고.. 이미 자주 언급되어 아실만한 분은 다 아는 얘깁니다만 원천 블록킹의 주체와 칸트님이 기득권자라 부르는 이들이 빠져나간 후 바로 블록킹을 해제해주신 게 누구신지 한번 되새겨 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키매냐의 작은 역사에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잖습니까?
스스로 일궈놓으신 과거의 씁쓸함을 이렇게 남의 탓으로 돌리시려 하신다니.. 참 실망감 큼을 주체할 수 없네요.
어쩌면 가장 큰 실망감은 칸트님 스스로 회원 제명한 문제 회원들을 다시 끌어오시고 공방배너까지 달아주시는 수고를 하셨던 것이 키매냐 탈퇴 후 키매냐에서 느낀 가장 큰 실망감인 듯 합니다. (개인적 실망감입니다)
이미 떠난 사람으로서 무슨 말 왈가왈부할 자격도 없지만 이 글에 몇 마디 첨언하지 않을 수 없어 부끄러움 무릅쓰고 글 적고 갑니다.
처음 가입하신 분이 마치 모든 일을 다 알고 계신 듯이 이야기하시니 당황스럽긴 합니다만
예전 글들이 자유 게시판에 다 적혀 있으니 그 당시 글들을 하나 하나씩 복기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어떤 상황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한쪽에서만 올려주신 글을 가지고 진의를 파악하신다면 본질은 흐려지게 되죠.
그 당시 게시물을 살펴보면 공동 구매 게시판에 대한 직접적인 의견은 아예 찾아볼 수 없으며 제 이메일을 살펴봐도 혹은 제 그당시 통화 기록을 살펴봐도 그쪽에서 저한테 연락을 한 기억은 아마 전화 한통 그것도 짧은 통화 한 통밖에 없을 것입니다. 적어도 해당 사건에 대해 진지하게 문의하고 한 경우는 아니었습니다. 그쪽에서 언젠가 기억 속 아득한 부분을 언급한 적이 있어서 제가 한 일년반 치 게시물과 이메일을 복기한적인 있었습니다만 결론은 위와 같더군요.
심지어는 공구 게시판이 복구 되서 요청을 하면 다시 진행을 고려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잠깐 내려졌던 공구 주축 인사들이 아예 연락이 없기만은 했었지만요.
일반적인 희생양을 자처하시면 조금은 난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일년인가 일년 반 정도는 저희 동호회에서 지금 오방넷 주축 식구분들이 재밌게 계셨으니까 순간적인 커뮤니케이션 에러는 있겠지만 누가 문제있고 문제 없다는 투의 단정은 곤란할 듯 싶네요.
손바닥 부분은 오히려 그쪽에 반문하고 싶습니다. 공구에서 그쪽을 잠시 빼놓은 이유가 무엇인지 그냥 글 올리신 분이 잠깐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그 당시 가졌던 의문은 지금에 와서 더욱 커졌고 훨씬 더 많은 잡음이 들리고 있네요. 오히려 제가 한번 반문해 보고 싶은 문제입니다.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요?
공동 구매 쪽 부분은 두 조직이 분리된 이후에 이야기이니 포인트가 약간 틀릴 듯 싶습니다. 그리고 중간 과정이나 결과는 본 게시물과 같습니다.
그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것 보다는 사실과 거짓을 판단하여 결정해야 한다는 것은 키보드만이 아닌 다른 모든 것들에 대해서 확인해야 할 사항이라 생각됩니다.
아집에 빠지기 보다는 넓은 시야로 자신의 허물을 밝힐 수 있는 키보드 매니아 회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옆동을 비난하는건 아닙니다. 옆동에 아이디는 있지만 거의 활동 안하기 때문에 실상을 잘 모르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