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14년에 처음으로 내돈내산 기계식 키보드 FC700? FC750R? 인 제품입니다.
흑축이고, 도각거리는게 흑축일줄알고(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보고 반했던 도각거림은 토프레였습니다;)
있는정보 없는정보 찾아다녀 공방이라는 곳도 알게되어 풀윤활 맡기고 지금껏 사용중인데요.
아콘알루 EX라는 제품이 있을때 이 제품도 사봤습니다.
똑같이 러버교체 윤활 등등 했는데 리얼포스의 느낌이 안나는겁니다.
그때알았습니다. 노뿌와 토프레의 차이를; 정말 키린이입니다.
그래서 다 작업해놓고.... 1년넘게 관상용으로 책꽂이에 있습니다 ㅠ
그래서 2014년 65g 흑축바꾼걸로 계속 쓰는데, 새로이 또 들이고싶은것도 흑축이더라구요.
기성품 다른 축들도 써봤는데(체리축만 써봤습니다) 저는 흑축이 제일 좋습니다.
해서, 거진 햇수로 8년된 흑축을 그대로 쓰는게 맞을까요?
만약 제가 지금 구매한다면 기성품들만으로 비교했을 땐 지금쓰는 레폴 흑축윤활보다도 못할것 같더라구요.
이래서 많은 사람들이 키보드에 빠지는구나 싶은데
역시 기성 흑축들과 비교하면 지금 레폴을 쭉 쓰는게 낫겠죠? 수명이 걱정되지만 그렇게 수명이 짧을거같지도 않구요..?
저는 가지고 있는 기계식은 딱 하나인데 한 2-3년도 안 쓴 것 같은데 벌써부터 다수의 키에서 채터링 현상이 발생합니다. 케바케란 얘기죠. 다만 전 구름타법같은거 모르고 평생 멤브레인만 주력으로 써온 파워타건 전문가라 (샷건은 절대 안 치지만, 암튼 바닥까지 눌러야 입력되는 멤브레인에 적합한 타법) 그런 영향은 있었을 걸로 봅니다.
멤브레인은 오래 쓰면 확실히 키감변화가 있습니다. 슬라이더가 매우 뻑뻑해지죠. 빠른 경우 몇달만 써도 이런 변화가 찾아옵니다. 헌데 대체로 저렴이들이다보니 귀찮게 공들여 윤활할 생각도 잘 안 들죠. 그래서 실사용에 지장을 받을 정도가 되면 그냥 새 제품을 알아보고 있습니다만, 정작 레이아웃에는 아주 민감한 편이라 (US표준 텐키리스만 사용) 선택권이 적어 자주 바꾸진 못하고 있습니다.
게임패드 따로 장만하시면 좀 더 오래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키보드는 고장나서 기변하는거보단 신형 스위치가 나와서 궁금해서 자꾸 계속 사게 되는것 같네요. 노뿌와 토프레 노뿌가 소리는 더 좋은거 같기도 한데 쳐보면 많이 다르죠.. 근데 토프레도 구형과 신형도 많이 다릅니다. ^^; 고장나는거 걱정보다 기변욕구 걱정을 더 해야하는... 그래도 가장 많이 만지고 가장 많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건데 원래 그런 제품들은 그래도 나름 비싼걸 사는게 가장 아끼는 지름길이라고 들은 것 같네요.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TV/모니터 스피커 침대 그리고 키보드.. ㅋㅋㅋ; 비싼거 사는게 제일 후회 덜 하는 것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자주 오래 쓰는데 쓸때마다 기분이 좋은건 정말 기부니 조크든요.. ㅋㅋㅋ;
뭐, 간단히 계산하면,
보통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체리 기준으로 5천만회 입니다.
이걸 사용시간으로 계산해보면, 분당 300타를 친다고 했을 때, 주력 25개 키, 퉁쳐서 30개 키니까. 분당 10번 정도 눌린다고 계산해봅시다.^ ^; 나머지 키들은 훨씬덜 눌리니까요.
1시간내내 친다면 600회군요. 이것도 귀찮으니 평균 500회라고 칩시다.
50,000,000 / 500 = 100000 이니까...
대략 10만시간 이군요. 하루 24 시간 계속 타이핑 하고, 365일 내내 타이핑하면 = 8760시간 입니다.
10만 시간이면 11.4년 내내 타이핑하는 시간이네요.
네. 결론은 수명은 보통 인간의 평생 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ㅎㅎㅎ .
기계식 스위치의 내구성은 '5천만회'라는 회수로 표기를 하는데 체감하기는 힘들죠.
브랜드별로 사용자의 사용빈도와 습관도 영향을 주겠지만.
고장보다는 지겨워서 키보드를 교체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요. :)
p.s. 광고는 광고일뿐.. 그냥 재미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