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곳 운영진 누구와도 사사로운 쪽지 한 번 주고 받은적 없을만큼 특별히 친하지 않습니다.

이곳뿐 아니라  옆동네도  마찬가지고요.

그동안 이곳이든 옆동네든 특히 남의 말듣기를 무지 싫어하는 성격이라, (돈을 받고 개조를 해주는 입장이라(정당한 댓가지만))  혹시 작은 오해라도 살까봐 분쟁이나 논쟁이 있으면 모른척 해왔고 심지어는 나와 관계된 일조차 참고 넘긴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성격상 다투거나 그러고 나면 스스로를 한심해하는 성격이기도 해서..... (뭐 사실 필요 없는 사설이었습니다만)

 

어느 동호회나 문제는 있고 침체기도 있고 오해살 여지가 있기도하고 구성원중의 누가 자의든 타의든 문제의 소지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모인 곳이라면 공통으로 생기는 모습들이 어디든 나타난단말입니다.

요는 풀어가는 방법, 특히 문제에 관심있는 구성원의 눈빛입니다.

따뜻한 마음에서 생겨난관심과 차갑고 조소 섞인 관심과는 하늘과 땅 차이만큼 동호회에 미치는

영향 또한 다르기 때문입니다.

진정 동호회를 아끼고 염려하는 마음으로 문제를 바라 봐준다면 어떤 문제든 바람직한 방향으로 풀릴거고요,

아니라면 반대의 결과를 낳겠죠..

비방이 아니라 묘안을, 조소가 아니라 격려를, 무관심보다는 관심을가지는것이 좋겠죠.

 

말하다보니 원론적인 얘기가 됐는데요,  가끔은 입장을 바꿔서도 생각해 보자구요.

제가 kant 님을 좋게 생각하는 것중 하나는 동종의 물품를 취급하는 장사를 하시는 분이 운영하는 동호회치고는 운영자쪽에선 너무 돈 냄새가 안난다는 겁니다. 제가 kant님이라면 이렇게 깔끔하게 못합니다.

업무적인 일로 몇 번 메일을주고 받았는데 너무 짧고 사무적인 내용에 질려 사람으로는 좋아하지 않게 됐습니다만 그렇게 해온 때문에 동호회가 운영되는게 아닌가 하는생각 해봅니다.

암튼 어디처럼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누구에게나 열린 동호회를 위한다면 좀 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서로를 배려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동호회는 일부가 아닌 모두의 것입니다.

작업자는 부품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최고의 키감이 나올 수 있게 돕는 조력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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