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요새 키보드 조립하시면서 기판 뒤에 다이오드작업을 하시는 경우를 저도 종종 봅니다. ^^;
작업하실 때에 참고하실만한 사진 하나 올려보려고요...
다이오드를 기판 뒤에 땜질하는 경우, 기판 위쪽은 이런 모양이 되어야 합니다.
보시면 납이 스루홀 안에만 차 있고 위로 불룩하게 올라오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되어야만 스위치와의 간섭이 없습니다.
(물론 튀어나온 리드는 모두 바싹 끊어내야합니다.)
위로 튀어나온 것이 다이오드의 리드가 0.2~0.3mm 튀어나온 것은 스위치와의 간섭이 없는데, 납 양을 잘못 조절하여 납이 기판 위로 타고 올라와 불룩하게 퍼지면 스위치가 기판에 제대로 밀착되지를 못합니다.
스위치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으면 타격감이 줄어들어 먹먹한 키감이 됩니다.
그나마도 균일하면 그 맛이 있다지만, 어떤건 밀착되고 어떤건 안되고 하면 그 부조화의 키감은 참을 수 없지요...
**추가**
기판 앞면 사진만 올려놓아서, 혹시라도 이걸 기판 앞에서 땜질하는 것으로 오해하시는 분 없으시길 바랍니다.
당연히 기판 뒤쪽(케이맥의 경우 소자가 있는 쪽)에서 땜질하는거예요.
기판 앞에서 저렇게 놓고 땜질하면 땜신 할애비가 와도 저렇게 땜질모양 절대 못나옵니다.
글에 있다시피... 납만 스루홀 위로 안튀어나오면 리드 자체는 0.2~0.3mm 정도 튀어나와도 괜찮아요...
체리 스위치 구조상 다이오드 리드와 맞닿는 부분에 그정도의 클리어런스는 확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바짝 자르기가 안된다고 하시는게... 많이들 쓰시는 Plato 리드 커터 쓰시면 이걸로는 원래 바짝 자르기 힘들어요...
날이 서로 정확히 물리지 않고 엇갈리게 겹쳐질겁니다.
제조사측에서는 이게 자기네 특허이며 이 기술을 통해 자를 때의 힘을 30%정도 줄여준다고 말하는데...
저는 깔끔하게 안잘려서 그냥 일제 리드 커터 씁니다. 일제는 바짝 잘리거든요...
이렇게하면 보다 더 안정적인 납땜을 하시지만 작업이 더 들어가죠
네? 저거 당연히 뒤에서 땜질한거예요 ^^;
앞에서 땜질하면 절대 저렇게 못나오죠...
(제가 TOP면 사진만 올려둬서 오해의 소지가 있군요... 본문에도 수정해야겠네요...)
다이오드 다리 온전한채로 꽂고 땜하면 다이오드 잡거나 신경쓸 필요 없어요 ^^;
오로지 납 양만 잘 조절하면 됩니다.
저는 이렇게 수십대 땜질했는데... 다이오드 나간 적은 한번도 없어요 ^^;
PS. 생각해보니... 저렇게 작업하는게 작업 자체가 약간의 스킬을 필요로하긴 하지만, 그 후의 다이오드 AS나 스위치 교체에는 훨씬 편합니다. 말 그대로 기판 뒤에서 다이오드만 디솔더해서 들어내면 되니까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스크랩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