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에서 물건을 사서 좀더 올린가격에 내어놓는다."

많이들 아시다 시피 희소성에 따라서 가격이 변동되는 시장의 원리라면 통용될 수 있을 듯도 합니다.

하지만 키매냐의 장터에서는 터부시되는 거래 방식이죠 키매냐라는 커뮤니티에서는 적어도 키매나의 장터에서 구입한 물건을 구입가 이상으로 물건을 내어놓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존재하는 곳이기 때문에 시장의 원리를 적용하고 그에 따른 평가의 잣대를 가진다는 것은 좀 부적합한듯 합니다.

한번 유추해 볼까요?

키매냐의 장터는 어떤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일까요?

시장에서 구할 수 없는 물건을 이곳의 장터에서 암묵적인 신뢰하에(유사한 관심을 가지고 모여진 커뮤니티의 회원이라는) 거래하는 곳이기 때문에

1. 저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가 제공하면 좋겠구나
2. 나에겐 필요없으나 필요하신 분들이 내어 놓으면 좋겠구나

라는 취지에서 거래가 이루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유추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으나 비영리가 기본 취지 라고 생각됩니다.

(위 유추에 대한 의의가 없으시다라는 전제하에...)

이러한 기본취지 때문에 키매냐의 장터에서 물건을 사서 그 이상의 금액에 올려서 판매가 가능하다고 하는 것은 거부감을 조성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생각해서 영리(구입보다 비싸게 팔아서 차익을 남기는)를 취하는 곳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판매 시 일반적인 조건인 댓글우선, 일괄우선 이런식의 판매조건따위야 필요없게 됩니다.
최고가제시자 우선" 그냥 경매시스템이면 되는 것이죠 가장 비싼 금액을 부른자가 낙찰되는 거죠

이렇게 된다면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곳은 궁극적으로 없어지는 것이며 있는 자의 사재기를 통해 오로지 장사만이 이루어지는 그런 곳이 되고 말것입니다.
있는자는 무조건 일괄 그리고 금액을 올려서 재판매 이런식이면 결국 최종적인 소비자는 매우 비싼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되므로
비영리라는 기본 취지에 어긋나게 되고 장터존재의 이유가 흔들리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키매냐에서 물건을 구입하신분들께서 구입가 보다가 금액을 올려서 다시 되파시고 싶을 때에는 적어도 키매냐가 아닌곳에서 판매를 하셔야 키매냐내에서의 암시적인 룰을 지키실 수 있게 되고 커뮤니티라는 범주내에서 즐겁게 활동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기본취지와 암묵적인 룰을 지켜나가는 곳이 공동의 관심으로 유지되는 커뮤니티이기 때문)


키매냐에서 득템했어요 라고 이야기 하시면서 파실 수 있는 곳으로 가서 판매하셨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간절히 원하시는 분게 쪽지를 넣어 거래를 하시던가요 그러면 적어도 개인간의 관계가 되므로 회원님들의 지탄을 받게 되는 경우는 생기지 않게 되겠지요 ^^


제가 보기에 키매냐의 장터의 통상적인 룰은


1. 장터에서의 구입물건은 적어도 동일가격에 판매되어야 한다.

2. 우선권, 일괄우선, 다품목우선, 댓글우선등의 룰이 있고 따라야 한다.


입니다. ^^

부탁이니까...

이제 나한테...

상냥하게 대해주지 말아줘

말하지 못했던 '무국싫어'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