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동호회 분위기 흐릴것 같아 안적으려 했는데 한번은 생각해봐야 할 부분인것 같아 글 올립니다.

장터에 매물 등록시 다음 사항은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1. 최소한 구매 이력은 속이지 말자.
2. 제품 상태도 객관적으로 봤을때 명백하게 판단이 되는 부분은 사실 그대로 올리자.
3. 물건을 판매하면 서로간에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고 최소한의 마무리는 하자.


키매냐 장터에서 거래하다 보면 판매자분들이 말씀 하셨던것 보다 훨씬 상태가 좋을때도 있고 기대에 많이 못미칠때도 있습니다.
그건 제품상태를 판단하는데 개개인의 차이가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당연한거구요.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키매냐 회원님들 아무도 그런걸로 문제삼지는 않습니다.
또 장터거래라는게 뽑기 하는 재미도 있는거구요 ^^

하지만 누가봐도 강낭콩이라고 말하는걸 검은콩이라고 판다면 그건 구매자를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수입산 강낭콩을 집에서 직접 유기농재배한 검은콩이라고 판매하는거나 마찬가라는거죠.
여기서 "수입산"과 "직접 유기농 재배"부분은 제품의 이력을 말하는 겁니다.

또 그렇게 물건을 팔아놓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연락을 끊어버리는건 기만을 넘어 사기를 치는 행위입니다.
만약 판매자가 정말 모르고 팔았다면, 혹은 환불을 해줄 상황이 안된다면 최소한 성의것 대응만 해줘도 키매냐 회원분들 그것 가지고 크게 문제를 삼을분 없다고 생각 합니다.

요즘 장터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네요.
회원수도 증가하고 장터거래만을 위해 가입하는 회원도 있고, 그게 잘못된것도 아니지만 점점 물이 흐려지고 있는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회원님들이 이 글을 보고 장터거래에 있어 서로 웃고 거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든 회원님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래요~


덧붙임.
적당한 예시로 이번에 제가 겪은 사소한 에피소드 하나 들려드리겠습니다.

닉네임 '보오'라는 회원에게(닉네임 공개여부로 테클걸진 말아주세요) 마제 흑축 텐키레스 리니어를 하나 구입 했습니다.
구입한지 한달도 안되었고 키캡은 당연히 벗겨진곳 없다고 당당히 써놓았길래 13장에 덥썩 물었죠 ^^'

또 전화통화상으로 언제 구입했는지 어디서 구입한건지 물어보니 구입 1달도 안된 신품이고 아이오매니아에서 샀다더군요.

바로 입금을 해드리고 물건을 받아보니 아이오매니아 제품도 아니고..(사실 중요한건 아니죠 내수라도 상관 없습니다 ^^)
좌측 쉬프트 키캡은 완전히 벗겨져있고...(이건 뭐 긁어낸건지...)
변흑 만들어서 소장용으로 보관하려고 산 제품이기에 살짝 기분이 나빠 정중하게 문자를 드렸죠.

"아이오매니아 제품도 아니고 좌측 쉬프트도 심하게 벗겨져 있네요."라고 문자를 보내니 답장이 왔습니다.

"아 사실은 구입한지 3일되었다는거 14에 중고로 샀는데요 아이오에서사셨다고 했는데 그리고 쉬프트가 벗겨졌어요?? 저는 못봤는데"
라고 답장이 왔습니다.

ㅡㅡ;; 문자열의 작은 키캡도 아니고 스페이스바 다음으로 큰 키캡에 키캡이 심하게 벗겨져 있는데...
못봤다네요... 눈이 나쁜 회원인가.... 쩝..

평소같으면 그냥 써도 상관 없을것을 속았다는 기분과함께 맘상해서 "소장용으로 구입한 제품인데 상태가 말씀하신것과 다르니 환불을 했으면 합니다"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알겠다고 술먹고 있다고 문자가 오길래 그럼 내일 연락드린다고 한 뒤로 연락 불가네요....
그 후로 3일째 문자도 씹고 전화도 안받는 행동을 보이네요.

문자도 여러번 보내고 전화도 해봤지만 무응답입니다 ^^;;

아이오매니아 제품 아닌거? 상관없습니다. 내수라도 상관없죠 A/S받을것도 아닌데 뭔 상관이겠습니까.
키캡 벗겨진거요? 저 마제 키캡 3셋트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키캡도 있구요 키캡 전부 다 벗겨져 있어도 사실 상관 없습니다.
단지 판매자의 행태에 화가 치밀어 오를 뿐입니다.
특히나 연락을 끊는 행위(전화를 안받거나 응답이 없는)는 저같이 심신수양이 덜된 사람들에겐 살인충동 느끼게 합니다 ^^;
아주 기분나쁜 거래가 되는거죠.

이력을 속이고, 누가봐도 명백히 벗겨짐이 심한 키캡이 장착되어 있는 키보드를 벗겨진곳이 없다고 기재를 하여 판매글을 올린점
구매자가 물품 수령 후 이의를 제기 했을 때 최소한의 마무리도 하지 않는 점(연락 끊고 무시해 버리는 행동, 이래서 기본 예절 교육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전 나중에 자식 놓으면 예절은 열심히 가르쳐야 겠습니다.)
서두에 제가 말씀드린 부분의 좋은 예시라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