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최근에 바빠서 몇일 동호회에 들어오지 않은 동안 좋은 이벤트가 있었네요..
확인을 했으면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가고자 노력을 햇을것 같은데,,
리얼을 두대나 쓰고 있는 입장에서 다른 종류를 타건해보고 싶은 욕심과,
경품(?)으로 받은 이벤트 키캠이 넘 가지고 싶은데..
구할방법도 없고,,
장터에 혹시 판매하시는 분이 계신가 싶어 보니 물건을 올리신분도 안 계시고,
아니나 다를까 무료로 받은걸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주고 파는게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냐? 없냐? 라는 논쟁이 있네요..
대부분 무료로 받을걸 유료로 파는것에 대한 거부반응이 계신것 같은데,,
유료라는게 꼭 금전만을 포함한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공지를 확인했으면 지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올라갔겠지만,,
그렇게 할 경우 발생되는 기회비용이 엄청납니다..
저 같은 사람은 발품과 시간을 투자하여 물건을 받아오신분들께 적정한 비용을 주고 구입한다고 해서
크게 나쁠것 있나 싶습니다..
어쨋든 넘 가지고 싶은데,,
구입자나 판매자를 도덕적으로 이상한 사람 몰아가듯이 하니~~
단지 돈을 들이지 않았다고 해서 그 사람의 발품과 시간을 공짜라고 생각을 하는지..
제 입장에서는 이해하기가 싶지가 않네요..
인터넷에 보면 경품으로 받은 물건들 파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것도 공짜로 받은거니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인가요?
그건 아니라고 보는데..-_-;;
얼마전 아는 지인(프로 골퍼) 이 골프장에서 홀인원으로 아우디 a6를 받았습니다..
본인은 이미 유사 차종이 있었기 때문에 굳이 해당 차량이 필요가 없고,
홀인원 마크를 찍어서 아우디에서 제작한것이기 때문에
골프 매니아들 중에 탐내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그중 한분에게 적당한 가격으로 양도를 했습니다..
이게 도덕적으로 잘못 된겁니다.
당신은 아우디를 돈 주고 사지 않았으니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비양심적 행위이다,
그러니 당신에게 동일한 차종이 있어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공짜로 주던지 아님 필요 없어도 가지고 있어라,!!
이논리가 과연 맞나요?-_-;;
아래 글을 보면 이거 (이벤트 키캡) 얼마나 한다고 파냐?
'나도 받았는데 그냥 무료로 나누어 주면 어떨가?'
하시는 분들도 계신것 같은데,,
그건 가진자의 선택의 문제이지 누가 강요할 문제는 아닙니다..
물론 자발적으로 그런 분위기가 이루어진다면 정말로 훈훈한 매냐가 되겠지만,,
그건 공짜로 받은거니 필요없으면 공짜로 줘야 하는거 아니냐!
공짜로 받은걸 아무리 다른 사람이 팔라고 해도 돈을 받고 파는건 비도덕적인다..
이런 시각은 잘 못되지 않았을까요?
무료로 나누어 준다면 또 어떤 기준으로 누구한테 나누어 줄겁니까?
그냥 자본주의 시장 답게 공급하고자 하는 사람과 사고자 하는 사람 사이에 적당한 시세를 형성하도록 내버려 두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해당 동호회와 리얼포스 데이를 주최한 주최측 입장을 얘기하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은데,,
거기에 대한 제 생각을 이렇습니다..
이벤트를 주최하는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기존의 자신의 제품을 사용해 준 분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도 있겠고,
다른 물건들의 매력도 (타건을 통해서) 알려서 2차 구매를 유도하는것 도 있겠고,
기존의 물건에 대한 소비자의 직접적인 호흥도에 대한 견해도 듣고 싶었을 것이고,,
등등 나름의 이유가 있기에 거기에 대한 보답으로 경품을 주는것일겁니다..
아무리 좋은 뜻으로 이벤트를 해도 흥행이 안되면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까요,
예를 들어 아파트 모델하우스 오픈할때 차량같은 고가의 경품을 주는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그럼 차량 경품때문에 사람들이 온다고 생각하지만,,
차량경품 때문이든 뭣 때문이든 일단 행사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끌수 있는게 최선입니다..
이번 경품 같은경우도 거래가 이루어진다면 다음 행사 부터는 모르면 몰라도 아마 지금 보다 더 흥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고 그건 절대 주최측에 누가 되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주최즉에서 바라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는 그 물건을 얼마에 구입했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물건이 시장에 얼마 만큼의 가치가 있느냐?
얼마나 원하는 사람이 있느냐?
하는걸로 가격을 결정 되어 야지,,
단지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해서,(많은 시간과 발품을 들였음에도,,)
자신에게 필요 없는걸 혹은 금전화 하고 싶은 물건을 파는것에 대해서 도덕적으로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는건
잘 못된 견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게 마약이나 혹은 타인에게 해악을 끼치는 그런 물건도 아니잖아요..ㅠㅠ)
p.s 이벤트 키캠이 넘 갖고 싶어요 ㅠㅠ,,
장터에 올려주세요..^^ 글 쓰다 보니 넘 길어 졌네요..읽어 주셔서 감사^^
글에 꼬투리를 잡는건 아니구요 그냥 읽고 느낀데로라면요,, 키캡과 아우디의 비교는 조금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의견은 없어요..
니가 공짜로 받았으니, 풀때도 공짜로 풀어라는 도둑놈 심보 같습니다.
(ps. 장터 무료분양 제품이 아니라면 말입죠)
예전에 끼워주던 그 이벤트 키캡 이야기가 아니었군요 ㅡ_ㅡ
글쎄요. 개인적으론 공짜로 받은걸 파는게 도둑놈 심보 같은데요?
왜 장터 무료분양 제품은 제외하나요? 기준이 뭐죠?
장터 무료분양 제품은 안되고, 이벤트 제품은 되고?
공짜로 받은걸 돈받는 게 나쁜거 같다는건 제 개인적 생각이고,
공짜로 받은 것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그 물건의 사장가치로 평가받아야 한다는게 낭만한량님과 에이커님의 생각이신데,
그 생각 자체에는 누가 옳고 그른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 기준 잣대를 맘대로 어떤 곳엔 적용하고 어떤 곳엔 적용하지 못한다면 잘못된 것 아닌가요?
장터 무료 분양 같은 경우는 일종의 약속 혹은 기부의 성격이 강한것 같습니다..
"나에겐 당장 필요하지 않지만 쓸만한 물건이니 효율적으로 사용하실 분이 계시면 가지고 가세요.."
뭐 그런 무언의 약속이 있는거라고 봅니다..
헌데 이번트 경품 같은 경우는 약간 성격이 틀리죠,,
서로 나름의 기브엔 테이크가 있는겁니다..
이벤트 주체측 (앞서 설명드린 골프장 혹은 모델하우스 도 포함해서.) 에서는 이벤트의 목적이 무료로 기부하는데 있지 않다는 겁니다.
나름의 목적이 있죠,
앞서 설명드린데로 본인들 제품의 홍보, 감사, 설문조사,혹은 제품 타건을 통한 제2의 구매 유발등과 같은 나름의 목적이 있는겁니다.
이건 무료 나눔이나 기부와는 약간의 성격이 다른다 이거죠,,
그리고 공짜라고 말씀하시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리얼데이에 갔으면 발생할수 있는 비용이 최소 교통비 10+일당입니다..
단지 비용을 물건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 사람의 발품비,시간 을 어떻게 순수 공짜라고 할수가 있냐 이거죠,,
리얼 포스 측에서도 그걸 알기 때문에
본인들의 행사에 응하신분들에게 소정의 사은품을 준게 아니냐 이 말입니다..
"이건 공짜로 주는거닌까...너만 써라 ,,팔면 넌 도덕적으로 나쁜 사람이야!!"
이게 아닐거란 말씀입니다..
이번 리얼포스 데이 행사는 좀 다르죠. 키보드매니아에 공지되고 참가자를 받아 한 행사힙니다.
다수의 불특정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아파트 모델 하우스 공개 행사와는 다르죠. 게다가 아파트 한 채
계약하면 고급 자가용 한 대 가격은 우스울 정도로 기업에 돈이 떨어집니다. 모델하우스 공개행사는
그런 경향을 노려서 하는거죠.
이번 리얼데이는 불특정 다수가 아닌 키보드 매니아라는 한정된 인원에게 참석가능하시면 하시고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그 결과로 열쇠고리와 이벤트 키캡을 참가자에게 제공한 것입니다. 일종의
감사의 선물이죠. 그런 선물을 돈 받고 파는 것은 개인의 신념에 따르는 문제일뿐입니다. 에이커님이나
낭만한량님께서는 크게 문제없다고 보는 것이고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을 뿐입니다.
무료분양 제품 재판매는 처음 좋은 취지로 시작한 무료 분양을 바로 금전 거래의 수단으로 즉, 자신은 공짜로
얻은 것은 타인에게 금전을 받고 파는 것에 대한 비난이죠. 상도덕적 문제라고나 할까요.
이래저러 두서없는 글이 되었지만 이번 리얼데이 행사에서 나누어준 이벤트 키캡이 금전적 거래의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은 이번 행사를 주최한 칸트님과 토프레사 및 레오폴드사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네요.
불특징 다수를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고가아파트 분양할때 처럼 몇몇 자산가들을 초청해서 이벤트 물건을 준것은 팔면 안되나요?
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아파트랑 가격을 논하는것은 웃기지만,
리얼포스 키보드 중에서는 정말 명품(?) 가격입니다..
저도 두대나 쓰고 있지만, 절대 일반인들은 이해를 못할 가격이죠,,
키보드 하나에 36만원 받고 키캡 몇개에 몇만원씩 받는거 절대 작은 마진 아닐겁니다.
매니아가 아니면 구입하기 힘든 물건입니다..
그리고 이벤트 물건은 주최측에서 감사의 물건으로 줬다라는 부분은 절대적으로 공감입니다..
감사하겠죠,,^^ (저희 같은 매냐는 가격을 떠나서 좋은 물건 만들어 줘서 감사한것이고,,)
요즘 넷북도 20만원 하는 세상에 키보드를 36만원이나 주고 사주는 매냐층이 얼마나 감사하겠습니까?
더군다나 그런 업체에서 개최한 행사까지 이렇게 찾아와줬는데 얼마나 감사하겠습니까?
사실 일종의 파티를 연 셈인데 ,,그런 파티에 주최측이 파티 선물도 하나 준비를 안했으면
파티 성공하기 어렵죠,,
이번 이벤트를 키보드 매냐 만이 독점적으로 초정을 받아기에 거기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된다고 말씀을 하시는것 같은데..
사실 레오폴드사에서는 키보드 매냐가 엄청 고마울겁니다..
자사 제품을 그것도 어머어마한 가격을 받는 자사 제품을 비싸지만,,너무나 휼륭한 제품이라고 항상 추천해주는 이런 동호회가 얼마나
고맙고 또 필요하겠습니까?
물론 이번 행사를 주최한 칸트님의 노고가 상당한 역활을 하셨겠지만,,
사실 이번 리얼데이 키보드매냐 동호회 말고,,다른 곳과 제휴해서 파티를 했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누가 가겠습니까?
불특징 다수에게 ,키보드 사전 지식도 없는 사람에게 키보드 36만원 짜린데 너무 좋다..^^
그러니 타건도 하고 우리 제품 홍보도 좀 해주고 설문도 좀 해달라.!!
라고 얘기하면 파티 성공 못합니다..
매냐만 초청 받은 것일 수도 있지만,
매냐 말고는 초청할 사람이 없는 것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고로 기브엔 테이크가 명확한 파티였는데
마치 어마어마한 성은을 입은 것처럼 생각하는것도 잘 못 되지 않았나?
특히 이벤트로 물건 받은걸 파는것 까지 도덕적으로 나무라는 것은 잘못 된게 아닌가?
싶은게 제 생각입니다..
장사하는 사람들 절대 공짜가 없습니다..
공짜 줄때는 나름 생각이 있는것이죠,,
그러니 발품과 시간을 들여서 행사 참석하고 거기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경품 받은것 가지고 마치 성은을 입은 것 처럼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순수한 목적의 무료 나눔같은 기부의 목적과도 성격이 틀리구요,,
오히려 경품으로 받은 물건까지도 매냐들은 돈주고 거래한다라는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고 있지는 않을까요?
만약 제가 주최자라면 은근히 기쁠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니 넘 도덕적으로 비난 하지 맙시다!!
이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적어도 키매냐는 회원들끼리 조언도 해주고 서로 끈끈한 유대관계를 가지며(물론 서로 사이가 안좋은 사람도 있지만) 무료분양도 자주 하는 훈훈한 커뮤니티가 됬으면 하는 저의 바랍입니다
물론 옆동과 달리 매우 개방적이어서 이런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겠지만 칸트님도, 키매냐에서 활동하시는 여러 회원님들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옆동과 이곳에 거의 동시에 가입했지만 옆동보단 이곳에서 많이 활동하는데, 어쩔땐 회원들끼리 더 끈끈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는 옆동이 더 부럽기도 합니다.
키매냐에서 이런일이 생길 때마다 약간씩 정이 떨어지는것도 사실이고요.
키매냐의 근본 목적이 사고팔기 게시판은 아니란걸 꼭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그까짓 키캡 가지고 쪼잔하게 이벤트 갔다와서 받은 경품으로 벼슬인양 5만원돈 되는 가격에 파는건 개인적으로 정말 키매냐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AF님이나 메록스님처럼 무료로 받은 물건을 돈 받고 파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면 회의적인 시각이 들것 같다라고 말씀하신 부분,
충분이 공감합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틀리닌까요,,
제 생각과는 다르지만 충분히 그 '다름'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님과 반대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저처럼,) 그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 생각도 나름 일리가 있으니
(여러가지 예를 든것 처럼)
그 다름을 인정해달라는 거죠,,
저처럼 부득이하게 행사에 참석 못한 사람은 그 '무료로 나누어 준것'에 대해서 나름 가치를 부여해서라도 구매를 하고 싶은데,
그게 그 판매자에게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비난을 할 필요는 없다는 거죠,
그냥 생각이 다른 거죠,,
낭만한량님께서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다 써주셨군요 ㅠ 감사합니다.
이벤트 물품을 구하고 싶은 사람은 무료분양 해주시는 고마운 분을 기다리는 것 외엔 구하지 못하는 건가요;
가령,
"리얼포스 행사때 이벤트로 나눠줬던 키캡이, 장터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활발히 거래가 되고 있다"
라는 말을 행사 관계자가 들었을 때,
그 관계자는 기분 나빠할까요?
^^;;
저도 몇번의 행사를 주최한적이 있지만,
주최측에서 '무료로 나누어 준것까지 웃돈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
나름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자화자찬 할것같은데,,^^
그 무료로 나누어 준것이 일반시장에 시판 되는거라면 그냥 고민도 안하고 구매하면 되겠지만,
시판이 안되는거니 구하기도 어렵고,,
돈 주고라도 사고 싶은데,,
무료로 얻은거니 팔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라고 하는 분위기니 구하기도 어렵고,,ㅠㅠ
일단 매냐측에 공구요청을 하긴 했지만,,결과는 두고 봐야 될것 같고,,
마치 '이승엽 56호 홈런볼 우연히 받았는데 그 물건에 가치를 매기는 사람이 윗돈을 주고라도 사고 싶은데,,
너는 홈런볼 그냥 야구장가서 우연히 공짜로 얻은 거니 판매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으니 기부를 하던지 가지고 있어라"
하는 것과 뭔 차이가 있나 싶네요..^^
암튼 공감하는 분이 한분이라도 있으니 반갑습니다..^^
뭐~ 저도 이래저래 찝찝해서 장터에서 사기는 힘들것 같고,
매냐측에서 공구라도 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때 소어 님과 같이 구매하시죠^^
공짜로 달라고 때쓴것이라기 보다는 행사에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차원으로 준비한 물품인데 그걸 돈 받고 팔겠다고 하니 그것이 좋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키스트랩 같은 경우는 리얼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얼마든지 써먹을 수 있는 아이템이고, 키캡도 사실은 구하기 어려운 물품이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돈을 주고서라도 가지고 싶은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내가 돈을 주고 산 물품에 함께 번들로 들어있던 것도 아니고, 특별한 행사에 경품 응모를 한 것도 아닌데, 동호회 안에서 다들같은 정서를 공유하는 분들끼리 이런 물품까지 매매해야 하는 것은 보기좋지 않군요. 그냥 “이번에 내가 행사 참여했는데 참가자에게 이런 것 주더군요. 가지고 싶어하는 분들 마음을 잘 알기에 필요한 분들 쓰라고 무료분양합니다.” 가 키매냐가 공유하던 정서가 아니던가요?
자본주의 경제논리로만 돌아가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런 정서를 공유하고 있다가 어긋나는 부분에 대한 모난 반응이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최근 들어 키매냐에서 자꾸만 소모적이고 논쟁적인 일들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이번 일도 그냥 공감하는 수준에서 서로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지고 생각한다면 아무렇지도 않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네가 뭔데 감놔라 배놔라 하느냐는 식의 반응은 좀 아니지 않을까요.
사실 키보드만 해도 거액의 돈을 들여 구입했는데..
키캡 몇개 몇만원 주고 산다면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힘들겁니다.
근데 같은 정서를 공유하고 있는 매냐님들이닌까 이해하실수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시판되지도 않는 물건이라 보니 더 애착이 가서 돈을 주고라도 구입을 하고 싶은게 현실이구요,,
글을 적은 이유는 " 네가 뭔데 감놔라 배놔라 하느냐?" 그 얘기가 아니라,
매냐님들이기 때문에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인데,
그걸 도덕적으로까지 비난을 하는 글들을 보닌까,
꼭 그럴 필요까지 있을까 싶어서 적은 글이구요,,
혹, 제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이해가 되셔서 거슬렷다면 죄송합니다..ㅠㅠ
다른건모르겠구요..리얼을 별로좋아하지않으시는분들이 참여해서 키캡을받았다는게 다른 리얼매니아분들이볼때 좀실망스럽겠네요..정말 리얼을좋아해서 참여했다면 이벤트로받은키캡을 판매하진않겠죠..낭만한량님께서 말씀하시는 논리도 맞지만 항상예외라는게있는겁니다..
이벤트가있고 하루가안되서 키캡을 판매하겠다는 마음을먹은것은 '이거 돈되겠네 참여해서 받으면 팔아야지'
마음먹고 참여한걸로봐도 무관하다는겁니다 이벤트의 본질을 흐린단거죠
수요와 공급과는 다른이야기죠..
구하는사람은있을수있다봅니다.....근데 저걸 대놓고 판매하겠다고 글올리는건 문제가있다봅니다.
그분들때문에 정작 참여해서받고싶었던분들이 못받은걸 생각하면 장터에 대놓고 판매하진않겠지요..
정말 이벤트를 이벤트라생각하고 이벤트물품이 소중하다고생각하면 그걸 팔생각을할수있을까요..
이건 논리를따지기이전에 도덕적인것부터 따지고볼일인것같습니다..
체리승화키캡을 이벤트로받았다치죠......내놓을사람이있겠습니까?
예를드는건 그사람이 생각하는것과 같은길로예를들기 마련입니다.
다르게 예를들어볼까요? 내가 장터에 현시가 5만원정도하는물품을 무료로분양하였습니다
택배로 오늘발송했다치죠..내일 무료분양받으신분이 받자마자 장터에 5만원에 내놨습니다
사겠다는사람이 줄을섰다치지요
기분어떨까요?
아무말안하는게 이상하지않을까요?
수요와공급만따져서 될일이라생각하시는지요?
본질이라는 것은 그 것을 바라보는 사람들마다 보는 관점에서 틀려질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한 적 없습니다. 다만 그 것을 장사라는 논리로만 바라본다는 것이
문제라는 겁니다.
파코즈란 사이트를 아신다면 거기서는 이벤트/리뷰/공구라는 형태로 수많은 컴퓨터 부품들을 저렴하게
회원들을 대상으로 판매합니다. 그러한 공구로 싸게 사서 되팔이 하다 걸리면 바로 공구 자격 박탈에
심하면 회원에서도 강제로 탈퇴당하고 재가입도 불가능해집니다. 거기서는 왜 그렇게 할까요? 회원수도 20만이 넘는
사이트인데 말이죠. 근본적인 것은 다른 사람들의 기회를 빼앗아 자신의 이익을 취한다는 문제를 곱게 보지않는다는
점입니다. 거기서는 "파코즈 공구 물품 팝니다."라는 중고 거래글을 절대 좋게 안봅니다. 사이트 광고가 될텐데 왜 그럴까요?
이번 리얼 이벤트 키캡도 마찬가지입니다. 참석하신 분들이 시간이 남아돌아서 참석한 것은 아닐껍니다. 다들 행사 공지를
보고 키보드매니아라는 또 키보드매니아라는 사이트의 회원으로서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애정을 가지고 참석하고
리얼포스라는 키보드에 대한 설문지 작성과 대화들을 통해서 리얼포스라는 키보드에 대한 일반 유저들의 피드백을 줌으로서
토프레와 레오폴드가 얻는 무형의 이익에 대한 성의의 표시인 것이죠. 그런 성의를 바로 자신의 돈벌이 수단에 사용한다면
보기에 안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보는 관점에서 따라 틀리다."
그 '다름'에 대해서 저도 인정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헌데 그 '다름'의 반대쪽에 있는 몇몇 회원분들이 충분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수 있는데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 라고 말씀을 하시니..(AF님이 아니라 아래 게시글 보면 비도덕적이라는 몇 몇 글들이 있습니다.)
그건 선택의 문제이지 도덕의 문제는 아니지 않는가 ,,
그리고 저역시 위글 보시면 알겠지만,,
어째서 단지 물건에 대한 직접적 비용지불만을 놓고 공짜라고 하는지 ,,
엄청난 발품과 시간을 투자해서 받은 물건인데,,단지 해당 물건에 직접적인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해서
공짜고, 돈받고 파는 것은 비도덕적이다.
그건 아니지 않는냐 이 말이죠,,
물론 AF님 말씀처럼 모양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그부분 저도 인정을 하구요,,
그렇다고 그걸 비도덕적이로 비난의 대상이 되는건 잘못 되지 않느냐?
충분히 이해관계에 따라서 거래라는게 형성 될수 있는데,,
물론 무료 분양같은 훈훈한 모습이 있으면 좋긴 하겠죠..
단지 개인적인 생각이니 테클 걱정안하고 편하게 또 길게 쓰자면-_-;
장터를 통하든 게시판에서 이루어지든 회원들 간의 무료 분양과
업체로부터 무료 사은품 이벤트로 받은 것은 느낌상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는 (대부분 인정하실 거라 믿는데) 분양자의 허락없이 장터에 '팔려고' 내놓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만약 자신은 사용하지는 않지만 주신 분의 성의를 생각해서 보관 중이었는데 그 물품이 너무나 필요한 회원이 나타나서
구입의사 쪽지를 받았을 경우엔, 우선 무료 분양해주신 분께 의사를 물어보고 그때 어떤 방식으로 양도를 할 것인지 정하면 됩니다.
(단순히 공짜로 받았으니 공짜로 줘야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어쩌면 최초 분양 회원께서 물품 가치에 맞는 적정 가격을 매겨주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당신 살림에 보탬되었으면 좋겠으니 이 가격에 팔라!"면서...)
후자는 전자만큼 빡빡하지는 않지만 이 역시 '판매글이 먼저 등장'하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 낭만한량님처럼 먼저 '구매'를 원하는 글을 올리고 거래하는 경우는 괜찮다고 보는데,
판매자에게 가격 제시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기존 제품 가격을 참고하든지 등등) 직접 원하는 가격을 정하고
구매글에 정확히 반영하는 편이 훨씬 잡음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때는 판매할 맘이 있는 회원은 '구매희망자'가 제시한 가격이 맘에 안들면 판매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고,
거래가 성사된다면 구매자는 쿨하게 자신이 정한 가격에 구입한 것을 가지고 나중에 '비싸게' 샀다든지 하는 뒷말이 없어야 할 테고...
결론은 "공짜로 얻었으니 공짜 또는 아주 헐값에 내놓는 것이 당연하고 바람직하다."는 분위기를
모든 경우에 적용하기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처럼 행사 참여를 통해 '업체'로부터 무료로 얻은 물품의 경우에는
구매희망자가 '먼저' 구매글을 장터에 올린 후에 거래하는 것까지 문제가 될거라 생각치 않습니다.
공짜로 얻은 물품은 '사고팔고' 장터에 나와선 안된다는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인 규칙은 없다고 봅니다.
사도 됩니다 사세요
누가 머라할건 아닙니다
공짜로 받았으니 공짜로 풀어라 이것도 억지인거 같지만
그래도 이벤트 당일날 바로 파는게 좀 보기 안좋다는 겁니다.
이벤트 경품 ? 파는거요? 팔아도 되지요
하지만 만약 님이 해외 여행갔다 와서 특정 물건의 한정판인 물건을 기념품으로
하나씩 사서 지인들 몇분께 나눠 드렸다고 칩시다.
그 지인들이 님한테 한마디 말도 없이 선물 받은 당일날 지인들 대다수가
"때마침 급전이 필요한데 이 선물 한정 판이니 가격이도 비싸고 공짜로 받았으니 팔아야지"
라고 중고 거래 사이트 같은데서 그 글을 봤을때 님 마음은 편한가요?
조금 시간의 텀을 두었다가 장터에 풀렸으면 더 좋았을 겁니다...
저희 키매냐는 다른 중고사이트보다 더 정이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건 팔려고 키매냐를 이용하는 사이트가 아니라는 겁니다.
동호회는 작은 사회의 커뮤니케이션 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안볼 사람들이라면 막해도 상관없습니다.
나중에 정모에서 키매냐회원님들 보시면 "안녕하세요 XX회원님... 예전에 리얼포스 데이 이벤때
컬러키캡 받으신거 파셨는데 돈좀 많이 버셨어요? 고소득 알바 괜찮았지요?" 라고 제가 만약 판매를 하였고
그런 말을 들었을땐 정말 저는 부끄러워 미칠거 같아 쥐구멍이라도 찾아 숨고 싶을 심정일겁니다 ㅋ
머 물론 저런말씀 하실 분들은 없겠지여.... 하지만 저 자신에 떳떳해지고 싶네요...주최측의 마음을 한번더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댓글들이 너무 많아서 전부 읽지 못한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만...
공짜로 별 대가 없이 받은 사은품을 돈 받고 판다는 것은... 상당히 찝찝하게 생각하는 1인입니다.
꼭 돈거래밖에 구할 방법이 없습니까? 많이 활동하고 친분을 쌓고 그러려고 노력부터는 해보셨습니까?
한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직장이 먼 곳에 계신 분들도 있고, 정말 없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번개모임 참석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번개 참석 인원중에서는 자신에게는 필요없는 물품들을 가져와, 필요없으니 쓰실 분 쓰시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 역시 리얼이벤트 3차 참석자입니다. 주황색 열쇠고리가 마음에 든다고 하신 메룩스님께 그냥 드렸습니다.
이벤트 키캡은 리얼도 없는 상황에서 저는 필요가 없습니다. 나중에 에드워드님께 제가 필요한 물품이라도 있으면
물물교환이라도 해달라고 조를 생각입니다.
이 세상 살기에는 돈 하나면 너무 쉽게 물건도 오가고,, 거래도 잘 성립이 되지요...
하지만 꼭 그런 방법으로만 획득하라는 법도 없습니다.
자신의 물건을 어떻게 얻었든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팔면됩니다. 단, 찝찝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별 일 아니라는 듯이 태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문제이고 자신의 역량이지요...
참석인원인 겨우 백명이 조금 넘는 행사에서 이벤트 키캡의 의미는 감사의 의미지, 홍보의 의미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키캡이 목적이어서 간 사람들도 많았겠습니다만, 앞으로 이런 행사가 키캡 오로지 그 자체로 변절된다면 키캡만 받고 바로 사라지는 사람들이 속출할 겁니다. 소위 업자라고 부르던데, 이렇게까지 부르는건 조금 웃기겠죠.
이것은 업체에게도 순수하게 이벤트를 참여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렇게 되면, 업체측에서는 이벤트용 물품은 행사가 끝날때 주거나, (이벤트 키캡이 주 목적이 되지 않도록) 경품으로만 제공하게 되어 결국 모두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것은 아닌가 싶네요.
1줄로 요약하면, 이벤트 물건 그 자체에 포커스가 맞춰지면 누구에게도 손해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흠......그래도 당일날 이거 팔려고 이벤트갔었다! 라는 느낌이들게끔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