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얘기를하자면 참많은얘기를 해야 할듯합니다만 좀 추려서 간단히 얘기하겠습니다.
예전에 제가 어떤 커스텀키보드를 65점에 구입했습니다.
순수 재료비를 따진다면 사실 50점도 안되는 키보드 였습니다.
저역시 초보였고 무턱대고 일괄을 외치던 때라 비싸다는 생각보다 소유했다는 만족감이 더 컸습니다.
그뒤 커스텀은 점점더 귀해졌고...어느 순간부터 공방비에 프리미엄까지 붙어서 팔리는걸 많이봤습니다.
그 당시 공방비는 사실 포함하면 안된다는게 거의 정설이었습니다.
작년에도 조립비 1점 추가때문에 사이트가 상당히 시끄러웠던걸 기억하실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케이맥을 개발하면서 전 사실 난관도 많았고 정말이걸 끝가지만들 수 있을까 전 고민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덕분에 케이맥이라는 키보드를 선보일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28만원이라는 가격을 책정하면서도 더 저렴하게 만들지못하는것에대해 나름 고민이 많았습니다.
28만원리나는 가격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키보드 개발비 / 불량에따른 제반 비용 / 최소한읜 인건비 이런 조건이 있었기에 나올수 있는 가격이었습니다.
LE 버젼가격인 22점은 정말 말도 안되는가격이었습니다.
전에도 한번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LE 버젼까지 마무리하고 고생하신 몇분께 약소하게나마 인건비 챙겨드리고
저한테 남은건 샘플로만들었던 키보드 10대 정도가 전부 였습니다.
같이 고생해주신 멤버분들게 너무나도 죄송했습니다.
팔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쓰기에도 너무 많은 .......
키보드 개발하면서 미팅하고 미팅하면서 먹은밥값 술값, 커피값 기름값.??? 생각해본적없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케이맥이 었고 그렇기에 28만원이라는 가격에 만들수 있었습니다.
소자땜....여러분에게 맏기고 직접 하세요 하면 저도 편합니다. ...
하지만 초보시절 소자땜의 어려움을 알기에 비용까지 지불해가면 SMT( 소자 기계땜)을 해드렸고
구입하신분들께는 스위치만 조립해도 작동이 가능하도록 준비 했습니다.
케이맥 1차분과 LE 분을 배송하고 조립하시는 불들이 다이오드땜때문에 고민하시는걸 봤습니다.
전 이미 케이맥 앞으로 진행될 모튼 케이맥 관련 프로젝트는 SMD 타입 다이오드까지 SMT작업되어 나오게
준비를 해두었고 테스트를 완료 했습니다.
정말 말그대로 스위치만 땜하시고 LED 만 박으시면 작동 되조록말이죠.
오늘 공방비용에 대한 얘기로 시끌시끌한걸 봤습니다.....
공방비용에대한 솔직한 제개인적인 소견은 칸트님과 비슷합니다.
비싸게 구입한키보드를 조금더 조립을 잘하는사람에게 맏겨서 조립을 하는건 저역시도 격어 봤고 좋은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키보드 조립을 남에게 맏기는건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조립을 할 수 없거나 조립을 잘 못하니까 잘하는 사람에게 맏긴거죠..
그런데 내가 공방비용을 비불했으니 이것도 판매 가격에 포함해야된다는 저는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케이맥을 받으시고 초보임에도 조립하시며 즐기시는 분들을 보고 전 정말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조립하시다 기판 날려먹었다고 쪽지 주시는 분들께 실비수준으로 기판도 새로 분양 해드렸구요.
조립하시다 망치셨다고 하셔서 제가받아서 직접 실비 수준으로 작업도 해서 보내드리기도 앴습니다.
케이맥뉴스글의 개발배경을 보면서 저역시도 늘 처음의 마음가짐을 다시 새기곤합니다.
제가 진행했던 공구들.........
아마 제가 진정으로 돈을 벌어보고자 진행 했다면 아마 전 진행 못했을 겁니다.
불량한번 나버리면 정말 하늘이 노래집니다.
업체는업체나름대로 손해를 볼수 없는거고 저역시도마찬가지고 업체에서 절 그래서 매우 싫어라 하기는 합니다.
집에 쌓이 불량 범폼이 아직도 라면 박스 하나로 있습니다.
스태빌이 집에 100셋트는 있을 겁니다.
개발용으로 모아둔 스위치가 4000개도 넘습니다.
케이맥 미니 하우징도 이미 4개를 샘플로 만들어 두었고...
케이맥 키패드 하우징 및 보강판도 이미 5개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거 다 제사비로 만들 었습니다.
아마 또 공구가 끝나고 나면 남는건 하우징고 제가 쓸 키보드 몇개 겠지요..
그래도 케이맥에 만족해주시고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덕에 늘 즐겁게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한번 5S 공구를 진행하면서 다시는 이런공구안할거라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또 6S를 진행 했습니다.
우리집 전쟁터였습니다
베란다에 늘 쌓여 있는 박스들 자재들....
저희 집을 방문해보신분들을 아시겠지만 아파트 현관 입구의 수없이 많은 포장재들....
와이프는 늘 난리 치지만 그래도 꾿꾿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케이맥을 개발하고 만든 프로젝트 팀원들이 조립하고 조립비을 받으면...
아니 제가 조립을 하고 조립비를 받는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제가 받는 조립비는 정당한가요 정당하지않은가요...??
제가 아는 한 케이맥 프로젝트 팀원들 및 제가 아는 몇몇 분들은 조립 정말 잘하십니다.
이분들이 조립하고 조립비를 받겠다라고하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공방은 인정해주고 이분들은 인정 안하겠다. 이것역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차라리 모든 조립비용을 판매금액에 포함하지 않는게 차라리 공평하다고 전생각합니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습니다..
제작년 제가 키매냐에 들어와서 조용하던자판기 게시판을 보던대와달리
사람이 많아지고 거기에 따른부작용이라고생각합니다.
모두 자기의 입장이아닌 한발씩 물러서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씩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키매냐가 이런 몸살을 앓으면서 조금더 좋은모습으로 탈바꿈하리라 믿어봅니다.
이만 메룩스짱이었습니다.
1. 미조립 공제품 = 공제가
2. 공제품 + 개인조립 = 공제가 + 재료비 ??
3. 공제품 + 공방조립 = 공제가 + 재료비 + 공임 ??
1번의 경우는 당연한 것이라 보이고,
2번에서 초보가 조립하여 동작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나, 뭔가 아쉬움이 묻어나는 경우.
3번에서 유능한 사람이 조립하여 보통의 조립품보다 향상된 키감을 느끼게 한다면..
저는 이를 동일한 가격으로 매기는 것이 옳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조립 후 관상용으로 사용하다 판매하는 것은 모르겠는데,
사용량이 많은 제품을 판매할 때 그걸 구분할 수도 없고, 장터에서 또뀨를 제외하고는
제대로된 감가상각이 이루어지는 것은 못본것 같습니다.
무조건적인 공임배제를 하려면 감가상각이나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도 같이 논의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어려운 문제네요~!
이제는 커스텀 개발단계부터 스위치 납땜까지 된 완제품으로 출시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 (농담입니다 ^^)
전 그래도~ 공방비용을 무조건 룰로 묶어 강제로 받지 못하게 하는데는 반대합니다.
개인에 판단에 맡겨야한다고 보며~ 공임비 계산을 글에 자세히 기재해야하며~ 공임비도 사용한 기간에 감가상각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어려운 문제네요 ㅠㅠ;
최소한 제가 판매할 때는 케이맥에는 공임비를 포함시키지 않겠습니다.
조립은 공방에 맞겨야 합니다.
조립 능력이 안되어도 케이맥은 가지고 싶어요.
케이맥 탄생배경을 생각 안해볼수가 없네요... '누구나 쉽게 가질수 있는 커스텀 키보드를 만들자' 하지만 현실은 회원분들 모두에게 돌아 가질 못하니 이역시 의도하지 않은 프리미엄이 동반한거 같습니다. 메룩스님 글 충분히 공감 갑니다.
그 마음 백번 공감합니다.
그나저나.. 전 그만한 고생 해놓고도 공제 못하게 되었죠.ㅋㅋㅋ
항상 이해관계는 어딜가나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다들 케이맥 신청하실때 읽어보셨을꺼예요.
케이맥 개발 배경.
'누구나 쉽게 힘들이지 않아도 커스텀키보드를 소유할수있고 쉽게 접할수 있었으면 했습니다.'
장터에 팔땐 팔더라고 다음공제때는 저 문구 넣어주는것을 서약받고 신청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개발자들은 다들 피똥흘려싸는데.....
즐겁게 정말 기분좋게 만들어낸 산물을 엄한사람들에 장사거리가 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장사하고 싶음 키매냐 말고 딴데가서 하세요.
케이맥 화이팅!! 프로젝트 팀원님들 화이팅!!
오늘 이래 저래 회의가 많아서 생각을 정리해서 글을 올릴만한 여유가 없었는데 룩스님이 이렇게 정리를 해서 올려주셨군요.
저도 룩스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지금의 이 논란에 대해서 케이맥 프로젝트팀의 한사람으로서 허탈함과 함께 무기력 해지네요.
메룩스님,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위에 언급하신 1만원 공임 논란의 장본인이었는데요. 결은 다르지만 메룩스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글이 특히 고맙기도 하고요. 그때는 제가 좀 오버하긴 했죠.
메룩스님 같은 동호회분들의 마음과 열정이 모여 진정한 커뮤니티가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뵙지못했어도 글에 열정이 절절이 묻어나네요.. '동호회'라는 의미를 한번쯤 다시 진지하게 생각하면 뜻이 모일거라 믿어봅니다..
리플을 쭉 구구절절히 쓰다 보니. 너무 쓸데없이 장황한것 같아서..ㅎ
공제품으로 쓸데없는 이득을 취하려는 이는 없어야 되겠슴다.;;공임에 대한 기준 제정은 어려워 보이지만 동호회 차원의 노력은 필요할것 같슴다..ㅎ
동호회 회원들 간의 거래인 것을 좀더 고려를 해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는 거래가 있었으면 합니다.
동호회 회원들끼리 모여서 즐거움을 나누는 것인데 프리미엄을 붙이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말이죠.
퇴근하고 한숨자다 일어나니 좋은 글이 올라왔네요...^^
저도 메룩스님 의견에 백프로 공감합니다.
저또한 조립할 능력이 안되서 공방에 의뢰한 적도 있고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커스텀 키보드를 득한적도 있습니다
능력이 미천하여 제손으로 해결 못하고 의뢰 하지만
제 품에 완성품이 들려졌을때의 감동을 생각하면 지금도 두근거립니다
이 맛에 키보드를 하고 이 재미에 동호회 활동을 하는구나 하면서....
감가상각이니 시장경제니 하는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여긴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 아니고
서로 같은 취미로 좋은 만남을 만들어가는 동호회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렇게 메룩스님 글에 길게 댓글 남김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조금은 손해를 보더라도 얼굴 붉힐일은 안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메룩스님 처럼 키보드에 대한 열정만 가지고 공제며 공구를 진행해 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각설하고....
재료비를 제외한 공임비는 의뢰자의 부담비로 하고 판매시에는 미포함이 좋을듯 싶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것이 시장경제나 논리에 부합되지는 않을지 모르나
공임비 정도는 조립완제품(의뢰던 본인 조립이던...)의 감동에 대한 비용으로
의뢰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면 마음이 조금 홀가분해지지 않을까요?
이상....어줍잖은 잣대로 몇자 적어본 늙은 회원이였습니다
추가로....메룩스님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
감사합니다.
개인의 희생이 들어간 제품이니만큼 거래에서도 개발하신 분의 의견이 반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