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레인보우 -> 카스 -> 서든 -> 아바 로 FPS 게임을 계속 해왔는데

솔직히 서든까지는 팀플레이, 게임 장비, 설정 등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채로 했죠..

매치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바는 마우스, 패드, 키보드, 모니터 등 게임 장비에서부터

클랜원들과의 전술 플레이까지 생각해보면서 한층 고차원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 게임입니다.

장비로 텐키리스 키보드를 찾다가 키매냐에 흘러들어오게 되었습죠!! ㅋ_ㅋ

 

 

이제 아바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먼저 아바의 장점이었던 부분들입니다.

1. 밀리터리 덕후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다양한 총기와 방어구 등의 사실적인 고증과 묵직한(?) 그래픽

2. 기본적인 격발음 이외에도 바닥의 재질에 따라 달라지는 발자국 소리,  스나 줌소리,  라디오 쳇 등 정말 다양한 사운드

3. 전략적인 플레이를 필요하게 만드는 절묘하게 만들어진 맵과 이에 따라 필요해진 각폭

 

 

그러나 지금은 위에 말한 요소들이 패치로 인해 아주 뭉개져 버렸습니다.

1. 신규유저 유입을 위해 손가락만 달려있으면 쉽게 쏠 수 있는 무반동 총기 (유입에 효과가 있었는지는 의문)

    상탄조절, 반동 제어가 필요없는 꾹 눌렀다 떼기만하면 되는 단순한 조작은 게임을 밋밋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2. 사운드 플레이가 게임의 신속한 진행을 방해한다고 안들리게 패치를 거듭-> 엉겁결에 찰지던 타격음도 없어져버림

3. 은 만들기 귀찮아서인지 점점 단순해지고 각폭을 못던지게 하늘을 다 지붕으로 덮어버리고ㅋㅋ

4. 그리고 FPS에서 제일 중요한 총기 밸런스 문제

       개인적으로는 성능이 같은 총기로 내가 남보다 더 잘 쐈을 때 희열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바는 이제 캐쉬총을 무료총보다 성능이 좋게 만들어버려 개인의 실력  보다는

       좋은 아이템(총)을 확보 했느냐 못했느냐에 따라 승패가 판가름나게 되었습니다. 

       막상 캐쉬총을 구매해도 얼마지나면 하향시키고 다음 캐쉬총을 내놓죠 ^^

        

 

위에서 설명한 패치들로 인해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와의 격차는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 센스 말고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와 심심해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쓰다보니 할말도 많고 무엇보다 화가 나게 되는군요 하하!!

주로 까는 내용이 대부분인 글이었지만 아직도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결론: 걸작이 계속되는 패치로 인해 망작이 되어가지만 아직은 국내 FPS에서 할만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아바에서 헤비유저가 되시려면 어느정도의 현질은 감안하셔야 스트레스 안받고 즐기실 수 있겠습니닷!